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주부뎐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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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안철수 CEO 스스로가 소개한 글을 쓰는 원칙.
언제나 그를 보면 순간 화사하게 타올랐다 꺼지는 화려한 불꽃이 아니라,
세상을 은은하고 잔잔하게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호롱불 같다는 느낌이 든다.
나는 글을 쓸 때 두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개인적인
이해타산이 포함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나는 오래 전부터 글을 써왔기 때문에
예전에 썼던 글을 다시 볼 때가 가끔 있다. 그리고 10년 전, 20년 전의 글을
읽으면서 지금도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음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만약 그 당시
처해 있던 상황을 타개하고자 이해타산의 마음으로 글을 썼다면, 지금의 나는 떳떳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거창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글은 '역사의식'을 가지고 써야
한다고 믿는다. 사람은 죽어도 글은 남기 때문이다.
둘째로 내 의견이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 '자기가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생각한
것일지라도 나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진 사람의 지적과 충고에 항상 마음을 열어두고
있다. 나는 다양한 의견이 존중되는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따라서 나의 글은 내 생각이 옳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나름대로의
시각이 사회의 다양성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중요하지만 관심에서 멀어졌던
사안들을 다시 논의의 장으로 올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 것이다.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김영사, 2004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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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안철수 CEO 스스로가 소개한 글을 쓰는 원칙.
언제나 그를 보면 순간 화사하게 타올랐다 꺼지는 화려한 불꽃이 아니라,
세상을 은은하고 잔잔하게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호롱불 같다는 느낌이 든다.
나는 글을 쓸 때 두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개인적인
이해타산이 포함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나는 오래 전부터 글을 써왔기 때문에
예전에 썼던 글을 다시 볼 때가 가끔 있다. 그리고 10년 전, 20년 전의 글을
읽으면서 지금도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음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만약 그 당시
처해 있던 상황을 타개하고자 이해타산의 마음으로 글을 썼다면, 지금의 나는 떳떳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거창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글은 '역사의식'을 가지고 써야
한다고 믿는다. 사람은 죽어도 글은 남기 때문이다.
둘째로 내 의견이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 '자기가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생각한
것일지라도 나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진 사람의 지적과 충고에 항상 마음을 열어두고
있다. 나는 다양한 의견이 존중되는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따라서 나의 글은 내 생각이 옳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나름대로의
시각이 사회의 다양성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중요하지만 관심에서 멀어졌던
사안들을 다시 논의의 장으로 올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 것이다.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김영사, 2004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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