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가 좋아야 생산성이 높아진다?
웬 쌩뚱맞는 말일까? 실력 있는 사람은 연장, 도구 탓 전혀 안한다는 말도 있던데 말이다.
대학 4학년때 대학 2학년때 구입한 Fujitsu C1320이란 노트북을 열심히 쓰고 있었다.
그러다 4학년 1학기 말경 메인보드가 나가는 일이 생겨버렸다.
여름방학내내 노트북 수리때문에 용산에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노트북으로 작업할 일이 많음에도 거의 활용을 못하였다. (다행이도 연구실 컴퓨터를 이용하여 작업을 하였기 때문에 노트북을 대체하였다.)
그러나 노트북이 있을때 작업할때의 생산성보다 연구실에 컴퓨터를 놓고 작업하는 생산성이 생각보다 차이가 많았다.
노트북이 있었을때엔 항상 돌아다니면서 생각나는 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작업을 하였다. 그러나 연구실에 컴퓨터를 놓고 작업할때엔 필요할때에 왕복 3시간정도의 거리의 학교까지 가야하는 불편함과 버리는 시간이 많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리고 4학년 여름방학때 많은 여러 가지 기회가 있었다만 휴대해야할 노트북이 고장나는 바람에 그 기회를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임시방편으로 아버지에게 얻은 ThinkPad R52를 사용하게 되었다만, 2005년도에 IBM이란 이름으로 사용된 기종이라 성능이 그닥 필요할 만큼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연구실에 나와서 컴퓨터로 작업하는 것 이외엔 전혀 컴퓨터로 사용하는 작업이 힘들어서 생산성이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려면 항상 학교에 가야했지요. -_-;;
결국은 생산성의 저하(?)가 일어나서 제가 개인적으로 컴퓨터로 하고 싶은 일은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 2011년 1월 19일.
드디어 새로운 노트북(맥북)을 구입하게되었습니다.
2005년도에 생산된 ThinkPad와 비교도 안되게 성능이 좋고, 디자인은 예쁘고, 들고 다니기 편하면서, Mac OSX 10.6 Snow Leopad라는 처음 접하는 OS를 탑재한 노트북이였습니다.
이 노트북 구입한 이후로, 저의 생산성이 높아진것 같습니다.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 이외에, 집에서도 컴퓨터를 사용하여, 빠른 처리를 할수 있고, 원하는 결과를 빨리빨리 낼 수 있습니다.
2011년 1월 중순이후부터 노트북을 교체후 예전과 다르게 저의 생산성이 높아진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장인은 도구 탓을 하지 않다는 속담이 있다만, 도구도 일정 수준이상의 성능을 발휘해주어야 장인이 생산성을 높혀 좋은 물건을 만들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