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군사 훈련 받기 전날은 기분이 싱숭생숭하군요.
회사 출근 후
이사님께서 점심을 사주심. 책상 정리 후 매우 일찍 집에 가려니, 회사 직원분들 엘리베이터 앞에서 환송을 해줌. 뭔가 말이 안나옴.
점심 먹고 난 후
위메프에서 나온 외환 정기적금 이벤트 쿠폰 등록한다고 회사 근처 외환은행에 갔을때 일이였음.
은행 창구 직원曰: "신입사원이신가봐요. 이것도 신청해주세요"
나 曰: "제가 4주동안 연락을 못하기 때문에 신청해도 연락 못받을것 같은데요."
은행 창구 직원曰: "어디 외국 출장가시나봐요."
나 曰: "4주 군사훈련을 가서 5월달에 돌아옵니다."
은행 창구 직원曰: "군대를 4주만에 나온다구요? 처음들어봐요"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이해하지 못하신 은행 직원분 ㅠㅠ
뭐 그래도 우체국에서 병무청에서 받은 "여비"를 수령할때 우체국 직원 아줌마께서는 27살이나 넘어서 2년동안 군대를 가는지 알고 여비 수령을 하면서 너무 불쌍하게 보신것 보단 오해가 없었다만 뭐 그랬음.
퇴근 후 집 가는 길
짜장면을 먹은 휴유증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워서 버스에서 졸았음. (저는 조미료에 약합니다)
버스에서 졸다 집에서 먼 곳까지 도착하여 명일역에서 집까지 천천히 걸어가면서 고등학교때 걸었던 길을 생각했음 -_-;;
퇴근후 집 도착
부모님과 여동생이 "4주훈련 잘갔다와" 하며 너무 축하를 해준다. 갑자기 왜들 이러시지?
평소에는 별 반응이 없었지만, 4주훈련 가는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싱숭생숭하다.
내일 용산역에서 호남선 열차타고 갈때도 기분이 싱숭생숭하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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