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차인 관계로 마음이 울쩍하였다.
그러다 집에서 워크맨으로 음악을 듣다가 뭔가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어졌다.
그런데 집에서 CD Player가 없어서 OTL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려서 음악을 듣다가 테이프도 팔긴 팔구나.
테이프도 종류가 별로 없다만 선택권이 없는 관계로 -_-;; 그나마 제 심정과 비슷한 노래를 많이 한 김동률씨의 앨범을 사게 되었다.
KIMDONGRYUL_THANKS : THE BEST SONGS:1994-2004

거의 15년 넘어가는 워크맨에 테이프를 넣으니까 나이를 잊게 하는 성능. 역시나 AIWA.
테이프에서 나오는 김동률씨의 감미로운 노래에 계속 빠지게 되었다.
테이프로 듣게 되니까 MP3와는 또다른 음악의 맛을 느끼게 되었다 :D
앨범에 나온 음악들을 보니까 김동률씨 노래의 정수를 느끼게 되었다 ㅎ 아, 이 가격에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기분 ^_^




CD보다 MP3가 대세인 이 시대에 아직도 테이프로도 앨범이 나온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 음반매장에는 CD만 갖다파는 이 시대에 더더욱이다.
난 CD보다 테이프의 순차적인 진행이 마음에 든다. CD같은 경우는 마음에 안들면 그냥 넘겨서 내가 듣는 것만 듣게 되어서 안듣는 거는 전혀 안듣게 되는 문제가 있다만, 테이프는 마음에 안들어도 듣게 되니까 처음에는 몰라도 나중에는 그 가수나 음악가의 음악세계를 찬찬히 알수 있는 장점도 있는 등등의 좋은 점이 있다. 난 아직도 테이프, 워크맨을 사랑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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