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서서 대전 출장을 갔습니다.

대전 내려갈때엔 비가 쏟아붓는 정도가 샤워기로 뿌리는 느낌이였지요.
숙소를 가니 청소 할 구석들이 산더미.
연구소에서 아침,점심 저녁을 잘 주니 다행이지, 숙소서 밥 해먹을 생각을 하니 끔찍하군요.
숙소에는 인터넷도 전화도 없다만, 집에서 가지고 온 와이브로 에그를 사용해여 4G 와이브로망을 이용하여 무선 인터넷을 펑펑 쓰고 있습니다. 와이브로 없었으면 숙소에서 할일 없이 지냈을듯 합니다.

여기 대전 물가가 서울보다 싼 것은 위안이지만... 집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였습니다.

여행과 자취는 정말 성격이 다르구나도 느껴짐. (혼자 여행은 많이 다녀 익숙하다만, 자취는 거의 해본적이 없다 보니 자취생활에 대해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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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모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고 저는 신입사원이 되었습니다.


제가 입사한 이 회사는 지리정보시스템 관련 업무를 하는 회사더군요.

입사하고 나서  지리학, 지리정보시스템(GIS)등을 공부하고, 회사의 업무보고, 사규 확인, 인트라넷, 메일계정만들기등등 신입사원으로서 해야할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일단 입사하여 출근하니 기분은 좋다만, 지리정보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공부하다보니 머릿속에 정리가 안되는 문제가 있더군요.

한꺼번에 많은 내용을 머릿속에 집어 넣을려고 하니 금방 배가 꺼지는 문제 발생.

아침을 꼬박꼬박 먹고 출근을 해도, 점심전에 배가 꺼지고, 점심을 많이 먹어도 퇴근시간 전에 배가 꺼지는 현상이 나오더군요.

일이 고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힘쓰는 일하는 것도 아니고 -_- 신기한 현상을 계속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근시간대의 지하철을 타는 순간 출입문에 사람들 많이 서 있는데 밀어서, 사람틈 사이로 끼어들어가야하는 일때문에 출근길도 고역이구요.

입사하고 나선 일주일 내내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음주인 입사 2주차엔 대전출장을 가기 때문에 서울을 빠져 대전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젠 서울 시내의 정신 없는 출근길을 생각안하고, 걸어다니면서 출근할수 있다는 해방감이 안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전에 연고가 없기 때문에...... 주말엔 다른 동네로 계속 여행다녀야 할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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