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5일. 저는 Nokia 6210s라는 휴대폰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휴대폰은 나름 스마트폰이라 일반 폰에서 작동되지 않았던 기능들이 많이 작동되었더군요. 이렇게 사용하다보니, 스마트폰에 대해 관심이 가지게 되었으며, 2009년 말경에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여 어플 개발을 하고 싶었답니다.

안드로이드마켓에 어플올리는 등의 시도도 2010년 내에 할 예정을 하고, 취직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기 위해서 어플 개발 공부를 착착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드로이드폰을 직접 써보고 싶었지요


결국, 2010년 2월 11일 목요일.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모토로이를 질렀지요.

이것이 모토로이.


모토로이를 구입하려니 껄끄럽게도 SKT였지요. Android OS는 사용하고 싶었고,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고 싶었던 저로선 SKT가입을 주저했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안드로이드폰을 만지기 위해서 이 한 몸 바쳐 SKT의 노예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SK텔레콤 고객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모토로이로 SKT가입후, SKT홈페이지에서 SKT회원으로 가입후 저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니... 진짜 SKT사용자가 되었다는 걸 느끼게 되었더군요.


만년 KT사용자(2004년도부터 KTF가 아닌 Let's 010, KT 휴대폰 사용자)에게 요금폭탄을 부르는 SKT를 사용해야하다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KT의 약점은 3G망 사업자인데도, 스마트폰 라인업 SKT에 비해 정말 부실)


모토로이를 구입하여 요금제를 선택해도 올인원45같은 올인원요금제같은 것만 선택해야해서...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KT 휴대폰 2회선(Nokia 6210s, LG 인사이트)의 요금을 모두 합친 합계가 SKT 모토로이 한달 사용료보다 매우 적다는 것을 보면, SKT의 요금제는 엄청난 폭탄입니다.

(실제로 KT 휴대폰 2회선중, Nokia 6210s의 한달 요금은 25,000원보다 작게 나오고, LG 인사이트는 한달 요금이 15,000원 안으로 나오니 할말 다했습니다.)

KT를 사용하면서 SKT를 쓰게 되었습니다. SKT 고객 혜택은 돈을 매우 잘 버니 KT보단 좀 많습니다. 그래도 돈독 오른 회사는 확실한듯. -_-;;


ps. 주위 사람들이 요금제가 싼 KT아님 LGT를 쓰는지라 SKT사용자가 주위에 없더군요. 전화과 문자는 계속 KT 회선으로만 사용할 예정입니다. (KT 결합상품가입자라 KT회선으로 전화거는게 싸게 먹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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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피, 스마트폰서 '부활' 기사를 보고 이동통신사에선 WIPI 컨텐츠를 버리는 건 정말 포기를 할수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역시나 SKT는 자기들의 이익을 더 많이 챙기기 위해서 스마트폰에 WIPI를 돌릴수 있는 SKAF Middleware를 넣어, WIPI컨텐츠등을 재활용하여 판매하겠다는 심보가 보입니다.

기존에 있던 WIPI 컨텐츠를 팔아 이익을 남기기 스마트폰에 WIPI를 탑재를 하다는 이야기 인데, 과연 스마트폰에 WIPI탑재를 해도 괜찮을지가 걱정됩니다.

JavaVM으로 올라가는 WIPI를 탑재하므로서 스마트폰에서 무겁게 돌아가는 것 때문에 성능저하가 있다는걸 자명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저는 2009년 2월달에 출시된, WIPI가 달린 Windows Mobile 6.1를 사용하는, LG 인사이트폰를 KT에서 개통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인사이트폰에 WIPI가 들어가는 것때문에 성능이 좀 느리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WIPI 문제에 대해선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여러가지 문제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 참고로 WIPI란?  (원문 : http://ko.wikipedia.org/wiki/WIPI)

WIPI(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는 대한민국의 표준 모바일 플랫폼의 이름이다. 통신사간의 모바일 플랫폼을 표준화함으로서,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통신사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WIPI는 한국어로 '위피'라 읽는다.


한국에서 WIPI라는 플랫폼을 의무적으로 탑재해야한다는 의무조항이 있었습니다. WIPI 의무 탑재조항 때문에 외산 스마트폰(Apple iPhone, Nokia N Series, RIM BlackBerry, HTC, Sony Ericsson, etc)을 거의 들어올 가능성이 없었습니다. 거의 무역 장벽을 만들어 외산 폰들이 대한민국에서 판매하기가 어려웠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에선 쉽게 접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한국에선 WIPI 의무 탑재정책때문에 거의 보기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들어온다고 해도 Windows Mobile에 WIPI를 억지로 끼어넣는 식의 방식으로 들어왔습니다.

WIPI는 Qualcomm(퀄컴)사의 Brew나 SUN의 Java ME의 로열티 유출도 막고, 이통사들의 플랫폼을 통합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었습니다.

점점 휴대폰의 사양이 고급화 되고, 각각 이동통신사에서 이통통신사에서만 맞는 WIPI코드를 추가하다 보니 WIPI라는 이름만 같고 실제로는 각각 이동통신사의의 플랫폼으로 나눠졌습니다.

추가로 로열티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 WIPI를 제정하였으나,WIPI의 내부구조들이 SUN사의 Java ME와 대부분이 같아서 로열티를 지불하는 문제점이 있엇습니다.

위와같은 여러가지 문제들때문에, 방송통신위원에서는 2009년 4월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에서 나오는 개인용 휴대폰들은 전부 WIPI를 의무적으로 탑재해야한다는 법 적용이 폐지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WIPI 의무화 폐지가 되었긴 해도 이동통신사(SKT, LGT)에선 그 많은 WIPI콘텐츠(게임, 모바일 뱅킹등)을 버릴수 없을 겁니다.

SKT에서는 WIPI 자체에 대한 기존 투자는 포기하지도 않았고, 그 많은 WIPI용 컨텐츠를 당장 포기할 수는 없기때문에 스마트폰에서 WIPI를 넣어 WIPI컨텐츠를 팔아야겠다는 결론이 나온 걸 기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사 볼때마다, 이동통신사는 변화가 오는 걸 환영하지 않은 듯 합니다.

ps. 다만 KT는 예외가 되었군요. 어차피 WIPI 의무화 폐지로 WIPI컨텐츠가 스마트폰용으로 조만간 바뀔것이라는 느긋한 생각을 하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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