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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사이트 이틀새 700개 변조당해

[머니투데이 2004-12-31 11:13]


[머니투데이 윤미경기자]이달 29일~30일 사이에 국내 홈페이지 700여개가 변조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31일 정보통신부는 국내 홈페이지가 대량 변조되는 사태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웹사이트 관계자와 사용자에 대해 관련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29일에는 외국의 한 해커그룹이 450여개 국내 홈페이지를 변조하는 등 579개의 홈페이지가 변조됐고, 30일에는 86개의 웹사이트가 동일한 해커그룹에 의해 변조됐다.

웹사이트 변조는 외국 해커그룹이 구글과 같은 인터넷 검색엔진들을 이용해 php관련 취약점이 패치되지 않은 웹서버들을 찾아내 해킹함으로써 이뤄졌다.

현재 이 외국 해커그룹에 의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피해기관에 대한 조사와 국제협조가 진행중으로, php를 웹서비스에 이용하는 웹서버 또는 웹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스템관리자나 운영자들은 php관련 취약점들에 의해 웹변조 피해를 입지않도록 반드시 보안패치를 해야 한다.

php관련 보안패치는 php관련 다운로드 사이트(www.php.net/downloads.php)에서 최신 버전(2.0.11)으로 내려받아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또, 홈페이지 변조 등 해킹사고 발생시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02-118)로 신고해 원인분석 및 복구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윤미경기자 mkyun@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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