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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64비트용 윈도 출시..업계 지각변동 예고" [FT]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은율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존 32비트 운영체제 (OS)를 대체, 64비트 OS를 출시하면서 컴퓨터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꿀 전망이다.
25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MS가 금일 64비트 CPU를 지원하는 64비트용 윈도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64비트는 기존의 32비트 체계 컴퓨팅 환경을 대폭 늘리는 것으로 데이터를 전송 하는 정보고속도로를 4차선에서 16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 그만큼 데이터 처리속도나 메모리 용량이 대폭 개선되는 것이다.

이는 기존 윈도서버에서 운영되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성과 데이터 처리 속도가 유닉스서버에 버금갈 정도로 대폭 향상됨은 물론 메모리 소요가 많은 그래픽 소프트웨어나 설계제품, 게임 등을 더욱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업들이 정보기술(IT) 시스템의 전체 소유비용을 낮추면서 서버 인프라의 성능, 확장성, 가격대비 성능 등을 개선하는데 적합한 설루션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64비트 시대로의 전환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등 컴퓨터 업계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초래할 것으로 관측했다.

캐리스&코의 컴퓨터시스템 분석가인 마크 스탈맨은 "64비트 시대 개막은 컴퓨터 업계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가장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텔 서버 사업본부의 커크 스카우젠 마케팅 총 담당자는 "이런 변화는 당분간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하나의 프로세서에 두 개의 CPU를 설계하는 '듀얼코어' 등과 같이 플랫폼내 다른 요소들이 결합될 때 중요 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최대 컴퓨터그래픽용 칩 업체인 엔비디아의 댄 비볼리 부사장은 "PC 플랫 폼의 성능 향상은 그래픽 업체들에게는 큰 호재"라고 밝혔다.

이미 대부분의 콘솔 전용 게임들은 64비트 소프트웨어로 구동되고 있다.

MS는 이번 64비트 윈도 출시에 발맞춰 기업용 64비트 OS 확산에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부분의 OS 시스템은 90년대에 만들어진 유닉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윈도 기반의 서버 매출은 총 46억달러로 전년대비 1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0년전 MS가 '윈도 95'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32비트 OS 시대를 개막했다며 16비트에서 32비트로 전환하는 데 10여년이 걸렸지만 64비트 OS가 자리 잡는 데에는 더 짧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기업용 PC 중 절반 이상이 64비트 기반으로, 내년 말까지는 모든 PC가 64비트 OS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y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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