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때 부터 컴퓨터를 써 봤다. 그래서 집에서 뒹구는 하드디스크가 몇개 있다.
하드디스크 진화 계보도

1990년대 초중반
그때는 386컴퓨터를 썼다. 아버지가 386컴퓨터를 업무의 목적으로 주로 썼고 나는 게임의 목적으로 주로 썼다. 386컴퓨터가 너무 오래되니 95년도에 대구에 사는 사촌형에게 넘겼다.(지금 그 행방을 모른다)
그때 있었던 386컴퓨터의 하드디스크용량은 20M~30M정도
94년에 있던 컴퓨터학원에서는 아직도 학생들에게 플로피디스켓으로 부팅시키고 BASIC을 배우게 했으니...

1995년
그때 586(펜티엄)컴퓨터를 샀다.
586컴퓨터에 있던 하드디스크의 용량은 560M, 만든데는 삼성이다. 삼성하드가 싸서 달았다고 한다. 560M하드디스크는 아직도 남아있다. 집에서 많이 뒹굴고 있고. 컴퓨터에 달면 지금도 돌아갈까? 안쓴지 오래되서... 1998년까지 썼다.

1996년
아버지가 일본 출장을 갔다오면서 하드디스크를 샀다. 하드디스크의 용량은 1.2G! 드디어 MB에서 GB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만든데는 CONNER이다. 2004년까지 썼었다. 지금도 달면 돌아 갈 것이다.

1998년
하드디스크 용량이 모자라서 세진컴퓨터랜드에서 6.4G하드디스크를 샀다. 그때 시세는 10만원이었다. (9만원대로 160G를 산게 언젠데...) 만든데는 Seagate이고, 2005년 1월달까지 썼다. 6.4G하드의 운명도 너무가 구구절절하다. 여려 컴퓨터를 왔다갔다 하는 운명...
560M하드디스크는 그 때 퇴출되었다.

2000년
새 컴퓨터를 사게 되었다. 지금도 쓰고 있다. 테크노마트에서 컴퓨터 사양 높은 걸로 샀다. 펜티엄3-750㎒ (요즘은 ㎓대인데...) 하드디스크는 30G를 달았다. 만든데는 Maxtor. 6.4G+1.2G가 붙은 컴퓨터는 내 동생에게 줬다.

2004년
내 동생이 컴퓨터를 바꾸자고 아버지를 졸라서 컴퓨터를 바꾸게 되었다.
펜티엄4 2㎓, 하드디스크는 7200rpm 80G하드디스크, 만든데는 Maxtor. 그때 1.2G하드디스크와 6.4G하드디스크는 퇴출당했다. 1.2G는 그때부터 집에서 뒹굴고 있고, 6.4G는 내컴퓨터가 하드디스크 용량이 부족해서 달았다.

2004년 말
6.4G하드디스크에 리눅스를 깔게 되었다. 그때부터 멀티부팅이 시작되었다.

2005년
하드디스크 용량이 30G+6.4G로는 너무 부족해 내가 테크노마트에서 160G하드디스크를 샀다.
만든데는 Seagate. 그 때 6.4G하드디스크는 퇴출당해 집에서 뒹굴고 있다. 너무 아까운 하드디스크이다.(잘 돌아갔었는데...) 30G하드디스크를 컴퓨터 밖으로 꺼낼 생각을 자주 한다. (안쓰는데...) 160G로 다 충분한데... 30G하드디스크를 내동생에게 주려고 한다. 내동생이 80G를 다써간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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