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orLog.com: A Blogger's Monologue에서 퍼왔습니다.
Time지가 뽑은 "블로그에 대해 올해 우리가 알게 되었던 10가지 일들"
Time지가 "올해의 블로그 10대 뉴스"라는 제목대신 "우리가 올해 블로그에 대해 알게 되었던 10가지 일들"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은 참 그럴 듯하다. 이미 웹스터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블로그를 선정할 만큼 블로그가 대중속으로 깊이 들어간 이 시점에서, 우리는 작년에 알지 못했던 혹은 작년에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블로그 현상들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바로 이런 점 때문에 타임지는 "올해 우리가 알게되었던"이란 제목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상당히 흥미로운 관찰이다.
1. 블로그때문에 당신은 해고될 수 있다: 델타 항공 여승무원이 블로그에 올린 사진들때문에 해고당했지만 그녀는 상당히 유명해졌다. 물론 자칭 "Queen of the sky"라며 공주병 증세(?)를 보이던 그녀는 팬들은 즐겁게 하는데 성공했지만, 델타 항공사는 절대 행복하지 않았다고 한다.
2. 블로거도 저널리스트들처럼 특종을 터뜨릴수 있다.
3. 블로거는 뉴스를 확산시킨다. 이에 대해서는 언론과 블로그의 차이: 기능론적 접근에서 언급한 바 있다.
4. 블로그는 성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 사실 미국의 블로그중 압도적인 내용은 섹스와 관련되어 있다는 보고는 나를 조금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사실 미국적인 문화에서 이게 그리 놀라운 일만도 아니다. 특히 지난 주 뉴욕타임스 일요 매거진에 소개되어 (미국) 블로그계에 적잖은 반향을 일으켰던 your blog or mine이라는 에세이는 블로그 시대에 공인이든 일반인이든 누군가의 글에서 발가벗겨지는 수모를 당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블로고스피어가 "프라이버시 사각지대"가 될수 있다는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10년전에 블로그를 시작해 세계 최초의 블로거로 알려진 Justin Hall의 경우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그동안 동거하고 성관계를 맺은 모든 여인들을 실명으로 공개하고 헤어진 후에 이의 삭제를 요구하는 여자들의 요구에 다음과 같이 대응한다고 한다: When one former girlfriend, with whom he lived for four years, asked him to remove her from the site, he replied: ''This is my art. I'll remove specific things that bother you, but I can't go through the entire Web site and remove every mention of your name.''
심지어 기존 언론에서 지켜지던 off-the-record (정보원이 기자들에게 뉴스거리를 전할 때 비공개 요청을 하는 것)같은 것도 블로그 시대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유명한 일화가 대선 패배후 콜럼비아대학 저널리즘 초청 강사로 한 학기 강의를 했던 앨 고어 전 미 부통령도 강의실에서 기자들을 몰아내는데는 성공했지만, 수업 시간에 앉아 있던 블로거들이 올린 글을 막을 수는 없었다는 것이다.
5. 신원을 위장하는 블로거들이 나올수 있다.: 3년반동안 블로그를 쓰면서 자신을 레즈비언이라고 소개하면서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던 Layne Johnson이라는 블로거가 35세의 남자로 밝혀졌다는 일화가 있다. 이 뒤로 Bill Clinton이나 Andy Kaufman를 사칭하는 블로거도 나타났다. 이 문제는 좀 더 확장하면 온라인 아이덴티티 문제, 혹은 블로거와 익명성이라는 주제로 연결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익명 블로거 혹은 필명 블로거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대분분의 사람들은 불확실성을 제거하려는 내적 긴장을 가지고 있기에 익명 블로거는 독자 확보도 어렵고 왠만해서는 글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받기 힘든 한계가 있다는 점은 간과해서는 안되겠지만....여기에 대해서는 언제 시간나면 한 번 글을 쓰려고 한다.
6. 블로거도 돈을 벌 수 있다: 이는 물론 사업을 목표로 시작한 Nick Denton의 Gawker 미디어계(e.g., fleshbot)의 블로그들을 빼놓고 하는 이야기다. 유명 블로거들이 서로 영향력 있는 블로거를 추천하라고 할 때 빠지지 않는 블로거인 Talking Points Memo의 Josh Marshall은 배너광고로 월 5000달러 정도를 번다고 한다. 흠...5천 달러 벌면 할 만 하겠는걸....
7. 블로거들은 여성들이 숫적으로 더 많고 남자들이 더 빨리 글쓰기를 중단하는 경향이 있다: 흠 내 관찰과는 약간 다른데, 이는 내가 주로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는 블로그들을 주로 구독하는 편향때문에 모르는 것이리라....
8. 정치 후보자들이 블로그를 꽤나 좋아한다. 이 토픽에 대해서는 몇 번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blog for politics를 한 번 읽어보시길...
9. 애완동물도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블로거들이 장난삼아 금요일에 모두 고양이 사진 한 번 올려볼까 하고 시작한게 아주 큰 인기를 얻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온라인 1인 시위를 하시는 야야님을 비롯해 고양이 팬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10. 블로그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대중화에 공헌한 업체로는 미국에서는 Blogger가 대표적이고, 한국에서는 ..... 흠....이것 너무 많은 걸.... 모두들 잘 아실테니 ....
Time지가 뽑은 "블로그에 대해 올해 우리가 알게 되었던 10가지 일들"
Time지가 "올해의 블로그 10대 뉴스"라는 제목대신 "우리가 올해 블로그에 대해 알게 되었던 10가지 일들"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은 참 그럴 듯하다. 이미 웹스터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블로그를 선정할 만큼 블로그가 대중속으로 깊이 들어간 이 시점에서, 우리는 작년에 알지 못했던 혹은 작년에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블로그 현상들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바로 이런 점 때문에 타임지는 "올해 우리가 알게되었던"이란 제목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상당히 흥미로운 관찰이다.
1. 블로그때문에 당신은 해고될 수 있다: 델타 항공 여승무원이 블로그에 올린 사진들때문에 해고당했지만 그녀는 상당히 유명해졌다. 물론 자칭 "Queen of the sky"라며 공주병 증세(?)를 보이던 그녀는 팬들은 즐겁게 하는데 성공했지만, 델타 항공사는 절대 행복하지 않았다고 한다.
2. 블로거도 저널리스트들처럼 특종을 터뜨릴수 있다.
3. 블로거는 뉴스를 확산시킨다. 이에 대해서는 언론과 블로그의 차이: 기능론적 접근에서 언급한 바 있다.
4. 블로그는 성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 사실 미국의 블로그중 압도적인 내용은 섹스와 관련되어 있다는 보고는 나를 조금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사실 미국적인 문화에서 이게 그리 놀라운 일만도 아니다. 특히 지난 주 뉴욕타임스 일요 매거진에 소개되어 (미국) 블로그계에 적잖은 반향을 일으켰던 your blog or mine이라는 에세이는 블로그 시대에 공인이든 일반인이든 누군가의 글에서 발가벗겨지는 수모를 당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블로고스피어가 "프라이버시 사각지대"가 될수 있다는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10년전에 블로그를 시작해 세계 최초의 블로거로 알려진 Justin Hall의 경우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그동안 동거하고 성관계를 맺은 모든 여인들을 실명으로 공개하고 헤어진 후에 이의 삭제를 요구하는 여자들의 요구에 다음과 같이 대응한다고 한다: When one former girlfriend, with whom he lived for four years, asked him to remove her from the site, he replied: ''This is my art. I'll remove specific things that bother you, but I can't go through the entire Web site and remove every mention of your name.''
심지어 기존 언론에서 지켜지던 off-the-record (정보원이 기자들에게 뉴스거리를 전할 때 비공개 요청을 하는 것)같은 것도 블로그 시대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유명한 일화가 대선 패배후 콜럼비아대학 저널리즘 초청 강사로 한 학기 강의를 했던 앨 고어 전 미 부통령도 강의실에서 기자들을 몰아내는데는 성공했지만, 수업 시간에 앉아 있던 블로거들이 올린 글을 막을 수는 없었다는 것이다.
5. 신원을 위장하는 블로거들이 나올수 있다.: 3년반동안 블로그를 쓰면서 자신을 레즈비언이라고 소개하면서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던 Layne Johnson이라는 블로거가 35세의 남자로 밝혀졌다는 일화가 있다. 이 뒤로 Bill Clinton이나 Andy Kaufman를 사칭하는 블로거도 나타났다. 이 문제는 좀 더 확장하면 온라인 아이덴티티 문제, 혹은 블로거와 익명성이라는 주제로 연결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익명 블로거 혹은 필명 블로거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대분분의 사람들은 불확실성을 제거하려는 내적 긴장을 가지고 있기에 익명 블로거는 독자 확보도 어렵고 왠만해서는 글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받기 힘든 한계가 있다는 점은 간과해서는 안되겠지만....여기에 대해서는 언제 시간나면 한 번 글을 쓰려고 한다.
6. 블로거도 돈을 벌 수 있다: 이는 물론 사업을 목표로 시작한 Nick Denton의 Gawker 미디어계(e.g., fleshbot)의 블로그들을 빼놓고 하는 이야기다. 유명 블로거들이 서로 영향력 있는 블로거를 추천하라고 할 때 빠지지 않는 블로거인 Talking Points Memo의 Josh Marshall은 배너광고로 월 5000달러 정도를 번다고 한다. 흠...5천 달러 벌면 할 만 하겠는걸....
7. 블로거들은 여성들이 숫적으로 더 많고 남자들이 더 빨리 글쓰기를 중단하는 경향이 있다: 흠 내 관찰과는 약간 다른데, 이는 내가 주로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는 블로그들을 주로 구독하는 편향때문에 모르는 것이리라....
8. 정치 후보자들이 블로그를 꽤나 좋아한다. 이 토픽에 대해서는 몇 번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blog for politics를 한 번 읽어보시길...
9. 애완동물도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블로거들이 장난삼아 금요일에 모두 고양이 사진 한 번 올려볼까 하고 시작한게 아주 큰 인기를 얻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온라인 1인 시위를 하시는 야야님을 비롯해 고양이 팬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10. 블로그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대중화에 공헌한 업체로는 미국에서는 Blogger가 대표적이고, 한국에서는 ..... 흠....이것 너무 많은 걸.... 모두들 잘 아실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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