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2일 밤, 학교서 집으로 가는 길. 


어느새, 3G데이터 사용량을 보니 250MB밖에 쓰지 않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며, 3G데이터를 마구마구 사용하였음.

그리고 지하철 좌석엔 철로 된 시트 대신 방석같은 소재로 된 시트로 깔려져 있는 것도 발견.

역시 오후 9시경, 귀가하는 사람들이 많아 열차는 만원.

주위를 둘러보면 아이폰, 갤럭시S같은 스마트폰들이 많이 보급된 것을 알수 있고, 스마트폰이나 게임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보단 책을 보는 사람을 찾기 어려운 정도이다.

열차안에서 SNS를 사용하면서 irc도 하고, ssh로 서버 원격 접속해서 상태 보고 등의 작업을 함.


역에 도착하여 집으로 가는길.

역 주위 건물들은 재개발된다고 부서지고, 학교도 이미 부서진지 오래. 그리고 주위는 황량하다. 

화려한 천호대로와 골목의 부서진 집들을 비교하면 을씨년스럽다.


2010년 11월 22일 밤은 이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조만간 생일이 찾아오고, 학기가 끝나고, 이제 2011년이 다가오겠지.


자기 전에 문듯 여러가지 생각들이 공존하다 끄적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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