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대구 사투리, 구미 사투리가 나오니까 갑자기 제가 쓰는 말이 생각 나더군요.
부모님이 두분 다 경상북도 김천 출신이라서 그런지 집에서는 김천 사투리를 많이 씁니다.
(아부지 친척분들은 구미 사람들이라서 김천 사투리나 구미 사투리나 비슷하게 들립니다.)

친척들이 많이 사는 대구에 내려가면... 저절로 대구사투리를 쓰게 됩니다. -_-;;
오묘하게 대구 사투리가 김천, 구미 사투리랑 약간 다르더군요.
내가 어릴때 대구에 산 것도 아니지만, 친척들 본다고 대구에 왔다갔다 했더니 저절로 대구 사투리도 익게 되더군요.
어릴때 대구말 못쓴다고 놀림감 받아서 그런가?

대구사투리가 경북 사투리랑 약간 다를때도 있다는게 -_-;;

그래서 어릴때에는 말 때문에 놀림감을 엄청 많이 받았죠.
수도권에 살때에는 경상도 사투리때문에, 친척집 가면 대구말 못쓴다고, -_-;;

그리고 제가 평소에 억지로 서울말을 쓰긴 한데 아직도 억양이 남아 있어서 서울말하는것이 억수로 힘듭니다. =_=;;
(수도권, 서울에 계속 살았어도 왜이리 서울말 쓰는게 힘들지?)

집에서는 사투리 쓰다 학교에선 억지로 서울말 쓰다 보니 제가 어디 말을 쓰는지 혼동이 오게 되더군요.

내가 어디 지방 말을 쓰는지 헷갈릴때가 엄청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의사소통이 약간 안될때도 있구-_-;;
사는 곳은 서울이라서 서울말 술술 쓰고 싶다만, 그게 쉽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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