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31일(화) 아침쯤.

평소처럼 집을 나선 후, 강동역에서 열차타고 서울 시내로 나가려는데 어디서 낮익은 남자를 봤습니다. 

고등학교 친구 같아서, 친구 이름을 불렀더니 저를 알아보더군요. 그 친구(박모군)는 저의 뒷통수를 보고는 바로 알아차렸다면서 오래간만이라고 반가워했습니다. 아침경, 우연히도 친구를 만나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같은 반이였던 친구였고, 집이 근처라 고등학교 등하교길 내내 같이 갔던 친구였지만, 대학을 다르게 가면서 (전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홍대가고 , 그 친구는 재수해서 서울 시내 대학 들어감) 가끔 소식 듣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대학 2학년때 그 친구가 군대를 가면서 소식이 영영 끊겼지만.

지하철 안에서 전화번호를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 친구는 군대 다녀와 졸업을 앞두고 있었고, 저는 석사 졸업 예정라고 했습니다. 다들 정신 없이 사는 것 같았습니다.

그 친구 曰: "군대갔다와야 사람이 되는거야"

나 曰: "나 이미 사람인걸?"


같이 지하철 타고 강동역-군자역사이에서 이야기 많이 나누다 헤어지면서, 예전 추억에 빠졌습니다.

친구(박모군)이 군대 가기전인 대학 2학년때, 건대입구역에서 만나서 군대 먼저가는 친구와 같이 술자리 한후, 천호대교 밑에서 막걸리 마시고 재미있게 놀던 기억이 아직도 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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