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0일 토요일경

저녁에 곧 결혼한다는 고등학교 친구와 피앙새분, 그리고 고등학교때 친구들 여러명을 만났음.


고등학교 졸업한 후, 거의 만나지 못하다 거진 10년만에 만나니깐 다들 많이 변했더군요.

얼굴은 많이 삭았고, 각자 다들 성장이나, 꿈, 목표가 각기 다르기때문에, 친구들을 10년만에 만나니 다양한 직종에 몸담았다는걸 느꼈습니다.

대학친구들을 보면 이 바닥이 좁다고 느끼지만,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보면 IT직종으로 일하면서, 석사졸업에 전문연구요원으로 대체복무한 내가 특이하다 정도? -ㅁ- 

모임에서 제가 제일 가방끈 길더군요.

저 빼고 다들 군대를 다녀온지라 군대이야기 나오면 조용히 듣기만 했습니다.


한 친구는 국회의원 보좌관이 되었고, 한 친구는 사장님이 되었고, 몇몇친구는 건설쪽으로 일하고, 제약회사 영업사원인 친구나 아직도 대학다니는 친구나 ㅎㅎ 


이번에 결혼하는 친구는 여친을 데려와 인사하고, 연애하는 친구도 여친을 데려와서 친구들에게 인사하는 걸 보니 부럽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자라온 배경이 다르지만 오랜만에 만나니 과음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친구들이 직업들이 다르고, 가치관이 달라, 이야기하다보니 저와 안맞는게 있다정도???

고등학교 친구들을 오랜만에 거의 10년만에 만나니 반가웠음. 경조사때 자주 가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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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31일(화) 아침쯤.

평소처럼 집을 나선 후, 강동역에서 열차타고 서울 시내로 나가려는데 어디서 낮익은 남자를 봤습니다. 

고등학교 친구 같아서, 친구 이름을 불렀더니 저를 알아보더군요. 그 친구(박모군)는 저의 뒷통수를 보고는 바로 알아차렸다면서 오래간만이라고 반가워했습니다. 아침경, 우연히도 친구를 만나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같은 반이였던 친구였고, 집이 근처라 고등학교 등하교길 내내 같이 갔던 친구였지만, 대학을 다르게 가면서 (전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홍대가고 , 그 친구는 재수해서 서울 시내 대학 들어감) 가끔 소식 듣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대학 2학년때 그 친구가 군대를 가면서 소식이 영영 끊겼지만.

지하철 안에서 전화번호를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 친구는 군대 다녀와 졸업을 앞두고 있었고, 저는 석사 졸업 예정라고 했습니다. 다들 정신 없이 사는 것 같았습니다.

그 친구 曰: "군대갔다와야 사람이 되는거야"

나 曰: "나 이미 사람인걸?"


같이 지하철 타고 강동역-군자역사이에서 이야기 많이 나누다 헤어지면서, 예전 추억에 빠졌습니다.

친구(박모군)이 군대 가기전인 대학 2학년때, 건대입구역에서 만나서 군대 먼저가는 친구와 같이 술자리 한후, 천호대교 밑에서 막걸리 마시고 재미있게 놀던 기억이 아직도 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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