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강신청에 대해서 전 아주 난감합니다. 1과목 때문에 3학년 2학기까지 기다리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말이죠.
컴퓨터공학과 학과장님이신 표창우 교수님께서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시간 순서상으로 올렸습니다.
학과장님도 권한이 없다니.. 교무과가 다 책임지고 있다는 소리인데, 어찌 교무과에서 그런 것들을 확인 안할수가 있나요?
학부로 엄청난 인원을 뽑고 나서 컴퓨터공학과와 산업공학과로 나눈다고 해도 인원이 얼만데, 교무과가 그걸 모를 수 있을까요?
학과장님이 밥상 타령을 하는 것 같은데 2학년 동기들과 3학년 선배님들의 밥상이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2학년 전공 정원
자료구조 및 프로그래밍 80명
논리회로 및 설계 57명
전자회로 및 실험 100명
어셈블리언어 및 실습 160명
데이터통신 240명
이산수학 138명
확률이론 150명
3학년 전공 정원
컴퓨터 네트워크 180명
운영체제 120명
기초데이터 베이스 150명
컴퓨터 그래픽스 60명
컴퓨터 구조(2) 40명
오토마타 60명
몇몇과목에서 밥상이 아주 부족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료구조와 논리회로는 1학기때도 개설된 과목이라 이 글에 끼긴 약간 부족합니다만,
2학년 과목에서 이산수학과 확률이론, 어셈블리언어 및 실습에서 조금 부족합니다. 학부로 300명 뽑아서 50명 떨어진다고 하고 100명이 산업공학과로 빠져서 05학번이 150명이라 쳐도.. 군에서 복학하신 복학생들이 넘쳐 납니다. 복학생들도 고려 안했나요? 복학생까지 고려하면 200명을 넘어갑니다.
3학년 선배님들이 정원이 몇명인데 컴퓨터그래픽스와 컴퓨터구조(2), 오토마타, 운영체제에서 이런 일이 -_-;; 이정도로 조금 받으면 전공을 들으라는 것인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의문시 되군요.
ABEEK 이수 학점이 전공 54학점 이수, 교양은 50학점을 넘기면 학점 인정 안해주고, 전공필수로 된 5과목을 들으려면 연계된 여러 과목들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전공 선택도 필수 처럼 되어버립니다.
전공과목 반이 적고 개설도 안되어서 큰일입니다.
공학인증을 받으려면 전공 54학점 이상씩 채워야 하는데 학과장님이신 표창우 교수님께서 2학년 1학기 인터넷프로그래밍 수업시간에 "ABEEK 이수 못하면 무덤까지 찾아가서 이수하게 하고 안그러면 졸업장을 안주겠다."라는 협박성 확언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학사 행정을 진행하면 학생들이 전공 54학점 이상을 채울수가 있을까요?
학과에서 공학인증을 해야한다고 공지하고 공과대학 교학과에서까지도 공학인증을 해야한다고 공지가 날라오는 지금의 상황에서 전공을 들으려는 수요는 많은데 전공 과목반도 적고 정원도 적은, 공급이 적은 상황에서 어떻게 공학인증을 할 것입니까?
학과의 상황과 공학인증을 해야한다는 것과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말로면 공학인증을 해야 공학인이다. 취직잘된다 하면 어떻합니까? 인프라스트럭쳐가 튼튼해야 공학인증을 하죠.
수강신청을 맡고 있는 교무과, 공학인증을 시행한다는 공과대학 교학과, 컴퓨터공학과 전공과목들을 관리하는 컴퓨터공학과, 그리고 학생들. 모두가 웃고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ps. 이번학기에도 반대표를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학과장님이신 표창우 교수님께 가까이 가서 이야기 할려면 반대표 정도가 되야해서입니다. 2학년 1학기때 반대표를 했었는데 학과장님을 거의 만나서 시키는 일을 계속 했던 기억이 나던데, 나중의 후배들과 선배들, 동기들을 위해서 반대표가 되어서 목소리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2학년 내내 컴퓨터공학과 학생회일만 하겠군요 -_-;;
이글을 학과 홈페이지까지 올릴려다가 같은 내용의 글을 쓰신 선배님이 있어서 블로그에만 올립니다.
제 친구들이 어셈블리언어등등의 여러 전공과목들을 추가 신청을 못해서 못듣는다고 지금 아주 씁슬합니다.
컴퓨터공학과 학과장님이신 표창우 교수님께서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시간 순서상으로 올렸습니다.
분반 정원
각 분반의 기본 정원은 4학년 프로젝트는 10명에서, 그외 과목은 40명에서 시작합니다. 그 이상의 학생을 수용하느냐 마느냐는 담당 교수님의 재량입니다. 담당 교수님께서 원하지 않으면 더이상 수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침은 종합서비스센터 소장에게서 공대 학과장 회의 때 확인한 내용입니다.
그동안 컴공과 교수님들은 2개의 특수대학원(정보대학원, 교육대학원 전산전공)과 일반 대학원, 학부를 위한 강의를 담당해 오셨습니다. 학부는 1분반을 60명으로 잡고 진행해 왔습니다. 학교내 어느 학과 교수님들 보다 강의 부담이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상황 변화가 있어서 학과 교수님들에게 무조건적인 희생을 더 이상 강요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학교에서 지도하는 선을 기본으로 그 이하로 내려 가지 않게 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지헌 교수님과 박준 교수님의 과목이 60명으로 오픈된 것은 학과 조교 선생의 실수로 그렇게 된 것 입니다. (오토마타는 과목 성격상 기존의 방식대로 하면 채점하는데 무척 시간이 걸립니다.) 여러 학생들이 문의하니까 조교 선생이 생각 없이 그렇게 한 것입니다.
안타깝기는 하지만, 학생들과 교수들의 이해 관계가 충돌하는 상황입니다. 교수 입장에서 볼 때 모든 교수님들이 각자의 책임 분량을 훨씬 넘어서 희생적으로 강의하고 있으며, 자신의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
학과장
[Re] 컴퓨터 그래픽스 추가신청에 대하여
잘못 전제하고 있습니다. 추가 분반은 교무처 허락 사항입니다.
2학년 "확률 이론"도 학과에서 지난 학기말에 3분반 계획을 세웠으나 교무처에서 거부당했고, 수강신청이 진행되어 사태 파악이 되고 나서야 3분반 허락했습니다.
재수강생들에게
재수강생들의 수강신청 상태를 살펴보았는데, 4학년들로서 4학년 과목은 프로젝트 외에는 하나도 수강하지 않고, 저학년 과목들 재수강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어셈블리 언어 및 실습은 이미 지나간 과목이고, 4학년 학생들은 수강해도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얻는 지식이 별로 없을 겁니다. 수강하지 않고 F 상태로 두어도 졸업에 지장이 없으니, 재수강 하지 말고, 4학년 과목을 수강하도록 하기 바랍니다. 그래야 뭔가 배우는 것이 있을 것 입니다. 20살이 넘은 자식이 엄마 젖 먹겠다고 덤비면 부모 입장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옳습니까? 젖 물립니까 아니면 회초리라도 들어 정신차리게 해서 단단한 음식 먹게해야 합니까? 제 의견은 정해 있는데, 학생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수강 신청
구체적인 문제점을 게시하는 것이 학과 행정에 도움이 됩니다. 이 게시판이 학교나 학과에 대한 학생들의 막연한 불만을 토하는 장소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구체적인 문제를 거론해 주기 바랍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회가 잘못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학생들에게 교과목을 수강할 권리는 당연히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이치가 그렇듯이 모든 권리가 무제한적이지 않습니다. 각 학년은 각 학년에 해당하는 과목에 대하여 우선권이 있습니다. 4학년은 그들이 2, 3 학년일 때 각각 학년 교과목에 대하여 배타적인 권리를 행사했습니다. 같은 등록금 내고, 4학년은 1, 2, 3, 4 학년 모든 과목에 대하여 권리를주장한다면, 공평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4학년 학생들이 2, 3 학년 밥상에 또 끼어 식사하려면, 그럴만한 여유가 밥상에 있어야 합니다. 밥상 차려 놓았을 때에는 식사하지 않고 있다가, 1년, 2년 지나서 동생들 밥상에 끼어들려고 하는 것은 큰 문제 입니다. 학교, 학과의 자원이 풍부하다면 어찌되었든 못 먹었으니까 또 먹게 자리 내 줄 수 있겠지만, 형편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2, 3 학년 밥상에는 누구부터 앉혀야 하겠습니까? 또 4학년 밥상에는 아직도 자리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는 학원 단과반이 아닙니다. 교수의 지도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4학년은 4학년 과목을 수강하라는 것이 지도 내용입니다.
현재 학과장으로서 파악하고 있는 문제는 상치 복학생 문제와 일부 2, 3 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밥상이 차려져 있을 때 자리에 앉지 않고 있다가 밥상에 고학년들이 들어와 차지하고 나니까 내자리 어디 있냐고 불평하는 것 두 종류 입니다. 후자의 경우 학생들의 나이가 성년이란 점을 고려할 때 해결해 줄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이 두 문제를 다음주에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분반 절차는 학교가 정한 기준에 따라 학과에서 강사와 교실을 다 확인하고 요청하여 허락을 받아 진행됩니다. 3, 4 학년 전공 과목 강사 구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입니다. 이유는 우리과 교수님들 중에 어느 누구도 다른 대학 강사하지 않듯이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턱대고 학교 욕하지 마십시오.
밤 늦게까지 학생들 글에 댓글 달고 그러니까 내가 대통령이 된 기분이네요.
학과장님도 권한이 없다니.. 교무과가 다 책임지고 있다는 소리인데, 어찌 교무과에서 그런 것들을 확인 안할수가 있나요?
학부로 엄청난 인원을 뽑고 나서 컴퓨터공학과와 산업공학과로 나눈다고 해도 인원이 얼만데, 교무과가 그걸 모를 수 있을까요?
학과장님이 밥상 타령을 하는 것 같은데 2학년 동기들과 3학년 선배님들의 밥상이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2학년 전공 정원
자료구조 및 프로그래밍 80명
논리회로 및 설계 57명
전자회로 및 실험 100명
어셈블리언어 및 실습 160명
데이터통신 240명
이산수학 138명
확률이론 150명
3학년 전공 정원
컴퓨터 네트워크 180명
운영체제 120명
기초데이터 베이스 150명
컴퓨터 그래픽스 60명
컴퓨터 구조(2) 40명
오토마타 60명
몇몇과목에서 밥상이 아주 부족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료구조와 논리회로는 1학기때도 개설된 과목이라 이 글에 끼긴 약간 부족합니다만,
2학년 과목에서 이산수학과 확률이론, 어셈블리언어 및 실습에서 조금 부족합니다. 학부로 300명 뽑아서 50명 떨어진다고 하고 100명이 산업공학과로 빠져서 05학번이 150명이라 쳐도.. 군에서 복학하신 복학생들이 넘쳐 납니다. 복학생들도 고려 안했나요? 복학생까지 고려하면 200명을 넘어갑니다.
3학년 선배님들이 정원이 몇명인데 컴퓨터그래픽스와 컴퓨터구조(2), 오토마타, 운영체제에서 이런 일이 -_-;; 이정도로 조금 받으면 전공을 들으라는 것인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의문시 되군요.
ABEEK 이수 학점이 전공 54학점 이수, 교양은 50학점을 넘기면 학점 인정 안해주고, 전공필수로 된 5과목을 들으려면 연계된 여러 과목들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전공 선택도 필수 처럼 되어버립니다.
전공과목 반이 적고 개설도 안되어서 큰일입니다.
공학인증을 받으려면 전공 54학점 이상씩 채워야 하는데 학과장님이신 표창우 교수님께서 2학년 1학기 인터넷프로그래밍 수업시간에 "ABEEK 이수 못하면 무덤까지 찾아가서 이수하게 하고 안그러면 졸업장을 안주겠다."라는 협박성 확언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학사 행정을 진행하면 학생들이 전공 54학점 이상을 채울수가 있을까요?
학과에서 공학인증을 해야한다고 공지하고 공과대학 교학과에서까지도 공학인증을 해야한다고 공지가 날라오는 지금의 상황에서 전공을 들으려는 수요는 많은데 전공 과목반도 적고 정원도 적은, 공급이 적은 상황에서 어떻게 공학인증을 할 것입니까?
학과의 상황과 공학인증을 해야한다는 것과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말로면 공학인증을 해야 공학인이다. 취직잘된다 하면 어떻합니까? 인프라스트럭쳐가 튼튼해야 공학인증을 하죠.
수강신청을 맡고 있는 교무과, 공학인증을 시행한다는 공과대학 교학과, 컴퓨터공학과 전공과목들을 관리하는 컴퓨터공학과, 그리고 학생들. 모두가 웃고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ps. 이번학기에도 반대표를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학과장님이신 표창우 교수님께 가까이 가서 이야기 할려면 반대표 정도가 되야해서입니다. 2학년 1학기때 반대표를 했었는데 학과장님을 거의 만나서 시키는 일을 계속 했던 기억이 나던데, 나중의 후배들과 선배들, 동기들을 위해서 반대표가 되어서 목소리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2학년 내내 컴퓨터공학과 학생회일만 하겠군요 -_-;;
이글을 학과 홈페이지까지 올릴려다가 같은 내용의 글을 쓰신 선배님이 있어서 블로그에만 올립니다.
제 친구들이 어셈블리언어등등의 여러 전공과목들을 추가 신청을 못해서 못듣는다고 지금 아주 씁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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