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서 압구정에 있는 큰아부지 댁에 다녀왔습니다.

아부지 차 타고 올림픽대로를 20분정도 달렸더니 벌써 압구정 H아파트가! (압구정에 H아파트가 2개 있는데 그 둘 중 한 아파트입니다 :D)

압구정 H아파트에 들어가서 (역시나 크기는 우리 집보다 엄청 큼)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었는데 다 고기 반찬들 아님 기름진 음식들.
먹을때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다만, 소화할때 속이 니글니글해서 속이 돌아갈뻔했군요. 거기에다 고기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맛나고 기름진 갈비나 불고기, 튀김이나 찌짐(찌짐은 경상도 말로 전을 말함) 먹을때에 계속 먹다보면 너무 느끼하고 소화가 잘 안된다는 것을 느끼는데 추석때만 되면 기름진 음식때문에 탈날까봐 걱정이 태산이군요.
(집에서 된장찌개를 먹으면서 느끼한 속을 달랬습니다. 저는 일반 라면도 매워서 땀을 흘릴 정도이니까요 ㅡ_ㅡ;; 신라면정도라면 너무 매워서 땀이 비오듯 할것이고 -_-;;)

어떻게 나는 친가쪽 유전자를 별로 물러받지 않은듯. 고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군요. 집에서도 고기를 별로 안먹으니까 그런가?
고기 반찬 먹고 투덜거릴 사람이 있다면 저나 어무이일듯 하군요 -ㅅ-
정말 기름진 음식은 안맞어 ㅠㅠ (기름진 음식은 비싸고 사람들이 먹는데 환장을 하는데 말이죠)

※ 우리집안 사람들 보면 공무원아님 신이 내린 직장인 은행이나 다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들 천지, 경상도 사람들은 보수적이다는 사실이나 보수적인집단이라는 사실을 언제나 주지 시키는 추석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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