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31일 오후 4시 50분경.

슬슬 우도를 빠져나오려고 우도의 천진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배를 타려고 했더니... 승선권판매대의 아주머니께서 성산항가는 오후 4시 30분 배가 마지막 배라면서 섬을 나가려면 성산항가는 내일 첫 배인 7 30분 배에 승선하라고 하시군요.

이게 웬 청천벽력같은 소리. 이미 제주도의 모. 게스트하우스에 예약을 이미 한 상태라 배 타고 우도를 나가야하는데... ㅠㅠ

이 시간에 배타고 나가려면 어선 주인에게 8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나가야한다고 하니 뭐
우도에 남게되었습니다.

저틔 탁한 사정을 보신 우도의 어부 할아버지가 인정많게도 싼 우도 민박집을 찾아서 방은 구했구요. 결국은 우도에서 밤을 새게 되었습니다.

민박집에서 게스트하우스 예약 취소 및 다음 계획이 완전히 틀어져서 그냥 비행기 시각도 변경하여 일찍 서울로 귀환하도록 변경하였습니다.

원래 저의 계획은 우도를 나온 후 게스트하우스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밥먹고 이야기 하면서 이야기하는거였는데...

민박집에서 혼자 쓸쓸히 TV를 보개 생겼습니다. 아니 제주 여행 블로깅 정리를 하게 되며 자기만의 명상을 가질수 있는 시간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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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초. 2년전에 갔던 올레길에 가고싶었는데 티켓몬스터에서 제주행 편도 비행권을 싸게 팔더군요.
2년전에 가보지 못한 우도를 꼭 가려고 마음 먹었던 골 실천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2년전인 2009년 12월말 오전 6시 50분경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제주항공에서 제주행 비행기표를 발권했었습니다.
2년 후인 2011년 12월 31일 오전 6시 30분경에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에어부산에서 제주행 비행기표를 발권했습니다.


탑승수속과 보안검색을 한 후, 탑승구에서 2년전에 제주행 비행기 타기 전 배를 채우던 편의점을 다시 보았습니다. 변한게 거의 없더군요. 여기서 빵을 사먹었습니다.


비행기 안 밖은 매우 흐렸습니다. 구름이 많이 껴서 바깥 구경을 해도 구름만 보였습니다. 결국은 비행기 안에서 잠을 잤습니다. 비행기 엔진의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잠이 안올 것 같지만 재미있는 볼거리가 없으니 잠이 잘 오더군요.

비행기타고 1시간만에 제주공항에 도착하게되었습니다.
우도를 가기전에 제주공항에서 올레 패스포트(olle passport) 를 구입하였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가기 위해서 100번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역시 2년전과 바뀐 것이 앖었네요. 바깥 풍경도 많이 바뀌지 않은 것 같구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2년전에는 외관공사를 하느라 어수선 한 곳이 이젠 깔끔해졌더군요. 그러나 내부는 2년전과 별반 차이가 없었고 매표소위치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변한 것 이외엔 별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성산항 가는 버스표를 구입하여 우도 입도를 준비하게되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길거리를 지나다니는데 2년전의 기억을 다시 떠오르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Ps. 2011년 12월 31일의 여행기는 와이브로 에그와 스마트폰의 협찬으로 제주시외버스안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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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 에서  [부산] 서울/부산 출발 제주도 편도항공권이 얼마?  라는 광고를 보고는 갑자기 제주도에 가고 싶어지더군요.


12월 초에 연차 쓰고 제주도에 2박3일로 갈려고 했더니... 금요일 비행기는 전부 예약이 안되는 불쌍사.

그러다 2년전인 2009년 12월 29일~2010년 1월 1일간 제주도 여행간 것이 생각이 나서, 제주도에 가고 싶은데 어떻게 갈수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죠.


표를 검색하다 2011년 12월 31일 7시 35분 김포 출발 제주행 에어부산 항공권 1표가 남은 것을 확인하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일단 항공권을 구입하니 2년전 제주도에서 마음이 편안하던 느낌을 다시 서울에서 느낄수 있더군요. 그렇지만 돌아오는 항공편을 팔지도 않으니... -_-;;


항공편이 대부분 매진이라 1월 1일 오후 출발하는 표을 구하기가 정말 어려웠군요. 가까스로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계속 새로고침 눌러 2012년 1월 1일 일요일 오후 5시 10분 제주 출발 김포행 항공권 예매 완료!


2011년 12월 31일은 2년전에 가려다 못가본 "우도"에 가서 한바퀴 돌고, 이후엔 제주시 월정리 해변을 쭉 돌 예정입니다.

2012년 1월 1일엔 오름에 올라서 새해 첫 일출을 보고 제주 시내 마실갔다 제주공항에서 귀경하는 계획입니다.

이런 계획은 2년전 제주도 여행에서 계획했다 못가본 곳들을 짧은 시간에 들릴수 있을까란 생각에서 나왔군요.


이제 월급 받으면 2년전에 며칠간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 다시 예약을 할까 하구요. 그때의 맛있는 제주산 흑돼지고기와 한라산 소주를 만날 수 있겠네요

제주도에서 마지막밤을 '흑돼.. 제주도에서 마지막밤을 '한라..


새해 첫날엔 용눈이 오름이나 다랑쉬 오름에 올라 일출을 볼 계획입니다.

아래는 2010년 1월 1일 새벽, 다랑쉬 오름에서 일출을 기다리다, 구름에 가려 일출을 못보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ㅎㅎ

다랑쉬오름서 일출을 기다리는..

생각만 해도 기분은 좋군요.

그러나 제주도에 오래 있고 싶으나 몇 시간정도밖에 못 묵으니 안타까워요.

이제 열심히 일해서 마지막날과 첫날을 제주도에서 맞이할 준비만 하면 되겠군요 ㅎㅎ

(회사 일이 바쁘다보니 많은 기간으로 여행 갈 시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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