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6일기사를 보고 나서 팬택이 파산하며, 일자리가 대량으로 사라지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팬택은 26일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에 따른 사죄의 말씀’이라는 자료를 내놓고 기업회생절차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기업회생절차 시작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지만 더 이상 희망을 가지기 어렵다는 게 폐지 신청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 회사가 사라지면서, 그 회사와 거래하던 거래 회사들도 줄줄히 수금을 받지못하고 부도가 나고, 회사의 임직원 뿐만 아니라, 그 회사와 거래하던 거래회사의 임직원들도 실직하는 악순환을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20년 넘게 쌓아올린 기술력과 마케팅 노하우도 휴지조각


대기업과 외산업체 사이에서 기술력과 마케팅으로 훌륭한 기기를 만들어내던 업체가 사라지니 휴대폰 시장에 다양성이 사라지고, 좋은 중소기업 하나가 대기업과 싸움에서 밀려 사라진 같아 아쉽네요.

그 좋은 기술을 가진 분들의 일자리가 사라짐을 안타깝게 여기고, 위로를 보냅니다. 다들 좋은 곳에 재취업하시길 빌겠습니다.



이 기사를 보니, 작년 회사에서 퇴직할때의 상황과 비슷하게 보여 눈물이 나는군요.


ps. 2015년 5월 27일자 전자신문 2면 기사 "2015년 5월 26일, 신화가 무너지다" 라는 기사 하단에 팬텍 임직원들이 낸 광고 "우리의 창의와 열정은 계속됩니다" 라는 광고를 회사에서 퇴근할때 보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팬택 구성원 신문광고의 뒷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팬택 구성원 신문광고를 게제하는 담당자분께서 전자신문에 광고를 게제하기 위해 팬택 임직원들에게 십시일반 돈을 모았고, 그 돈을 모으고 전자신문에 광고를 내려고 했더니, 전자신문측에서 2면에 광고를 내며 광고 비용을 받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전자신문에서 팬택의 마지막을 이렇게 아름답게 장식하니 눈물이 납니다.


출처: 팬택 구성원 신문광고(1) _ 전자신문 http://blog.naver.com/genie658/220371481456


출처: 팬택 구성원 신문광고(2) _ 뒷이야기 http://blog.naver.com/genie658/220371538169


팬택 안녕. 회사는 없어지지만, 그 이름을 오랫동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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