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종강하고도 학교를 드디어 가지 않은 날에 어무이랑 같이 점심을 같이 먹게 되었다.
먹다가 나의 몰골을 보고 나서 한숨을 쉬었다.
"내 아를 이렇게 키우지는 않았는데, 가면 갈수록 니 외삼촌 닮아간다. 어찌 깡마른 모습이 니 외삼촌이랑 똑같을수가 있지?"

피는 못속인다고, 나보고 외삼촌을 닮아간다고 한다. 그러면  외할부지랑도 닮았다는 소리인데 -_-;;

나는 외삼촌을 실제로 본적이 없다. 사진상으로만 보았지. (부모님 결혼후에 나 낳고나서 돌아가셨다고 한다.)
사진상으로 보았던 외삼촌이나 외할부지나 다들 홀쭉 말랐다. -_-;; (아부지쪽은 거의 뚱뚱한 타입이니까 비교가 됨)
어릴때에 외갓집에 가면 외할부지를 보면서, 아부지 쪽은 왜이리 통통뚱뚱한지가 궁금한 점이 있었다.

다 못먹는 것은 아닌데, 외가쪽이 체질이 마른쪽이라서 그런듯-_-;;
나랑 사촌들 비교하면 정말 나만 말랐다.

어무이가 외삼촌 닮았다는 소리에 외가쪽의 안좋은 기억들이 또 생각나기 시작하였다.
초등학교 5~6학년때 외가쪽의 안좋은 일때문에 외가쪽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절대로 생각하지도 않았건만, 이런 소리를 들으니까 기분이 좀 안좋다.

어릴때 체격좋은 사촌들과 비교하면 쪽팔렸는데, 이제는 체질이라고 생각하고 살기로 하였음.
닮아간다는 소리가 안좋게 들릴수가 있는 것인지도 있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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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때 썼던 반 무테 안경이 부러져버렸습니다.
안경이 부러져서 안경을 새로 했던 길동역 근처 안경점에서 안경을 고쳐달라고 했더니 ......
아예 안경대와 안경알접합부위가 반으로 쪼개져서 고칠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단골이라는 압박을 줘서 할인하여 안경을 새로 했습니다.

2년 4개월만에 반무테안경에서 테있는 안경으로 바꿨습니다. 그동안 2년 4개월동안 잘 쓰던 반무테 안경과는 안녕을 외쳤습니다.
이제 제 눈은 위의 사진에 나오는 저 안경으로 편안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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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집에서 아픈 머리를 싸매고 과제를 하다가 몸 상태가 안좋아서 컴퓨터를 끄고 자려고 했습니다.

자려고 하다가, 중년의 큰 목소리의 외침이 들렸습니다. 그건 부모님 방에서 아부지가 가움을 벅벅 질러대시는 것이다.

부부싸움이 일어났나 했다가 (우리집에서 부부싸움을 거의 보질 못했다. 부모님 모두 성질이 급한 분들이 아니고 성격도 느긋해서 싸움이 나질 않았다.) 싸움도 아닌데 무슨 일인가 해서 이야기를 살짝 들어보았다.

아부지 : "니 으디길래 이 밤중에 지랄해쌌노?"
어무이 : "한밤중에 무슨 전화질이고?"
아부지 : "대구라고?, 대구서 서울사는 사람에게 전화질했나?, 아니 왜 나 한테 짜증내쌌노?"

......

.....

이거 들을려다가 저도 별일 아니다 싶어서 자버렸습니다.

일어나서 어무이에게 들어보니까, 아주 당황하더군요.
대구에 사시는 작은아부지가 술먹고나서 엉뚱한 집에 초인종을 눌렀다가 경찰의 신고로 잡혀가고 나서 아부지에게 전화를 했나 봅니다.
술에 취해서 경찰에 끌려가는 것을 KT텔레캅이 끌고 간다는 걸로 착각을 하여 KT계열사에 일하셨던 아부지에게 연락하면 아무래도 풀러나겠지라는 술기운에 연락을 했나 봅니다.
아부지가 연락 받고 나서 아주 당황한 나머지 대구 경찰서에 일하시는 고종사촌형들에게 연락하여 어찌어찌하여 풀러났다고 하더군요. 

어무이 : "니 작은아부지가 술쳐먹고나서 서울에는 사람에게 왜 난리는 치는지말이여. 니는 술쳐먹어도 저카지는 말그라"

나이를 먹어서도 술 자제력이 떨어질때 까지 먹을수가 있는지도 의문시되고, 친척들에게 폐를 끼치며까지 술꼬장을 부릴수가 있는지가 참.
세상 살다가 이런 일까지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아무리 어르신이라고 해도 저렇게 술을 드시면 어떻게 존경을 할수가 있을지가 궁금하네요.

작은 아부지의 행보를 보아하니, 술 조심을 해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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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감기 걸려서 쓰러지기까지 했습니다 -_-;;

DB시험날인 2007년 12월 14일날까지는 상태는 괜찮았습니다. 이 날부터 갑자기 목이 붓는 감기의 전조증상이 와서, 몸 조리좀 해야겠다는 생각만 났었구요.
그리고 2007년 12월 15일 토요일날, 몸 상태가 안좋긴해도 무리하게 CC Hope day참석과 한국 모질라 커뮤니티 연말 모임에 참석을 하고 나서는 체력이 바닥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원래 감기에 걸리는 체질이 아니라서 감기로 병원이라는 곳을 가지는 않았는데, 서울로 전학오고 나서 감기때문에 병원을 가긴 처음입니다.-_-;;

과제가 있다는 것을 안다만 몸상태가 영 아닌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포기를 하고, 병원에서 주사 맞고 푹 쉬야 하는데, 그날 과제를 다 하겠다는 신념으로 밤을 몇번 새었더니 결국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쓰러지기 까지 했습니다.
(종강해도 집에서 학교까지 왔다갔다했고, 과제 인터뷰한다고 공부를 했다가 밤샜던 적이 있어서 그런듯 합니다.)

이렇게 몸이 쓰러지다 이제 회복을 하니까, 내가 뭘하고 있는것인지가 의문시 될 정도입니다.
건강 해야 뭐든 하는데, 건강을 잃으니까 아무것도 하질 못하겠더군요.

건강이 재산인지를 알게해주는 사건이더군요. 여러분들도 건강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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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5일 토요일.
한국 모질라 커뮤니티 연말 모임에 참석함.



한국 모질라 커뮤니티 연말모임에 찍힌 본인 사진 공개입니다. ( A2 (박민권)님이 찍으신 사진들입니다. Flickr에 올려줬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한국 모질라 커뮤니티 연말모임에 가진 분들은 아래 링크서 자기 사진 한번 찾아보세요.)http://flickr.com/photos/seokchanyun/sets/7215760347214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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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5일 토요일
CC Korea Hope Day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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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9일 한글날.
강남역 토즈에서 레드윙 정식 발표회때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엄청 늦게 올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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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질라 커뮤니티의 연말 모임에 갑니다.

행사 안내

  • 일시: 2007년 12월 15일(토) 저녁 8시 30분 ~10시 30분
  • 장소: 민들레 영토 홍대 점
  • 행사 진행 - 8:30~9:00 자기 소개 시간, 9:00~9:30 모질라 커뮤니티 활동 현황, 9:30~10:30 Party Time
  • 행사비: 무료 (자발적인 기부금), 행사 참가자에게는 저녁 식사 및 파이어폭스 스티커, 핸드폰 줄 등 선물 제공. 모질라 관련 각종 아이템 추첨 제공
오시는 길
- 전화: (02)333-6986
-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9-10
작년에 있었던 "2006년 Firefox Seoul 파티"에 시간이 없어서 신청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기말시험도 끝났겠다. 관심있는 행사라서 참여를 합니다.

어제 시험 끝나고 나서 계속 잤더니, 이제 일어나서 갈 채비를 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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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대학교 시험기간이긴 해도 제 생일입니다.
그렇긴 한데, 이번 생일에는 시험때문에 생일날에 집에 돌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OTL

제 생일날이 시험기간이라 생일을 축하할 사람이 있을지가 의문시 되군요. 오프라인에서 축하드릴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
(온라인에서는 덧글로 받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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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이런 상태입니다.

(출처 : ひだまりスケッチ[히다마리 스케치] - 宮子[미야코])

자자 저는 닥치고 OS, DB, Network, Automata 과제를 -_-;;
요즘 시험기간인데도 교수님들이 과제를 계속 내줘서 Stack Overflow상태입니다.

아래 워니님의 카툰을 보고 왜이리 심히 공감이 되는지, 보다가 저의 처지(라고보다는 대학교 재학생 모두의 처지)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되네요.
기말까지 다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
(아흑 왜이리 공감이 가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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