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치과를 갔다.
이번엔 아말감으로 떼운데 오른쪽 윗 어금니를 다시 빼고, 데운데를 깎아 낸 다음 금으로 바꾸는 시술을 받게 되었다.
12월 8일날 받은 시술(떼운 아랫 어금니를 깎은 후 금으로 끼워넣는 시룰)보다는 아프지는 않았지만 28일날에 금으로 끼운다고 하니 그 까지는 임시로 깎아낸 데를 메워준 것으로 지내야 한다...

휴, 이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다짐을 하고도 치과를 8년만에 가게 되었다.
내가 무엇을 잘못하였기에...
이 것이 내탓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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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늦게 일어났다... 요즘따라 왜 그런가...

어무이가 치통이 심해져서 3시반 즈음에 치과에 가셨다. 그리고 나서 종로에 있는 영어 학원에 가려고 하는데...-_-

1층 학원선생님께서 전화가 왔다.
"현주 오빠 컴퓨터가 문제가 났으니 고쳐줘요!"
-왜 나만 찾나고...휴.

현주(내 동생)에게 학원 시간 맞쳐서 꼭 가라고 이르고 1층에 갔다.
1층 선생님 집에 들어가자 거실에는 초등학생 여러명이 공부를 하고 있었고, 선생님은 방에 있었다.
선생님 방을 둘러 보니 (전에도 컴퓨터 때문에 몇번 봤지만) 성가대 사진과, 기독교 관련물건들이 즐비하다.(XX교회 성가대 지휘자이니까)

문제의 컴퓨터를 켜보니 비프음이 길게 계속 울리는 것이었다. 이런 경우는 마더보드가 나간 경우인데...

5시에 나가야 한다고 하고서는 4시 40분에 영어 학원으로 향하였다.

5시 반, 영어 학원에 가기전에 을지로 입구에 있는 리브로에 가서 책을 보았다. 안철수연구소 소장이신 안철수씨가 쓴 책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을 보았다. 뒷부분은 쉽게 읽겠는데, 앞부분은 경영에 대한 말이라 경영을 모르는 나에게는 잘 읽히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는 컴퓨터 코너로 가서 정보처리 기능사, 기사, 산업기사 책들을 보았다. 지금 딸수 있는 것은 정보처리 기능사밖에 없지만 대학교 2년만 지나면 당연히 딸 기사, 산업기사도 대비해야 하는데...
요즘 살림출판사에서 살림 지식 총서라는 문고판을 10%할인해 판다. 그래서 문고본들을 읽어봤는데, 대부분이 미국에 대한 인문학 아니면 종교(예들를어 기독교나 이슬람, 흰두교, 불교), 철학류 이었다.
시간이 되어 영어 학원에서 영어 공부하였다. 영어 수업은 7시 50분에 끝났다.

영풍문고에 들러 책을 보다가 8시 30분에 종각역에서 청량리행 지하철을 타고 종로 3가 역에 내렸다. 종로 3가 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 탄 뒤 지하철 안에서 리눅스를 개발은 리누스가 쓴 책을 읽었다.
책을 읽다가 강동역에 내리야 하는 것을 안 내릴 뻔 하였다. 기관사 아저씨가 "이 열차는 마천행입니다. 상일동으로 가신 손심께서는 이번 역에서 내려주시기 바람니다"를 계속 말하였기 때문에 둔촌역까지 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 온뒤 휴식을 취하다가, 전화가 왔다. 1층 선생님 집에서 왔다.

1층선생님 집의 컴퓨터가 고장났다고 나에게 컴퓨터를 주고, 돈은 얼마든지 있으니 컴퓨터를 나보고 잘 사달라고 한다. 선생님은 나에게 아르바이트 하는 셈 치고 수고비도 많이 준다고 하였다.
대략 난감하였다. 연세가 60세를 넘긴 선생님이 나를 믿고 돈을 주고 컴퓨터를 사달라고 하니...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신 셈일까, 양두구육(羊頭狗肉)하는 심보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싸구려 대만산부부품을 쓰고 비싼 다른 부품 가격을 제시하여 컴퓨터 비용이 비싸다고 돈을 비싸게 받아 챙기는 파렴치렴한 행동을 할수 있기 때문에) .

내가 욕심을 너무 부려 사기 칠까 걱정이다.
그리고 컴퓨터를 새로 사다가 조립을 한 뒤 고장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머리 아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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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너무 늦게 일어났다.

3시즈음에 치과에 가서 아말감으로 떼운데를 금으로 바꿨다. 저번주 목요일에 아말감으로 떼운데를 깎아 내더니...

5시 경에 교민문고에 가서 리눅스 관련 책을 보았다. 리눅스책들을 보았다. 관심을 끈 책은 "별난 리눅스 활용 프로젝트 12가지"이다. 이 책은 버려지는 중고 컴퓨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리눅스OS를 이용하여 설명하고있다.
그리고 나의 관심을 끈 책은 "러닝 리눅스"이다. 알짜리눅스를 개발한 이만용씨가 번역한 책인데 책이 마음에 들었다.

7시 경에 책을 보았다. 책이름은 "맨드레이크 리눅스 그래도 따라하기"이다. 이 책을 산지 3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웬만한 것들은 다 윈도우즈를 대체할 수 있다. (다만 은행결재나 카드 결재 같은 결재는 윈도우즈만 된다.) 요즘 리눅스에 빠져 윈도우즈XP로 부팅하는 대신에 리눅스로 부팅을 하고 있다.(원도우즈XP는 아직도 하드에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컴퓨터를 켰다. 물론 부팅은 리눅스로 하였다.
처음에 리눅스를 깔았을때 인터넷 동영상이 안나왔는데, 플러그인(Mplayer plugin)을 깔고 나서는 인터넷 동영상의 대부분이 나온다. 일부는 안 나온 경우가 있다.

11시 경 아부지가 오셨다. 어디서 술을 드셨는지, 술냄새가 조금 난다. 내가 컴퓨터를 하는 것을 보고 "현아, 지금 뭐하나?"하셨다. 내방에 오셔서 컴퓨터 모니를 구경하다가, "이게 윈도우즈랑 다른데...”하셨다. 나는 컴퓨터에 리눅스를 깔아 리눅스로 인터넷서핑을 한다고 하였다. 아버지는 "이거 리눅스야?" 하셨다. KT인포텍 NI/IT사업본부 IT솔루션사업3팀장(2003년 7월 2일자 한국경제신문인용)이신 아부지는 리눅스를 서버운영체제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아부지는
신기하게 보면서 "리눅스로 윈도우즈비슷하게 할수 있구나" 하시고 빨리 자라고 하셨다.

빨리 못잤다. 리눅스라는 오묘한 것이 나를 밤잠을 설치게 만들고 있다.
내가 미쳐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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