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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대표 3사, '마의 벽' 300억원 매출 돌파

[아이뉴스24 2004-12-31 18:12]

<아이뉴스24>
핸디소프트, 안철수연구소, 한글과컴퓨터 중견 SW업체 3인방이 연초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 강화는 물론 다국적 기업과의 전면전도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은 올해 큰 일을 해냈다. SW 전문개발업체에게 '마의 벽'이라 불렸던 매출 300억원을 나란히 돌파한 것이다. 이제 '마의 벽'은 상향조정됐다.

3사는 2005년 매출목표도 전년대비 크게 늘려잡았다. 업체간 매출 경쟁도 그 어느때보다 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핸디소프트는 2005년 전년대비 60% 증가한 매출 800억원에 도전한다. 하드웨어 매출이 포함되긴 했지만 국내 SW업계에선 쉽게 넘볼 수 없는 수준이다.

핸디소프트는 2005년 해외 매출 비중도 전체 5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 2004년의 경우 핸디소프트는 전체 매출 500억원중 200억원을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주력할 분야는 2004년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와 그룹웨어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지식포털(EKP) 솔루션. 특히 BPM 시장에서의 행보가 주목된다.

보안 분야의 강자인 안철수연구소도 2005년 수주 기준으로 대망의 매출 500억원 달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2004년 3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되는 것을 감안할때 안연구소의 이같은 목표는 매우 파격적인 수치. 이에 대해 안연구소는 현실적으로 봤을때도 최소 매출 400억원 돌파에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안연구소는 2005년 새로운 시장과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파웨어 차단 서비스, 네트워크 보안을 새로운 먹거리로 평가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

안연구소는 "2004년 해외 시장에서 전년대비 두배 늘어난 20억원 안팎의 매출이 기대된다"면서 "2005년에는 중국과 일본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단순 패키지 SW업체에서 서버와 데스크톱PC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는 2004년 매출이 32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2005년에는 400억원 매출 돌파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오피스 SW 시장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전면전도 불사한다는 각오다.

백종진 한컴 사장은 "1천억원 규모인 오피스 시장에서 카피수 기준으로 점유율 30%,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의 경우 리눅스 사업도 주목된다. 한컴은 서버와 데스크톱PC용 리눅스 배포판 개발은 완료한 상황. 2005년 3월에는 리눅스 기반 오피스SW도 선보일 예정이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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