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체중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남들보다 살이 많이 찌는 체형이 아닌지라 겉으로 봐서는 절 정상인으로 보겠다만.... 사실은 저체중입니다.
저체중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밥맛 떨어지면서 "살 별로 없다는 거 자랑하시는 것 아닌가요?" 이런 댓글이 올라올까봐 쓰기도 뭐하지만,

전 살 찌고 싶습니다.


어느날, 제가 바지에 허리띠 매고 갈려고 하는데 허리띠를 졸라매어도, 허리띠를 최대한 쫄라도 허리띠가 부실한 것인지 제가 비정상적인지 남더군요. 허리띠를 해도, 안해도 거기에 거기인 상황이라..... orz
어무이에게 이 사실을 고하고 아부지 허리띠를 얻을려고 하다가 아참 아부지 허리는 33인치였나. orz
어무이曰 : "내, 니를 이렇게 비리비리하게 키우진 안했다. 살이 없어서 내가 아 굶긴질 알겠다."
Ego君 曰 : "저도 어무이가 꼬박주는 밥 묵고 밖에서도 끼니를 제때 챙기도 그런걸 어찌하나여?"
(위의 대화는 경상도 북부지방 억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OTL

그 때 그 광경을 본 5살 어린 여고생인 여동생曰 : "오라방, 살 이렇게 없어서 남자는 근육이라는 말 몰라? 오빠만 보면 뭔가 허전하게 보여.-_-+++++++" (이말은 저보고 강동원같은 근육질의 몸매를 만들라는 주문-_-;;)

집에서도 제 끼를 챙기고 다녀도 체중을 늘리기 정말 힘들군요.
아침도 꼬박 챙겨도, 어떻게 살을 찌기가 힘든지 원.

살찌려고 노력은 하는데 살이 안 찌는 현실을 어찌하나요?

살 빼려고 미친듯이 노력하는 모습들을 TV에서 원하게 봤건만 저는 살 찔려고 노력을 -_-;;
살 안 찌는 체질이 정말 따로있는듯, 친척들을 보면 다들 통통한데 저만 통통하지 않아 이렇다능.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OS? 그딴거?  (3) 2007.11.01
댓글 결전인가?  (0) 2007.10.21
한 줄 한 줄 쓸때마다...  (2) 2007.10.12
추석연휴끝  (4) 2007.09.27
기름진 음식 먹고 소화안됨  (3) 2007.09.26
Buy me a coffeeBuy me a coffee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