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수업이 있는 날이라서 학교를 좀 일찍 갔다. 근데 내가 수업듣는 곳은 바로 C동;; 지하철 6호선 상수역에서 내려야 빨리 가는데 내 불찰로 2호선 홍대입구역부터 뛰어가버렸다.

C동으로 뛰어가고 있는데 OT때 만난 후배가 A동 앞에서 보였다.

인사하고 바로 C동 9층까지 뛰어가려고 했더니 후배曰
"형 Q동이 어디에요"

갑자기 머리속이 하애지면서 Q동이 어디있는지 좀 헤멨다. 그러나 임기응변으로 "학생회관과 문헌관 사이의 건물이 Q동이라고 하고 바로 9층까지 뛰어버렸다.(후배에게 좀 미안했다.)

수업을 듣고 나서 전공수업 들으러 T동으로 가는데 신입생들이 돌아다닌 것 보고 작년 생각이 났다.
나도 작년에 파릇파릇한 신입생이었지.

학교 생활 1년을 해보니까 신입생과 재학생들의 구분이 너무 확실하게 가는 것 같다. 신입생 여자애들은 어설픈 화장하고 남자애들은 염색하고 옷차림이 어린 티가 나거나 아님 너무 어른 티가 나거나.

음 나도 나이가 먹었구나.

신입생 애들 시간표 보니 완전 점심시간도 없이 보내는 것 같아서 불쌍하기도 하고.

컴퓨터실에서 C언어 숙제를 열심히 하고 있는 신입생들 도와주니 나도 너무 즐거운 것 같다. 요즘따라 신입생들에게 C언어를 가르쳐주는 것이 재미있다는 것을 처음알았다. 가르치는 것은 좀 힘들어도 보람이 있는 것 같다. ㅎ

이글 다쓰고 나서 바로 전공 수업 들으러 가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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