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大鉉)의 주(註)
시대의 대세가 오픈소스(Open Source)인가? 썬까지 오픈으로 전환하면, 남은 것은 MS인데...
리눅스쪽 진영이 점점 커질 것 같은데...

솔라리스 '연합커뮤니티' 결성
[전자신문 2005-02-17 09:23]

국내 최대 규모의 솔라리스 개발자 및 사용자 커뮤니티 연합체가 탄생할 전망이다.

 16일 솔라리스 개발자 등에 따르면 솔라리스스쿨을 비롯한 솔라리스 비영리 커뮤니티 6개가 연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빠르면 상반기 중 국내 최대 규모의 솔라리스 연합 커뮤니티가 발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솔라리스 커뮤니티는 여러개로 산재돼 있었으나, 누적 가입자수는 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솔라리스 연합체는 이르면 4월 이전에 회장 선임과 운영 방향 등에 관한 가시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까지 참가하기로 한 커뮤니티는 6개지만, 계속해서 늘어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에 솔라리스 연합 커뮤니티가 탄생하면 최근 선의 ‘솔라리스’ 소스코드 오픈 전략과 맞물려 폭발적인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솔라리스도 리눅스와 같이 개발자와 유저 커뮤니티가 한층 중요해지고 있어 시장 반응에 따라 솔라리스 커뮤니티도 리눅스 커뮤니티 정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솔라리스 소스코드 오픈 방침에 힘입어 리눅스 개발자들도 관심을 보이는 등 최근 회원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연합체가 결성되면 솔라리스 관련 각종 프로그래밍 교환은 물론 솔라리스 관련 각종 콘퍼런스와 전시회 등 다채로운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썬도 연합체가 국내 솔라리스 사용자를 대표하는 창구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선은 솔라리스10 이후 버전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상당부분을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리눅스형’ 개발 모델을 가져갈 방침이기 때문이다.

 한국썬 관계자는 “솔라리스10 오픈소스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발자들의 자발적인 커뮤니티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커뮤니티 동향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본사와 별도로 한국썬 자체적으로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각종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선은 ‘솔라리스10’부터 특정 플랫폼에도 종속되지 않는 중립적 운용체계로서 무료 배포 원칙과 소스코드 공개 원칙을 전세계적으로 천명한 바 있고 솔라리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나온 애플리케이션은 ‘소프트웨어 익스프레스’라는 선 자체 검증을 거쳐 상용화하는 방안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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