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에 이런 글이 실렸습니다.
기사 내용에서 저의 눈을 의심한 내용이 있었으니 아래와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를 출시한다. 삼성 내부에서 ‘갤럭시 S’의 ‘S’는 ‘(이)순신’을 의미한다. ‘스페셜(특별)’ ‘스타트(출발)’ ‘삼성’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순신 프로젝트’가 대세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1대 100 싸움을 이기고 싶은 욕망을 담았다. 명랑대첩에서의 대승을 거둔 뒤 전세를 뒤집었던 영웅 이순신처럼. ‘삼전도 굴욕’과 ‘한’을 보상할 ‘거북선’처럼.
갤럭시 S를 이순신에 비유하다니 할말이 없더군요.
그리고 S전자 마케팅 부서는 S그룹 안티라는 생각을 쭉 해봅니다.
저대로 안을 구상한 사람, 그리고 결제한 임원들 모두 회장님한테 혼나봐야 할까요?
요즘 시대가 애국심이 밥먹여주는 70~80년대도 아니고, 세계화시대라 국수주의적 애국심 마케팅뿐만 아니라 애국심을 팔아먹는 건 지양할 때입니다.
아래는 어느날, 집근처 S전자 디지털 프라자에 붙였던 옴니아2 광고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폰','대한민국 스마트폰의 자존심'이라며 태극기까지 걸고 애국심광고를 하였죠.
휴대폰을 잘 만들어서 파는 것도 좋지만 대한민국 스마트폰의 자존심이라고 태극기 걸며 광고한다고 고객들이 국산이라고 사는 보장이 없습니다.
고객의 NEEDS(필요)를 제대로 못맞추는 회사는 자연도태된다는 사실을 아직도 모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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