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코레아니쿠스
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나의 점수 : ★★★



이번에 진중권씨라는 문화평론가가 쓴 "호모 코레아니쿠스"를 읽게 되었습니다.
읽다보면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 끄덕일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썼더군요.
책을 읽다보면 너무나 재미있어서 밤새도록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근데 전 정치성향이 진중권씨랑 아주 차이가 나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는 내용들도 있더군요. 어떤 부분은 왜 이리 썼는지도 의문지 되는 구절도 있고요

그런데 이 책에서 딴지 걸 내용들이 있어서 포스팅을 합니다.
203쪽에서 보면 참 어이 상실일 정도의 내용을 써서, 컴퓨터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비하했다고 할까요?
다른 나라 대학생들이 정신없이 연구를 할때에, 한국의 젊은이들은 게임 속의 스토리를 창조(?)하느라 막대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여기서 이 글은 논리적인 비약을 담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 대학생들이 정신없이 연구를 할때 한국의 젊은이들도 연구들을 열심히 합니다. 국내에 워드프로세서,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들을 보면 국산으로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 미국 등등 손가락 안에 꼽습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연구를 열심히 하였기 때문에 다른나라의 소프트웨어(MS사등등)에서 보다 우월한 분야도 있긴 있습니다.
다른 나라 대학생들이 정신없이 연구하는데 한국의 젊은이들은 게임만 하고 있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막장 인생이라고해야겠죠? 다른 나라 대학생들도 게임 합니다. 한국처럼 온라인 게임들을 많이 만드는 국가들이 아니라서 모르겠다만.
이 구절을 볼때 마다 정부가 무자비하게 만든 컴퓨터공학과 정원에 있는 학생들은 게임만 한단 소리인줄 알겠습니다.
컴퓨터공학과 학과 커리큘럼만 따라가서는 회사에서 일을 바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실무 능력 키운다고 난리 치고 이론 부분도 5년 뒤면 다 쓸모 없는 것들이라서 다들 회사에서도 계속 공부하는 것이 보통인데 말이죠.
한국의 젊은이들은 게임만 하는 줄 알겠습니다.-_-;;

그리고 게임을 만들려면 온갖 종류의 프로그래밍 기법들도 알아야 하고 알고리즘, 자료구조 등등을 알아야 합니다. 게임은 종합적인 이론들이 합쳐졌다고 할까요?
게임 만드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작업입니다. 간단한 게임 프로그래밍 하는데도 소스가 몇줄씩이나 나가는데 온라인 게임같은 경우는 몇천줄 몇만줄???


제가 컴퓨터공학을 전공해서 책에 있는 몇몇 잘못된 부분을 딴지 걸고 싶었다만 시간상 참고 넘어갑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영어학원 새벽반에 가야 하므로 -_-;;)
Buy me a coffeeBuy me a coffee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