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내가 중학교 2학년때 산 책이다.
중학교 3학년때 나는 법정스님이 지은 무소유의 문고판을 찾으려고 교보문고, 영풍문고를 갔다. 그런데, 무소유 만은 범우사에서 2000원짜리 문고본을 절판시키고 6000원짜리 양장본만 판다고 그랬다. 그래서 나는 그 책을 사기를 포기 했다. 이유는 내가 돈이 없어 6000원짜리를 살 엄두가 안 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민문고에서 책을 보다가 문고판을 보게 되었다. 나는 바로 그 책을 사게 되었고, 그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맨 처음에 무소유를 읽었을떄, 나는 실로 말을 할수 정도밖에 없는 기쁨에 찼다. 모르는 것을 발견할 때의 쾌락이라 할까.
읽을때 마다 참 어려운 것이 어휘였다. 스님의 글에서는 한자로 된 불교용어가 써저있어 한글전용세대이고 기독교인인 나에게는 일기가 조금 힘들었다. 그 때 나는 불교용어를 조금 알게 되었다.(고2때 문학선생님이 불교용어를 많이 가르쳐 주어 다시 이 책을 읽었을떄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
나는 그 때 무소유라는 책을 읽기만 했지, 이해를 별로 못한 것 같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고1때 학교에서 논술경시대회을 치뤘다. 그때 주제는 무소유에 대한 글이었다. 논술 주제에 대한 지문은 "비명을 찾아서"의 저자 복거일씨의 칼럼(소유가 중요하다는 주제였던 것 같다.)과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있었다. 나는 자신있게 "인간은 소유를 위해 살아간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에서는 인간은 가지고 싶은, 알고싶은 소유욕 때문에 인간사회가 발전한다고 한다.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것이 소유라는 것때문이다. 무소유라는 것은 우리가 소유욕에 너무 지나치게 되면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무소유도 소유하고 싶다는 욕심때문에 추구하게 된다."라는 글을 써서 제출 했었다. 그래서 그 것으로 논술경시대회우수상을 받게 되었다.(부상으로 스프링으로 제책된 공책을 줬었다.)
내가 고 1때 이 글을 제대로 이해 하고 있었는가?, 그것은 아니다. 고1때에도 이 책을 읽을때마다 용어가 어려워 읽기가 힘들었으니까.
나는 자주 무소유에 있는 글을 자주 보게 된다.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우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본문 중에서-
"무소유"라는 책에서 나는 감동을 많이 받았다. 그 이유는 자주 읽으면 읽을수록 나에게 큰 영감을 주기 때문이다.
나는 무소유를 주장하는 무소유라는 책을 모든 사람들이 꼭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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