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어릴때에는 부모님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주셔소 좋았지만, 지금은 선물을 안주신다.
(나는 유치원때 산타할아버지가 없다는 것을 깨 달았다. 어무이가 "산타할아버지가 통장에 계좌이체를 해서, 그 계좌이체한 돈으로 선물을 사주신다."고 하시고 나보고 선물 고르라고 하셨다. 참, 그때부터 산타가 없다는 것을 너무 어릴때에 알아버렸다.)

5시경 1층 선생님께서 컴퓨터를 직접 사신다고 사셨다. 다행이야, 컴퓨터 때문에 골머리를 쓰지 않아도 되니...

6시경 종로의 영어 학원에 갔다. 고3 3명이 안왔다. 나이드신 분2분과 대학교 졸업반 언니, 초등학생6학년만 왔다. 그런데 초등학생 6학년은 수업도중에 초등생 어머니가 교실에 오셔서 데리가 가버렸다. -_-

8시 되기 전에 수업이 끝났다.
종각역 근처를 배회했다. 물론, 나혼자. 커플들만 보면 나는 대단히 성질이 난다 그리고 나 마음속에는 이런 말이 튀어나오려고 한다 '이런 연(戀:사모할 련)놈들!!!'

종로에는 커플들이 즐비여 걸어가고 있다. 어디로 걸어가는지는 다르지만. 혹시나 모를까 여관에 손만잡고 잘련지는.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커플들을 분위기있게 걸어가고 있다. 그런데 두둥

예수를 믿읍시다!!!!

하는 미치광이 예수광신도들(저도 기독교인입니다. 조금 과격하게 써서 전국민의 5분의 1인 기독교인들 정말 죄송합니다. 기독교를 욕하려는 의도쓴 것이 아닙니다.)이 분위기를 깼다.

걸어서 광화문역에 가기전에 교보문고에 갔다.
교보문고에서 카드를 골랐다. 아부지, 어무이에게는 카드를 근하신년(謹賀新年)이 적힌 것으로 샀다. 내동생에게는 UNICEF마크가 찍힌 크리스마스카드를 샀다.

9시 40분 경에 집으로 도착했다.
도착하고 나서는 맨드레이크리눅스 그대로 따라하기를 계속 봤다.

한/영키가 안 먹혀 커널을 업데이트 시킬려고 위의 책을 보았다.

아부지가 내방에 들어오셔서 리눅스에 대하여 물어보셨다. "리눅스와 유닉스의 차이점이 뭐나?"
나는 말문이 막혔다.
아버지는 리눅스를 유닉스의 별종으로 취급을 하시는 것 같다.
리눅스가 유닉스의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해도 유닉스와 다르게 소스가 공개되어있다는 생각을 당황해서 말을 못했다.
"잘 모르겠는데예, 좀 더 알아보게습니더."했다.

내가 홍익대 정보컴퓨터공학부에 들어간다고, 아부지가 어려운 것을 물어보면 어떻게 하나?
KT인포텍에 다니는 아부지는 영남대 경제학과 나와도 컴퓨터를 주위 연령대의 어른들보다 컴퓨터를 너무 잘아신다.

나는 아부지가 전문용어를 물어볼때마다 대답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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