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읽어 보고 있는 책 "뱅크 3.0"이라는 책을 읽다, 앞으로 사람들이 은행 점포에 자주 갈일이 많이 있을까란 생각을 해보았다.
은행들은 새로운 혁신 영역들을 줄이거나 모바일이나 소셜 미디어 같은 기술에 대한 투자를 적게 한다. 그러면서도 고객들이 좀처럼 찾을 생각을 하지 않는, 끔찍할 정도로 많은 돈이 드는 지점들은 유지한다. 그러면서 일부 은행가들은 지점들을 살려놔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열변을 토한다. 그러는 동안 고객들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속도로 모바일과 태블릿으로 모여들고 있다.
그렇다면 은행들의 일반적인 반응은 무엇인가? 업계 관계자들은 소셜 미디어와 모바일, 인터넷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런 신기술들이 도입될 때마다 경고처럼 들먹거려지는 이유가 이거였다. 한편, 은행들은 여전히 고객들에게 입출금내역서와 신용카드를 우편물-너무 쉽게 변질되고 너무 불안해서 웃음거리로 전락할 법한 채널-로 발송하고 있다.
문제는 글로벌 금융위기나 더빈 개정안에 따른 수수료, 심지어 은행 보너스가 아니다. 문제는 뱅킹의 현재 시스템이 지나치게 관성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 따라 고객의 행동방식과 금융기관의 행동방식 사이의 간극이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는 사실이다.
위의 글을 읽다 내가 요즘 은행에 대한 생각과 어르신이 생각하는 은행과의 차이를 느끼게 되었다.
어르신의 경우는 동네의 가까운 은행 한군데만 지정하고(일명 '주거래 은행'이라고 생각하면 됨) 쭉 거래를 해오며, 은행 거래를 하려면 직접 은행에 가셔서 거래를 합니다. 보통은 신문에 나오는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은행원이 추천하는 상품을 아무의심없이, 위험생각을 하지 않고, 은행원이 추천하다길에 덥썩 가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나 제 또래의 경우는 은행을 여러군데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 근처 은행만 아니라, 대학교때 학생증 만들면서 대학교 주거래은행때문에 은행 계좌를 새로 여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학생들이 은행 수수료안내고 돈을 찾을려고 하는 것때문에 수수료 면제 상품(SC은행 두드림통장)이나 다이렉트 뱅킹(KDB다이렉트, JB다이렉트)에 가입하여 통장에 돈 넣고 수시로 돈 찾는 일도 있지요.
이후 학생들이 직장에 취직을 하고는, 직장에서 은행 갈 시간이 없다보니,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은행에 가지 않고, 점심시간등 쉬는 시간에 금융거래를 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는 보통 회사에서 점심시간때 식사하고, 근처 은행가는게 눈치가 많이 보이다 보니깐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금융거래를 많이 하게 되더군요.
저의 제 주위의 경험을 가지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일으키는 것 같다만, 20~30대들은 금융거래를 위해서는 꼭 은행에 가지 않고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하여 금융거래를 주로 합니다.
그 이유는 은행점포까지 가고 은행점포에서 기다리다 금융거래 하는 시간보다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금융거래하는 것이 훨씬 시간 단축, 그리고 업무적인 효율성이 있기 때문이죠.
거기에, KDB한국산업은행의 사례처럼 다이렉트뱅킹으로 직접 은행에 내방하지 않고도, 직원이 찾아와 통장을 개설할수 있고, 은행 대출도 서류만 내고, 대출실행을 인터넷에서 할수 있으니요. 은행 점포가 이제 많이 사라지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KDB다이렉트(한국산업은행)나 JB다이렉트(전북은행)의 사례에 보듯, 은행 점포에 가지 않고도 은행 통장 개설을 할수 있고,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금융거래를 할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앞으로 사람들이 은행 점포에 갈일이 많이 사라지고,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금융거래가 일반화 될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인터넷, 스마트폰 금융사기가 늘어나고 그 늘어나는 사기로 인하여 규제가 심해져도, 은행의 경우는 고객을 위하여 계속 인터넷, 스마트폰 금융거래를 권유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효율적이기 때문에, 은행이 유지비용과 인건비가 많이 들아가는 은행점포를 많이 줄일거라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사람들이 은행점포에 찾아갈일이 많이 사라지니 은행점포가 사라질것이고, 은행점포에 있던 그 많은 은행원들은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요?
갑자기 은행들의 구조조정으로 은행원들이 사라질것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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