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명동 맛집" 기사를 읽다가 의문점이 생겼다.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체인점인 토다이(Todai)나 딘타이펑(정체[繁體中文]:鼎泰豐/간체[简体中文]:鼎泰丰)이 명동의 맛집이 되는건가? 뭐?외국 프랜차이즈 음식점인 토다이와 딘타이펑이 맛집이라니?  명동에 임대료가 비싸니 어쩌겠나?

 

명동 건물주들이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 그 자리에서 오래 장사한 음식점들 쫒겨내고 음식점보다 임대료 많이 주는 화장품가게들이 오니 맛집들이 사라지는거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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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각쟁이

[명사]시장이나 집을 돌아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며 돈을 얻으러 다니는 사람

박향림 = 오빠는 풍각쟁이야

홍대앞을 지나다 보면 거리에서 연주하는 분들을 많이 볼수 있다. 이런 분들을 볼때 마다 풍각쟁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난다.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음악 공연을 하는 분들은 어떻게 즐겁게 연주하는지가 궁금하다.



홍대입구역으로 가던중 길거리..
홍대입구역으로 가던중 길거리.. by StudioEg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길거리 공연하는 사람들 볼때마다 풍각쟁이란 단어와 함께 오빠는 풍각쟁이야란 노래가 떠올려진다.



노래제목 : 오빠는 풍각쟁이
작사 : 박영호
작곡 : 김송규
노래 : 박향림
제작 : 콜롬비아
공표년도 : 1938년
상태 : 저작권 만료

오빠는 풍각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몰라 난몰라 내반찬 다 뺏어 먹는거
난몰라 불고기 떡뽂기는 혼자만 먹고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구
오빠는 욕심쟁이 오빠는 심술쟁이
오빠는 깍쟁이야
오빠는 트집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실여 난실여 내편지 남몰래 보는것 난실여
명치좌 구경갈땐 혼자만 가구
심부름 시킬때면 엄벙땡하구
오빠는 핑계쟁이 오빠는 안달뱅이
오빠는 트집쟁이야
오빠는 주정뱅이야, 머, 오빠는 모주군이야, 머
난몰라이 난몰라이 밤늦게 술취해 오는것 난몰라
날마다 회사에선 지각만하구
월급만 안 오른다구 짜증만 내구
오빠는 짜증쟁이 오빠는 모두쟁이
오빠는 대표쟁이야



ps. 가사에서 보는 것 처럼 명치좌등의 단어를 보니 이 노래가 일제시대때 만들어진 것을 알수 있다. 일제시대 중반때엔 만요(漫謠)가 유행이라는걸 느낄수 있는 노래.
※참고: 일제시대때의 명치좌(明治座)는 현재,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입니다.유행을 느낄수 있는 거리는 일제시대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ps2. 최은진씨가 오빠는 풍각쟁이야를 복원하여 노래하는 동영상이 있더군요.

최은진 - 오빠는 풍각쟁이 [100620 벨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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