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zzang 님이 페이스북에 올린 자기반성적인 성찰글을 보고 나니 머릿속에 성경 구절이 떠올랐다.

 

고등학교입학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매일 보았던 그 신약성경 마태복음 7장 7절의 그 구절이다.

참고로, 내가 기독교인치곤 성경을 많이 읽진 않아서 성경구절을 많이 알지는 않지만, 이 구절은 암기를 할 정도로 제일 좋아하는 구절임.


배재고등학교 본관 입구에 있는 글귀 - 2005년 2월 15일 제 120회 (고등 54기) 졸업식날 사진 편집


마태복음 제 7장 7~8절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Matthew 7:7~8

7 Ask and it will be given to you; seek and you will find; knock and the door will be opened to you. 

8 For everyone who asks receives; he who seeks finds; and to him who knocks, the door will be opened.



현재, 나도 남들 보기엔 괜찮은 대학을 다녔고, 괜찮은 대학원에 다니지만, 나 자신에겐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사실이였다.

 

친척분들 처럼 그렇게 좋은 명문 대학교를 다니는 것도 아니였고, 대학교에서 성적이 그렇게 우수한 것도 아니였고, 남들보다 독보이는 존재도 아니였으니 뭐 할말이 있겠나.

(다른 친척들과 다르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집안이라 집에서 많이 지원한것도 없으니 뭐 내가 열심히 해서 이 정도로 간거지 생각하고 있음)

 

나도 엄청난 노력을 하였다만, 목표한 대로 이룬 것도 있었지만 실패한 것들도 상당수 된다.

 

대학 1학년때엔 반수를 할까 하다 때려친 적은 있었으나,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만큼 재미도 있었다. 생각한대로 연애는 안되었지만 마음 맞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던 기억이 남.

(비교대상인 K대 학생도 있었고, 아버지 바로 아래 작은아버지가 홍익대가 무슨 대학이냐 라는 도발을 하였던지라 정말 짜증나서 홍익대학교란 타이틀 빼려고 한 적이 있었음. 고등학교 친구는 홍익대학교 타이틀 빼고 연세대학교로 바꿨는데 잘 있을련지가 궁금) 

 

대학 2학년때 열심히 해도 안되는 경우가 있긴하였으나, 그때일뿐이지,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것 같았다.

뭐 재수강하니깐 전공에 대해서 제대로 된 이해를 하였다고 할까?

선배에게 물어보고, 찾고, 미친듯이 코딩하고 시도를 해보니 그냥 통과 되었다고 생각함.


대학 2학년 말인 내 생일날에 엄청난 결심을 하였긴 한데 진짜 실현될지는 몰라서 마음에만 새겼긴 하였다. (부모님이 돈버는걸 원해서 대학원 진학을 탐탁히 생각하지 않음)

 

대학 3학년때 목표치를 너무 높게 잡은 지라 목표를 성취하지 못한 것도 많았던 것도 사실이고, 대학 3학년 말때 산업기능요원 면접에서 줄줄히 쓴 맛을 봤던 과거도 있었다. 

(회사에서 면접 오라는 회사들 모두 다 떨어졌음. 이 것으로 충격을 엄청 많이 받고, 방에 틀여박혀 3일 내내 밥만 먹고는 바로 잠만 잤던 과거가 생각남.)

 

대학 3학년때 시련과 절망, 노고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원동력인듯 하다. 대학 3학년되기 전인 대학교 2학년때 대학원 생각을 한 것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것일까?

 

이제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 군대 대신 대학원진학이라는 것이다.
이제, 만 20세가 된지, 태어난지 몇 분이 지난 지금 이시간 2006년 12월 10일 오전 2시 30분.
(관련글: http://blog.studioego.info/1498 )

 

 정말 내가 대학원 올지는 그때 막연하게 생각만 했다만... 진짜 대학원 올줄은 상상도 못했다. -_-

(대학원 진학을 구체적으로 결심한건 2008년 1월달쯤이였을것이다.)


대학원보단 산업기능요원이 낫겠지 하면서 찾다보니 결국은 2006년 12월 10일 생일날에 생각했던대로 대학원이라고 해아하나? 

구하고, 찾고, 두드리니 그냥 현재의 내가 있게 되었다고 생각함.

(이후 대학 4학년때, 대학원1차, 2차, 3차때 많은 고통과 시련, 절망등이 있었지만, 열심히 물어보고, 찾고, 두드리다 보면서 앞날을 헤쳐나가다 보니 인생의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는걸 느끼게 되었음)

 

노력을 열심히 한 만큼 고통과 시련도 있고, 절망도 하겠지만 뭐 그렇게 노력을 하였으니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노력을 한 만큼 언젠간 잘 되겠지? 

 - 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사는지라,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아래는 마태복음의 구절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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