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31일. KT-KTF 합병 1주년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KT-KTF 합병 1주년 간담회에선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넥서스원을 6월 중순 온라인을 통해서, 7월 중에 KT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겠습니다. 최신버전인 안드로이드 2.2(프로요)가 탑재될것입니다.
이 날에는 정말 넥서스원이 국내에 KT에서 출시된다는걸 확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0년 6월 6일. KT ‘넥서스원’ 가격 승부수…출고가 60만원대로 란 기사가 떴습니다.
이번에 나온 기사에서 Google에서 출시한 Android 폰인 NexusOne이 드디어 KT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Nexus One by johncatral |
기사를 보니
(생략)
KT의 전략 안드로이드폰 ‘넥서스원’이 ‘가격’을 최고의 무기로 꺼내들었다. 출고가를 60만원대로 결정했다. 24개월 약정 조건이다. 사실상 초기 구매 비용은 거의 없는 셈이다.
(생략)
‘넥서스원’의 사후관리는 HTC가 담당한다.
(생략)
기사를 보고 확인된 내용
- 출고가는 60만원대
- 6월 21일 정식 발매
- hTC가 A/S를 담당
- Android 2.2 Froyo로 탑재된걸로 출시함
- 외장메모리 16G로 넣고 출시함
이 기사를 보고 전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hTC Desire의 출고가가 얼마였더라? 넥서스원에 램추가되고, 외장 메모리 8G더 추가하고 센스 UI넣은 값이 30만원 추가된것일까요?
hTC Desire의 박스 by StudioEgo |
참 할말이 안나오더군요. 솔직히 Google NexusOne과 hTC Desire는 외양만 조금 다르지 내부 구조는 거의 똑같습니다.(Desire엔 램이 좀 더 추가되고 트랙볼대신 광학 마우스가 들어가고 Sense UI가 추가된 것밖에?)
SKT가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 한다고 하였지만, Google Android Platform의 Reference Phone인 NexusOne을 KT로 출시한다니 이제 게임 끝났습니다.
이유는 업데이트입니다.
Android OS가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되텐데, 제일 먼저 NexusOne부터 업데이트가 된 후, Google Android Platform에 대해서 Google과 협력관계가 있는 hTC가 그 다음 업데이트, 이후엔 나머지 제조사들의 업데이트는 정말 늦게 나올겁니다. (나머지 제조사들은 통신사와의 관계과 통신사 전용 앱들때문에 업데이트하는데 앱 테스트를 해야해서 넥서스원과 hTC폰보다는 늦게 출시될듯한건 불보듯한 사실 - 한국 기준입니다.)
SKT에서 내는 안드로이드폰들은 htc에서 낸 디자이어를 빼곤 전부 SKT의 서비스를 탑재하고 SKAF와 통합메시지함(모토로이는 제외)을 넣었습니다.
Android OS에 SKT서비스와 통합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나올건데 제대로 업데이트가 반영될지가 의문스럽습니다. 시간에 쫒겨 버그가 생긴채 나올 위험성이 크다는 이야기이죠.
안드로이드 OS 업데이트가 빠르다 보니 업데이트를 반영하는것도 힘든데다 SKT서비스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테스트 과정을 해야하니 Android 업데이트를 빨리 받기가 SKT 단말기에선 힘들다는 결론이 나오죠
넥서스원은 KT에서 아마도 거의 건드리지 않고 낼테니 업데이트는 제일 빠르게 될듯 하구요.
이로서, 넥서스원이 보통 휴대폰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구글 레퍼런스 안드로이드폰입니다.
첨언하여, 넥서스원은 개발자들에게도 매력이 있는 폰입니다. 개발자들에겐 개발용 폰으로는 구글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원에서 돌아가야 앱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이 되고 마켓에 앱을 올릴 수 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넥서스원이라는 구글 레퍼런스폰의 출현으로 안드로이드폰은 KT가 진리 -_-;; 안드로이드폰 낸다는 SKT는 또라이 병신이라고 할 정도로 왜 넥서스원을 내지 못했는지가 궁금합니다
KT는 이로서 제대로 된 스마트폰 라인업이 완성되었습니다.
Apple의 iPhone, Google NexusOne(Android), Nokia 단말기(Symbian S60v3, S60v5), 쇼옴니아, 옴니아팝, 라일라(Windows Mobile).
SKT 휴대폰보다는 스마트폰 종류는 별로 없지만, 제대로 된 스마트폰을 쓸수 있게 만들었으니 누가 KT를 싫어하겠습니까? ㅎㅎ
KT의 행보가 정말 대단하군요.
KT 장기가입자로서 Nokia 6210s를 넥서스원으로 교체하고픈 심정입니다.
ps. SKT로 hTC Desire를 이미 구매해서, KT의 넥서스원 출시가 정말 배가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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