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에 사시는 큰아부지댁에 갔었다. 시골에 안내려간 이유는 할아버지, 할머니 다돌아가시고 시골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이다. 그래서 설아나 추석에는 끼리끼리지내다가 결혼식이나 장례같은 큰 일이 있을때만 모인다...

서울에 사시는 큰아부지 댁에 갔더니 작은 아부지도 이미 오셔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촌 형은 고대 컴퓨터공학과3학년이 된다고 한다. 군대를 안 갈려고 하는데... 군대, 나도 걱정되는걸~~~

아침을 먹다가 아부지와 큰아부지, 작은 아부지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내용은
"나 혈압약을 먹게 되었는데... 형 혈압약 먹어" "혈압약 먹나?", "나도 먹는데", "나만 안먹네"(아부지만 말짱하시네...), "혈압이 얼만데?", "...", "혈압이 높게 나와서..." "우리 집안은 고혈압 유전자만 있나?..." ~~~~~~
듣다가 나도 커서 갑자기 고혈압이라는 진단을 받을 것 같다. 무서워라!

그러다 아부지와 큰아부지, 작은아부지가 사촌형과 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HJ야(개인정보유출의 우려로 약자만 씁니다.), 너 졸업하고 나서 뭐될래?"(아부지가 딴지 걸었다. -_-) "현아, 너 커서 뭐될래?" 컴퓨터 전문용어 나오고, 경영이야기에~~~(나도 이해 못한 내용이 많아 생략)

자꾸 이 걸 들으니 미래가 무서워라~, 무서워~~~ 겁을 엄청 주신다. 다들. 덕담이라고 생각을 할까?

그리고 나서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였다.
세배를 하니 돈이 ~~~ ^-^ ㅎㅎ

돈이 모아졌으니 그렇게 사고 싶던 하드디스크 160G를 살수있겠다. 너무좋아라~~~

집에 돌아와서 세배돈을 쪼개어 통장에 집어 넣을 돈과 하드디스크 살돈, 내가 쓸 돈을 설정해 관리 하기로 하였다...

설날에는 세배돈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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