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보고 88년도생이 아니냐며 묻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_+
이렇게 기분이 좋은 적은 처음입니다. 저보고 어리게 보인다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ㅎㅎㅎ


제가 그렇게 어리게 보였단 말???
이제부터 07학번 할래요 이래?

제가 OT갔을때에는 동기들이 "재수하셨나요? 삼수하셨나요? 말 놓아도 돼죠?" 이런 말듣고 선배님들에게 "98학번 선배님 안녕하세요"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제 신입생때 액면가가 신입생이 아닌 복학생으로 오인 받아서 신입생 동기들이 다들 절 복학생 아님 삼수생, 장수생으로 보았습니다ㅠㅠ

동기들로는 98학번 선배들과도 맞먹는다고 놀리고 ㅠㅠ
늙어보인단 소리를 계속 듣고 살았습니다.

2007년 3월 11일 일요일 선배들이랑 밥 같이 먹다가 88년도생 남자애가 절 처음 봤는지 혹시 동갑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전 군대 안갔다고 하니까 남자 후배에게 몇년도 생인지 물어봤더니...

88년생이요.
혹시 88년도생이죠? 해서 저도 2살 어린 88년도생으로 낮쳤습니다 .(순전 장난, 설마 88년도생으로 보일려나 궁금해서 속였습니다.)

계속 88년도생으로 속이다가 79년도생 형, "너 장난치니? 너 86이잖아?"
전 "아 형, 86년도생 맞아요 -_-;;" (미안하다 후배야 ㅎㅎ)

그러자 갑자기 남자 후배
"죄송합니다. 나이가 많은 줄 모르고 실수했어요ㅠㅠ"

"난 단지 장난쳤을뿐인데??? -_-;;"


오늘 2살 어린 후배에게 88년도생이라고 들어서 너무나 기분 좋습니다.
저 대학교 입학했을때 재수하신 분이 "삼수하지 않았나요", 아님 선배들이 "98학번 선배님 안녕하세요" 놀리고 다녔는데 ㅠㅠ

이제부터 화장품 바르고 어리게 보이게 할까???
(군대 가면 부질없는 일이겠다만 ㅠㅠ)
왜이리 남자 후배가 귀엽게 보이지???


ps. 홍익인에서 같은 글을 올렸더니
제 여자 동기 이런 댓글 올렸습니다. OTL

이봐 휴학했으니까 날 볼일 없다는 것이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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