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3일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초등학교 동창이 저에게 애니팡 하트를 보내더군요.

나: 이거 뭐야? 

김모군: 애니팡

나 카톡 연동 게임이군. 재미있나?

김모군: 심심풀이로 조아


2012년 9월 11일 화요일 아침


아이폰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카카오톡으로 애니팡 하트를 많이 보내더군요.

이 날부터 애니팡열풍이 시작되었습니다.


애니팡 열풍은 엄청나서 카카오톡 메시지로 계속 애니팡 하트가 넘처나고 (하트를 200개 이상 받았습니다.), 유튜브로 애니팡 하트를 구걸하는 동영상, 오토 애니팡까지 나왔습니다.




애니팡이 Zoo Keeper라는 게임의 변종인데, 단순한 규칙의 게임이 왜 인기를 끄는 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이 하는깐 나도 해야겠다는 심리때문일까요?


카카오톡은 SMS를 대체하는 국민 메신저가 되었고, 카카오톡 생태계를 향상하기 위해 초코 결재, 게임도 나오고 보이스톡, 그리고 이모티콘,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타일이 나오고 등등 이 생태계가 성장하는 동안 애니팡 열풍은 쉽게 끝나지 않을겁니다.

게임이 지겨운 사람은 2주만에 지웠겠지... (저는 지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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