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기사를 읽다가 정말 웃었습니다.

객체지향언어 성격상 ‘자바’는 하나의 비즈니스 로직이 완성돼 ‘거래처리’가 완성되려면, 각종 업무 프로그램이 정상 작동해 줘야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이 ‘완전한 거래’ 하나가 제대로 구현되지 못하는 소위 ‘불능’ 상태로, 파악 중이다.

J2EE 프레임워크을 기반으로 시작한 현대카드 차세대 지연 사태는, 이에 따라 최근 유닉스-C로 전환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 사업에 참여중인 한 관계자는 “자바 프레임워크 포기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생략)

사업발주부터 600억원이 넘는 사업을 SK C&C가 제안한 350억원에 추진키로 한 점은 이같은 사태를 예고했다.


기자는 개발이 뭔지 모르니 자바(Java)가 그런가보다 하고 H모 카드사와 대기업계열 S모 SI사에서 들은 이야기가지고 기사를 쓴듯합니다. 결국엔 위의 기사를 볼때엔 개발자의 해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듦.


이미 금융권에서 자바로 전환이 성공한 프로젝트도 있는데, 무조건 자바탓으로 돌리는 발주사를 보니깐 그냥 웃지요. (사례: 전북은행 차세대 시스템)

CIO 어워드 2013 | "금융권 최초 자바 기반 차세대 구축" JB전북은행 김종만 부행장


위의 대형 프로젝트는 발주사가 수주업체의 능력도 봐야하고,  발주사와 수주업체간 명확한 의사소통이 필요한데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저런 사태가 일어난것 같군요,


발주사가 비용아끼려고 저가입찰한 업체를 선택하여 S모 업체가 수주를 했고, 수주한 업체는 발주사와 의사소통이 안되어서 PM이 짤리고 개발 업무는 산으로 갔고, 결국은 프로젝트 실패!

그리고는 발주사가 책임을 수주업체에게 떠넘기네요. 발주사도 엄연히 수주업체 선택한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은 문제가 있을텐데 -_-;;

여기서 "싼게 비지떡", "공짜 좋아하다 탈난다"라는 속담이 생각나군요.


그리고 시대가 어느 때인데도, 아직도 유닉스-C로 개발을 하려는건지?

이제 자바로 전환하는게 대세 같은데 시대를 역행하려는 것도 그렇고 뭐 그렇습니다. 위의 프로젝트는 자바로 개발하려다 엉뚱하게 옛 기술인 UNIX-C로 이중 개발하게되었군요.  


기사를 읽어보니 발주사인 H모 카드나 SI업체인 S모사나 둘다 문제가 있습니다. 둘 다 문제가 있으니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는 거겠지요.


위의 프로젝트 기사를 보니, 위의 프로젝트는  소프트웨어공학(Software Engineering) 교과서의 실패사례로 실릴정도의 내용이 될듯 합니다.


위의 프로젝트 실패 교훈을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싼게 비지떡이더라.

2. 발주사는 저가 수주한 업체의 기술 수준을 모르고 맡기고 큰코다쳤다. 리스크 관리 중요하다.

3. 수주업체는 발주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았음. 의사소통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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