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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다카시(立花隆, Takashi Tachibana)와 사토 마사루(佐藤優, Masaru Sato)의 대담을 모은 책 "지의 정원"을 읽다 나온 글귀
사토 마사루(佐藤優, Masaru Sato): (전략 前略) 저는 머리가 나빠지는 공부법이 있다고 봅니다.
다치바나 다카시(立花隆, Takashi Tachibana): 공부를 할수록 머리가 나빠진다고요?
사토 마사루(佐藤優):네. 그중 하나가 입시공부입니다. 국가공무원시험이나 사법시험을 서너 번씩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일정한 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기억한 것을 일정한 시간에 종이 위에 재현하는 것은 우리 뇌의 기능 가운데 기억력과 조건반사 능력밖에 사용하지 않는 거죠. 한 분야에서 지나치게 오랫동안 그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머리가 나빠집니다. 입시공부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다 보면 머리가 나빠져서 그 틀을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 외무성에도 4~5년씩 시험 준비를 하다가 합격해서 들어온 외교관들은 쓸만한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가끔씩, 신문에 나오는 고위 공직자들 보다보면 서울대 나와서 저런 바보같은 일을 벌일수 있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고시 공부를 해서 머리가 나빠진것일까?
참고로 일본어판 위키페디아의 사토 마사루 소개
다치바나 다카시(立花隆, Takashi Tachibana)의 소개 - 한국어판 위키페디아의 소개 다치바나 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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