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모습이 귀여운 미야코입니다 :D
선배가 밥 사줄때 잘먹는 신입생들이 정말 귀엽습니다.
내숭떤다고 조금만 먹으면 절대로 밥 안사줍니다 -_-;;
매 3월마다 선배가 후배 밥 사주는 것은 풍습이 되었는데 밥 만 먹고 내팽기는 후배들 정말 싫습니다. 선배들이 밥사주는 것에 대한 것을 모르고 단순히 배나 채우겠다는 것은 멍청한 짓이죠.
(저도 산업공학과 선배들에게 그랬군요. -_-;;)
신입생들에게 선배가 밥사준다는것의 의미는 아주아주 무서운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내 후계자나 내 조직을 위해 할만한 후배들을 컨택한다고 할까요? 작년에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입생들이 선배들에게 연락할때 떼로 몰아가면서 선배 한명만 연락하는 것은 위험한 짓입니다. 선배들도 신입생들처럼 용돈을 풍족하게 받는 입장도 아닌데 밥값을 6명씩이나 낼 능력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3수했다고 말놓자는 같은나이의 후배도 있을까봐 걱정됩니다. 저렇게 인간관계를 맺다간 복학생들에게 밉보이기 십상. 동갑라는 이유만으로 선배에게 대뜸 말을 놓고 보는 신입생들은 같은 동기들에게도 기피대상이면서 재학생들로선 당연히 기피대상이죠. (조금만 늦게 태어났으면 1987년도에 태어날뻔한 1986년도 생 -_-;;)
작년에 재수한 06학번 애들때문에 거의 죽을 맛이었습니다. 어찌 저보다 생일들이 다 빨라서 -_-;;
이제 저도 3학년씩이나 되었네요. 대학교에서 뭐 한것도 없는데 벌써 대학생활의 반이 지나버렸으니까요.
이제 군대 문제로 골머리 썩을 나이입니다. 산업기능요원?, 대학원? 석사 마치고 전문기능요원 아님 박사까지 가는 방법? 등등
군대 회피하는 듯한 인상을 주군요. 저도 꿈이 있어서 이런 생각을 해보는데 말이죠.
1988년도 신입생들이 오니까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내 나이가 이렇게 많이 먹었나 생각을 해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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