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8일(일)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열심히 공모전 마무리 작업중 배경음악으로 어딘가 자주 들었던 음이 들렸습니다. 그 음은 클래식인 Gustav Holst의 Jupiter의 멜로디에 영어 가사를 붙인 것이였으며, 일본 가수인 平原綾香(히라하라 아야카,Akaya Hirahara)의 Jupiter와 매우 흡사했습니다.


노래 가사가 제가 알던 내용가 전혀 달랐기 때문에, 카페 주인 아가씨에게 "지금 듣는 노래 제목과 가수가 궁금해요. 어디서 멜로디는 많이 들어보았는데여" 라고 했습니다.

카페주인 아가씨께선 "Hayley Westenra의 World In Union이라고 하네요. 저도 처음 들어보는 가수에요" 라고 했습니다.


카페에서 Hayley Westenra World In Union 을 검색해보니 아래와 같은 동영상이 뜨더군요. 동영상의 노래를 감상을 해보면 平原綾香(히라하라 아야카,Akaya Hirahara)의 Jupiter와 매우 흡사한걸 느낄 수 있습니다.


Hayley Westenra - World In Union 2011 Theme Song


위의 영상에선 2가지 버전의 노래가 나옵니다. 첫번째는 영어가사를 붙인 노래, 마지막은 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언어로 작성된 가사를 붙인 노래입니다.


Youtube에 나온 설명을 보니 World In Union 2011 Rugby World Cup Theme Song 이라고 하네요. 2011년도에 뉴질랜드(New Zealand)에서 열리는 축구대회인 Rugby World Cup 의 테마송이라는군요.


Hayley Westenra의 World In Union은 일본 가수인 平原綾香(히라하라 아야카,Akaya Hirahara)의 Jupiter와 마찬가지로  Gustav Holst의 The Planet의 4번째 곡 목성(Jupiter)의 일부를 모티브로 한 노래였습니다.


아래 링크는 제가 고3시절에 블로그에 소개한 平原綾香(히라하라 아야카,Akaya Hirahara)의 Jupiter 관련 포스트입니다.


아래는 고3시절인 2004년에 MP3 플레이어로 자주 들었던 히라하라 아야카(平原綾香)의 Jupiter 입니다.

Jupiter(ジュピター)/平原綾香



들어보다보면 정말 노래가사만 빼곤 멜로디가 똑같아서 표절 같다라는 생각은 해보지만, 원곡은 클래식이니 우연의 일치 같군요.


 일본 가수인 平原綾香(히라하라 아야카,Akaya Hirahara)의 Jupiter 들을때 가사를 곱씹으며 듣는 것과 Hayley Westenra의 World In Union 들을때 가사를 곱씹어 듣어보면 느낌이 정말 달라지더군요.


平原綾香(히라하라 아야카,Akaya Hirahara)의 Jupiter 는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사랑 받고 살고 있다며 사랑을 위하여 노래를 하자고 합니다.

Hayley Westenra의 World In Union 는 꿈이 저기에 있으며, 모든 세상의 인종이 모두 모여보고, 세계는 하나이며,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가사입니다. 저 가사에서 세계가 모여 웅대한 포부를 표출하자는 느낌이 들군요. (국제 축구대회이니 당연히 세계는 하나를 외쳐야하는게 맞습니다.)


아래 영상은 平原綾香(히라하라 아야카,Akaya Hirahara)의 Jupiter 와 Hayley Westenra의 World In Union  리메이크 원곡인 Gustav Holst - The Planets Op.32 Jupite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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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to로 사진정리를 하다 2011년도엔 정말 많은 곳에 다녔구나를 느꼈음.

2011년 4월 30일~2011년 
5월 1일 강원도 인제, 속초

2011년 6월 6일
광주광역시

2011년 7월 1일~2011년 7월 3일 
대만(臺彎) 타오위엔국제공항(桃園國際機場), 타이페이(臺北), 국립고궁박물원(國立故宮博物院), 단수이(淡水)

2011년 7월 11일~2011년 7월 28일
대전광역시

2011년 7월 16일
전라북도 전주시

2011년 8월 13일~2011년 8월 15일
일본(日本) 간사이국제공항(関西国際空港), 오사카(大阪), 교토(京都), 나라(奈良)

2011년 9월 3일
경상북도 김천시, KTX김천구미역

참 2011년 2~3분기내에 많이도 돌아다녔군 ㅎㅎ


8월말부턴 해외여행가려면 엄청나게 복접한 절차때문에 못가지만, 3년뒤엔 대한민국, 대만, 일본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도 갔다오겠지? ㅎㅎ

3년뒤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벨리, 요세미티까지 찍을것이다... (먼산)(유럽여행도 가고 싶다만 나이와 돈...orz )

전문연구요원 끝나는 순간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에 견학을 가서 인생설계를 하고 싶어서 이런 생각을 하네요.



그리고 여행은 어릴때 많이 갔다와야한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집에 돈이 없다보니, 그리고 시간도 없다보니 이제서야 여행이라는걸 제대로 해보긴 한데... (해외여행을 일찍 다녀오면 사고방식이 달라지니, 대학생 후배들에게 여행을 빨리 갔다오는것이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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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말

해외 여행이라는 것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20대 내내 해외 여행이라는 것을 가보지도 않았고, 4월30일~5월1일에 강원도 인제, 속초여행한 것때문에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열망이 커졌습니다.

5월 1일 일요일에 지인들과 같이 물치항에서 먹은 회! - 이 때 강원도 여행갔을때 해외여행 가고 싶다는생각을 쭉 하게 됩니다.



그리고 6월 초... 그래 대만으로, 여권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구요.


2011년 6월 11일(토), 주중에 시간이 나오지 않는 이유로 토요일에 여권이 발급 가능한 곳을 찾다 동작구청에서 단수여권을 신청하였습니다. (결국 일 저질렸어요 ~_~)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군미필자이기 때문에 단수여권밖에 발급이 안되더군요. (참고로 군 미필자가 여권만들때,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국외여행 허가신청까지 받아야합니다.)


2011년 6월 16일(목), 동작구청에서 단수여권을 찾았습니다. 

군미필자의 단수여권안에는 아래와 같은 "병역안내문(일반여권)"스티커가 붙혀져 있습니다.

병역 안내문 (일반여권) -군미필자의 단수여권에서 볼수 있는 문구


드디어 2011년 7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만 타이페이행 비행기를 타게됩니다.

2011년 7월 1일,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인천국제공항(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CN)에서 찍은 출국도장


아래는 7월 1일 대만(臺灣)타오위엔 국제 공항(桃園國際機場, Taoyuan International Airport, TPE)에 도착했을때, 대만(中華民國, Republic of China) 입국 도장 그리고 7월 3일 대만(中華民國, Republic of China) 출국 도장


대한민국 여권 스탬프는 태극마크가 조합된 아름다운 문양이 들어갔고, 대만의 여권스탬프는 매우 단조롭군요.


이후, 7월 4일 부터 회사에 취직하여, 회사를 다니게 됩니다. 그러다 7월 초부터 회사 일로 서울이 아닌 대전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대전에 잠깐 동안의 출장이기 때문에 대전에 주민 등록을 옮기지 않고, 계속 서울로 주민등록이 된 상태였습니다.

한번 외국 가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7월 12일(화) 대전광역시청에서 단수여권을 신청하게 됩니다. (군미필자의 서러움 ㅠㅠ - 군필자가 되어야 여러번 해외여행갈수 있는 복수여권이 생깁니다.)


결국, 7월 18일(월) 대전광역시청에서 발급된 여권을 대전 출장지에서 택배로 받아보았습니다. 그래도 단수여권이라 한번 나가면 끝... (언제 복수여권을 만들까요? 전문연구요원이 끝나는 3년뒤? ;ㅁ;)  

어찌어찌해서 여행 목적지가 중국이 아니라 일본으로 바뀌었고, 여행사를 통해서 성수기에 출발 2주전에 겨우겨우 일본 오사카행 비행기표를 얻었더군요. (일반 비행기가 아니라 전세기를 타게 됩니다 ㅎㅎ)


2011년 8월 13일 오전 6시40분 출발하는 오사카행 전세기를 타고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8월 13일 대한민국 출국 도장


8월 13일 간사이국제공항(関西国際空港, Kansai International Airport, KIX) 일본국(日本国, Japan) 입국 스티커 그리고 8월 15일 일본국(日本国, Japan) 출국 도장


일본 입국할때엔, 입국 서류를 스태플러로 붙이고, 상륙허가라는 스티커를 붙인것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입국 허가"가 아니라 "상륙허가"라니... 누가 섬나라 아니랄까봐... -_-;;

2011.09.09 오후 9시 45분 추가
Twitter - @miraix 님의 제보입니다. 

'상륙허가' 가 배편으로 가서 받는 게 아니었군요?; 전 배편으로만 가봤거든요. 그때마다 '상륙허가' 라고 되어있어서 '설마 배로 입국해서 상륙이라는 말을 쓰나 했죠; 그런데 항공기편으로 가도 상륙이라고 하는 걸 보니 역시 섬나라라는 말이 맞겠어요.

일본에 배편으로 입국할때나, 항공기편으로 입국할때 모두 "상륙허가(上陸許可)" 스티커를 발부한다는군요.

역시나 일본은 섬나라!


전문연구요원이 되기 전에 무리를 해서 대만, 일본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여권 스탬프와 스티커를 다시 봤더니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합니다.

  1. 영어가 중요하긴 하구나 (중국어, 일본어를 조금 구사하는 사람이다만, 중국어나 일본어로 말하다 막히면 영어로 말하게 되더군요)
  2. 출국전과 출국후, 세상에 대한 시선이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3. 이제 3년 뒤, 전문연구요원이 끝나면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홍콩, 마카오, 중국, 유럽 등 여러군데 가고 싶은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해외 여행을 한번, 두번 가볼수록 계속 해외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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