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너무 늦게 일어났다.
3시즈음에 치과에 가서 아말감으로 떼운데를 금으로 바꿨다. 저번주 목요일에 아말감으로 떼운데를 깎아 내더니...
5시 경에 교민문고에 가서 리눅스 관련 책을 보았다. 리눅스책들을 보았다. 관심을 끈 책은 "별난 리눅스 활용 프로젝트 12가지"이다. 이 책은 버려지는 중고 컴퓨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리눅스OS를 이용하여 설명하고있다.
그리고 나의 관심을 끈 책은 "러닝 리눅스"이다. 알짜리눅스를 개발한 이만용씨가 번역한 책인데 책이 마음에 들었다.
7시 경에 책을 보았다. 책이름은 "맨드레이크 리눅스 그래도 따라하기"이다. 이 책을 산지 3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웬만한 것들은 다 윈도우즈를 대체할 수 있다. (다만 은행결재나 카드 결재 같은 결재는 윈도우즈만 된다.) 요즘 리눅스에 빠져 윈도우즈XP로 부팅하는 대신에 리눅스로 부팅을 하고 있다.(원도우즈XP는 아직도 하드에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컴퓨터를 켰다. 물론 부팅은 리눅스로 하였다.
처음에 리눅스를 깔았을때 인터넷 동영상이 안나왔는데, 플러그인(Mplayer plugin)을 깔고 나서는 인터넷 동영상의 대부분이 나온다. 일부는 안 나온 경우가 있다.
11시 경 아부지가 오셨다. 어디서 술을 드셨는지, 술냄새가 조금 난다. 내가 컴퓨터를 하는 것을 보고 "현아, 지금 뭐하나?"하셨다. 내방에 오셔서 컴퓨터 모니를 구경하다가, "이게 윈도우즈랑 다른데...”하셨다. 나는 컴퓨터에 리눅스를 깔아 리눅스로 인터넷서핑을 한다고 하였다. 아버지는 "이거 리눅스야?" 하셨다. KT인포텍 NI/IT사업본부 IT솔루션사업3팀장(2003년 7월 2일자 한국경제신문인용)이신 아부지는 리눅스를 서버운영체제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아부지는
신기하게 보면서 "리눅스로 윈도우즈비슷하게 할수 있구나" 하시고 빨리 자라고 하셨다.
빨리 못잤다. 리눅스라는 오묘한 것이 나를 밤잠을 설치게 만들고 있다.
내가 미쳐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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