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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부의 근원인 시대

예병일 경제노트 2004



제2의 산업혁명 때 그랬듯이 제3의 산업혁명도 큰 부를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기술은 변화를 의미한다. 변화는 불균형을 의미한다. 불균형 조건은 고도의 이익과 성장 기회를 창출한다...

불균형한 상황은 대체로 기술의 급격한 변화에서 야기되지만, 인간의 습관을 변화시키는 사회학적 요인들을 간파함으로써 불균형을 창출하는 사업가도 있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미국인들로 하여금 동네 식당에서 50센트에 사 먹을 수 있는 커피 한잔을 커피 전문점에서 2달러 50센트에 사 먹을 수 있게 만든 장본인이다.
그들은 너무나 폭넓게 판매되고 있어서 큰 돈을 벌 수 없었던 경쟁적인 상품을 비경쟁적이고 차별화된 상품으로 만들어, 억만장자가 나올 수 있을 만큼 높은 수익이 보장된 급성장 산업을 창출했다.


레스터 서로우의 '지식의 지배'중에서 (생각의나무, 57~58p)

'지식'이 부의 근거가 되는 시대입니다.
빌 게이츠에게는 광활한 토지나 시커먼 석유, 거대한 공장도 없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인 그가 소유한 것은 바로 지식입니다. 이것이 그가 과거의 자본가들과 다른 점입니다.

산업혁명 당시 그 시대의 트렌드를 읽고 새로 등장하는 기술을 받아들여 활용한 사람들은 큰 부를 쌓았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그 트렌드를 읽지 못했거나, 읽었더라도 수용하기를 거부한 사람도 있었지요.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뒤안길로 사라져야 했습니다.

지식혁명 시대인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안테나를 세워 트렌드를 읽으려 노력하고, 또 실천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다가 오고 있습니다
물론 산업혁명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은 지식혁명의 파도에 휩쓸려 사라질 것입니다.

지식혁명 시대에서 성공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21세기 최고의 유망분야로 꼽히는 유전공학이나, 아니면 IT, 인터넷 등 각 분야에서 신기술로 승부하는 것입니다.
가장 근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이지만, 동시에 누구나 할 수는 없는 쉽지만은 않은 길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사회적인 트렌드를 만드는 길도 있습니다. 커피라는 새로울 것이 전혀 없는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낸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그는 사회의 트렌드를 읽었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이 만든 커피를 훨씬 비싼 값을 주고 사 마시면서 행복을 느끼도록 만들었습니다.

기술을 사용해 거부가 된 빌 게이츠와는 구체적인 방법은 달랐지만, 그도 지식혁명 시대에 지식을 사용해 성공을 일구어냈습니다.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시절. 그 때도 지금이 이처럼 중요한 때인지, 산업기술이 이렇게 크게 경제를 바꾸어놓을 것인지, 잘 인식하지 못하고 지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 주위에서 맴돌며 잡아주기만을 기다렸던 '기회'들을 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보내버렸습니다.

지식혁명이 한창 진행중인 지금, 당신은 어떻습니까?
지식혁명의 시대가 갖는 의미를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여전히 산업혁명 시대에서나 통하는 마인드를 갖고, 내 주위에 있는 '멋진 기회'를 놓치고 있나요?

지식이 부의 근원인 시대입니다. 그리고 그 지식은 노력하는 만큼 내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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