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 있는 현재 우리 집값은 정말 IMF때 집값과 거의 비슷하다.
강의 남쪽인데도 집값이 서울 시내에서 똥값이다. 똥값의 표현이라도 이 서울의 이 집 얻는데 부모님이 20년 뼈빠지게 노력해서 얻은거라 부모님께 죄송스런 말씀을 드린다.
우리집은 천호동 주택가에 번듯하게 올라간 아파트이다. 주택가가 못사는 사람들이 많은 동네라 그런지 아직도 서울 한강 남쪽엔데도 27평 아파트가 2억을 넘지 못한다. 1억 8천 정도?
그러나 옆동네 둔촌동 25평 주공아파트는 7억을, 내가 다닌 배재고등학교 근처 고덕동 아파트는 5억을 한다.

솔직히 둔촌동은 예외로 하자 (둔촌동 아파트는 교통 좋지, 학교 좋지, 병원 가깝지, 쇼핑도 좋지, 쾌적한 환경등등 너무나 주위 환경이 좋아서 그 만큼 값을 한다.)

내가 사는 천호동은 교통 편리 5호선 갈라지는 곳에 위치, 버스들이 서울 시내를 통과하려면 이 동네를 거치게 되고, 시장, 백화점, 할인점 등등 다있다. 그리고 병원(강동성심병원)도 가깝지.. 그러나 단점이 있다. 학교 환경과 주위 환경이 쉣이라는 것이다. 천호동 살아보면 다 알게 된다. 주택가는 다닥다닥 붙여져 있고 사는 사람 대부분이 그렇게 학력 높은 것도 아니고 잘 사는 것도 아니고 고만고만하게 사는 사람들이 살지, 이 동네엔 고등학교가 없다. -_-;; 그리고 학원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환경이 쉣이다. 고등학교가 있어봤자 여자상업고등학교 2개인데다 중학교는 비오면 비가 새는 D중학교가 있고 등등

명일동, 고덕동은 교통엄청 불편하다. 고덕동에 있는 P(배재)고등학교 다녔을때 학교 다니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다. 상일동으로 가는 차도 별로 없던거에 버스도 잘 안다녔기 때문이다. 병원도 멀고, 쇼핑, 시장.. 다 천호동까지 가야 한다.
그러나 이 동네는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아파트가 빽빽히 들어서 있고 학교도 서울 시내 명문 고등학교가 다 옮겨간 곳이라 교육환경이 좋고 공원이 엄청나게 많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 보면 천호동 보다 잘 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고등학교 와서 이렇게 아지매 파워가 쎈 것을 처음 느꼇다.(중학교때에는 친구들 부모님들이 대부분이 고덕, 명일동보다 아주 구질구질한 학부모들이라면)

내가 배재고등학교로 오면서 느낀 것은 사는 곳이 어디나에 따라서 계층, 성적 있는 것이였다.
어디 사나에 따라서 고덕, 명일동이라면 성적이 상위권, 천호동 살면 성적이 하위권
상위권 애들은 부모님이 잘 사는 애들이고 하위권 애들은 뻔하게 천호동에 사는 애들이고
어디 사나에 따라서 양극화가 있었음을 느꼈다. 요즘 정말 집값이 천정 부지로 올라간다만 집값 안오르는 곳은 정말 안 오르니 난 부동산이 정말 양극화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요즘 우리 부모님이 땅을 치고 후회하는것이 빚을 내서라도 서울 고덕동, 명일동쪽으로 이사갈 것라고 한다.
지방에 살때 직장이 서울인 아부지와 좀 있으면 고등학생되는 나를 교육시킨다는 명분때문에 서울로 억지고 이사갔다만 내가 서울올때에는 부동산 가격이 이렇게 심하지 않았다. 뻔해봤자 1억정도 차이?
내가 상경했을때 아부지가 천호동에 교통 편리한 곳에 시세가 싼 아파트 자리 알아내서 기뻐서 1억2천주고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 자리 잡을때가 눈에 선하다.

지금은 1억 8천 ㅡ,.ㅡ 올라봤자 6천만원 오른 셈이다.
부모님이 고덕,명일동으로 이사갈려다가 돈이 좀 아깝고 교통이 약간 불편하다고 안샀었는데 3억씩이나 올랐다.

오늘 어무이가 신문보다가 정말 배아파 죽을것 같다고 한다.
무리를 해서라도 고덕, 명일동으로 이사갔으면 3억 벌지 않겠냐 하면서

정말 집값관련 신문기사나 TV뉴스를 보면 짜증이 밀러온다.
(서울 시내에 살만한 곳들은 5억을 넘어가군 ㅡ,.ㅡ 결혼해서 뼈빠지게 모아도 내 집 장만은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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