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을 하다 회의를 느낀게 SI업계의 갑을병정의 하청관계를 보고 나서일까나.

이 업계에 계속 있어야 하나 방황을 하다 아래와 같은 글을 보게 되었다.


출처: 퇴직 후 중국기업서 최종월급 3배 제안…“공학자로서 내 철학은 따로 있다”


조선공학에 들어서며 시작된 세 번째 방황은 아주 오랫동안 지속됐다. 과학기술, 특히 기술은 대학을 졸업할 때 이미 낙후된 구식기술이 되버린다. 공학자들의 숙명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이다. 어렵고 끝없는 방황이 따르는 길이다.

 

“공학하면서 제가 제일 상심하는 부분이, 기술에는 클래식(classic)이 없어요. 내가 아무리 기찬 기술을 개발해도 내일 이보다 손톱만큼 좋은 기술이 나오면 말짱 헛것이 됩니다. 과학은 좀 다르죠. 게다가 조선공학은 너무 클래식해서 학문적 발전이 더딥니다. 소수점 9자리까지 맞춰야 하는 학문도 많이 있는데 왜 조선공학을 택했을까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마흔 살쯤 괴테의 파우스트를 보다가 답을 얻었어요. 말미에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언제나 방황한다’. 몸에 전율이 오며 위안을 얻었습니다. 그때 결심했죠. 좋다. 나는 내가 전공한 분야에선 세계 1위, 굴지의 인물이 되겠다. 심리학자에 따르면, 내 마음에 딱 드는 길을 만나는 사람은 0.2%에 불과하답니다. 천 명에 한두 명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황합니다. 그때는 계속 길을 헤매기 보다는 자신만의 목표를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언제나 방황한다"

이 말을 들으니 마음의 위안이 됩니다.


설날에 위의 글을 읽어보니 2014년도엔 나만의 목표를 찾는 것이 필요한 시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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