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화학시험을 치루고 7시에 수학을 치루었다.
화학 시험을 보기전에 계산기를 준비했다. '설마 계산기가 필요할까?'라는 생각과 함께.
드디어 화학시험 시작.
시험지를 보고 나서 OTL
이 문제들은 계산기 없이는 절대 1시간 안에 풀 수 없는 것들이었다. OTL

공학용 계산기를 계속 두들기면서 1시간을 초과해버렸다. 수학시험이 7시 인데, 최악이다.
1시간 30분동안 화학 시험을 치뤘다.

수학시험을 보는 건물로 뛰어갔다.
제3과학관에서 인문사회C동까지는 학교 끝에서 끝이다. 이런 뛰어가다가 걸어갔다.

C동에 도착하여 7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서 수학시험을 보는 강의실까지 갔다.
다행이도 시험을 볼 수가 있었다.
9시까지 시험을 봐야하는데.. 정말 압박이었다.
8시40분쯤 겨우 문제를 다 풀었다. 검산해도 제대로 푼 것 같았다. 다행이다.
9시, 이제 화학과 수학시험이 끝났다.
시험보느라고 고생을 하였다.

T동 4층에서 학회 사람들과 모였다. 그리고 나서 술집으로 직행하였다.
맥주를 가볍게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2차로 불닭집에서 불닭을 먹으며 소주를 몇잔 들이켰다.
그때까지는 좋았다.
2차후 3차에 갈려고 했더니 시간의 압박이 너무나 컸다. 12시 15분.
홍대입구에서 집까지 1시간인데.. 지하철 영업시간이 종료되어 집에 못돌아올수도 있었다. 22일 물리실험예비보고서도 써야하는데, 대책이 없이 술을 먹었으니...

용인에 사는 선배와 지하철을 탔다.
2호선차가 막차 전 2번째인 것 같았다. 삼성행 열차였다.
열차를 타면서 선배랑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선배는 을지로 3가 역에 내렸다. 나는 홀로 왕십리역까지 갔다.
왕십리역에서 5호선을 타려고 하는데... 이런 차가...
상일동행과 마천행이 끊겼다...OTL




공포의 군자행 막차... 5호선 왕십리 역에서 찍었습니다.

우리집은 강동역근처인데... 강동행이 왜 없을까?...

왕십리역에서 열차를 타고 군자역까지 갔다.



군자역에 나와서 택시를 타려니까... 지갑에 돈이 없었다. 이런 최악이었다.
'이러다가 천호대로 타고 천호대교를 지나가야 하는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떤 선배가 가르쳐준 좌석버스가 생각이 났다. 우리집 근처에 좌석버스정류장도 있고 좌석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갑자기 생각이 났다.

'다행이다., 숙제는 할 수 있겠다.'

좌석버스 기다리다가 30분을 기다린 것 같다.
30분정도가 지나서 좌석버스가 왔다. 좌석버스는 초만원사태였다.
만원버스에 겨우 탔다.
버스에 내려 집에 와서 숙제를 할 수 있엇다. 다행이었다.
다음에는 시계를 자주 보던지, 아니면 외박을 하던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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