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여자친구가 사용하지 않은 노트북이 있다고 공짜로 가지겠는가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게 웬 떡인가? 이런 심리가 발동되어 노트북을 공짜로 받겠다고 했습니다.

노트북을 공짜로 받아보니 HP사에서 나온 2013년도에 생산된 Envy-14인치 i5랩탑이였습니다. CPU는 i5라 지금도 사용하는데 딱히 나쁘지 않은데, LCD패널이 좀 아쉽고, HDD를 쓴다길래 흠 좀 고치면 되겠군이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받고 나서 노트북을 켜보니... 안켜집니다. 여친 말로는 배터리가 이상한지 전원 연결을 하지 않으면 컴퓨터가 안켜진다고 합니다.

배터리가 고장났으니 전원연결을 한 후, 노트북 켜면 부팅이 안된다고 합니다.

확인해보니 BIOS설정이 잘못된걸 확인. 그래서 BIOS설정 수정 및 가상화설정에 대해서 활성화를 하였습니다 (이건 제가 WSL2, Docker를 사용하려고 함)

그리고, 내부를 뜯어보니 배터리는 부풀어올랐고, 얼른 교체를 하지 않으면 터질것 같더군요.

시급한 것은 이제 켜지지 않고 충전도 안되는 배터리 교체를 하였습니다. (노트북을 받고 나서 계속 전원 연결로만 사용하였습니다.
배터리를 빨리 받기 위해서, 중국에서 배송하는 알리익스프레스 대신 한국의 대형쇼핑몰 11번가에서 2013년도에 생산된 HP envy14인치용 배터리 부품번호를 보고 주문하였습니다.

아래는, 대형쇼핑몰  11번가에서 주문한 HP envy14 랩탑 배터리부품입니다. 해외 주문할시 코로나 시국으로 배달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국내 창고에 굴러다니는 재고 배터리를 찾아서 주문하였습니다 

 

잡았다 요놈. HP Envy14인치용 배터리
위: 상당히 부풀어오른 배터리, 아래: 새로 구입한 배터리

 

 

이제 배터리를 교체하고, 뭘 바꿀지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배터리 교체하고 나서 쓱 훑어보니, 램은 4GB로 꽂혀있었고, 무선랜카드는  5Ghz를 지원하지 않은 싸구려 센트리노카드였고, mSATA를 지원하는 랩탑인데 왜 HDD를 넣었는지 이해를 못하였을 정도로 원가 절감을 위해 CPU만 좋은걸 넣었고, 나머지는 그 당시에도 성능이 느린 부품을 넣어서 팔았습니다 (부들부들 HP요놈)

다행히, HP envy랩탑 내부를 뜯어보니 요즘 애플이 시작하여 다른 제조사가 따라하는 납땜하여 아예 교체 못하는 시스템이 아니라서 차근차근 부품 교체 하면 지금도 간단한 작업 및 제가 주로 이용하는 작업을 충분히 할수 있을 정도일것 같더군요.

배터리를 교체하고 난후, DDR3램 교체를 진행하였습니다.
기존엔 4Gb 하이닉스 램이 탑재되었기 때문에, 잠시 예전에 삼성 노트북에서 사용하던 4Gb램을 임시로 꽂아서 총 8Gb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빌드 작업을 할 것이라 이제 삼성 8Gb램 2개를 한국의 인터넷 쇼핑몰 11번가에서 주문하여, 램을 교체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제 노트북에서 램16Gb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드디스크가 노후화되어 수명이 오래 가지 못하고 띡소리가 나기 시작하였고, 5400rpm 하드이기 때문에 느리기 때문에, 집에서 리눅스 설치하다 용량 교체로 사용하지않고 잠시 굴러다니던 SSD로 교체하였습니다.

 

 

제가 맥북프로(MacOSX)와 2011년도에 생산된 Intel i7 2세대 샌디브릿지 삼성 랩탑(Linux)를 사용하기 있기때문에 윈도우OS를 탑재한 운영체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HP노트북은 윈도우를 사용하는 머신으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엔, 이 노트북에 사용하는 무선랜카드가 5Ghz를 지원 못하는 싸구려 샌트리노 랜카드(Intrl Centrino Wireless-N 2230)를 붙여놓았더군요.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Intel Dual Band Wireless-AC 7250을 주문하였습니다.

 

 


이제야, 2020년에 쓸만한 4세대 하스웰 i5 랩탑을 구성하였습니다.(무선랜카드만 도착하면 진짜 쓸만해질듯)
이제 제대로 된 윈도우 머신을 여친에게 공짜로 받아 부품 교체하여 쓰니깐 기분 좋네요. 

(아직 무선랜카드가 도착하지 않음. 그러나 무선랜 카드 교체하려니 고난이도임을 예상... 그러나 난 할수 있을거야 설마 전선 찢어버릴려나..)

 문제의 무선랜카드가 케이블 아래에 양면테이프로 딱 붙어 있음 ㅠㅠ

ps. 제가 사용하는 맥북프로(MacBookPro 2013 Late)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CPU를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HP랩탑의 부품(HDD, 램, 무선랜)을 바꾸면 맥북프로와 거의 비슷한 성능을 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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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30.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새벽녘.

6년된 노트북에 달려 있던 하드디스크를 새로운 하드디스크로 교체 후, Ubuntu Linux설치 하다 심심해서 찍은 사진.


빨콩에 때가 끼인 것으로 세월의 흐름을 알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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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 블로그에 97학번 선배님께서 이런 글을 남긴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python78님이라는 분께서 저를 어찌 아시고 덧글을 남기셨는지???
선배라고 하던데 누군지는 저도 모름 -_-;; 어찌 저를 아는지? (97학번 김태경선배님처럼 이름만 들어본건가? -_-;;)
그리고 P.C.R.C. 하드를 python78님께서 4G씩 차지합니다.

[root@pcrc python78]# du -s --block-size=MB /home/python78
4452MB  /home/python78
보니까 みずいろ(DVD-ROM版), 마리아님이 보고계서 등등 ㅠㅠ 덕후취향이 다분하군요.

하드에 있는 내용들을 보니까 DVD, 애니, NT소설..... (저랑 취향이 똑같을수가?!!!)

아무튼 python78님을 찾습니다. P.C.R.C.계정 살려드려서 하드 정리좀 하고 싶어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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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6일 월요일
아침에 인터넷에 주문한 WD 80G 하드디스크를 학교에 갔다 놓고 11시경 홍대에서 클랴님이 일하시는 선릉역의 N모사로 달려갔습니다.
클랴님 회사로 간 이유는 하드디스크를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졸업하시고도 학회 후배를 챙기시는 마음은 :D

도착하니 12시, 일요일에는 11시에 온다고 문자를 주었는데 약속 1시간어겼습니다. 클랴님께 죄송.
오랜만에 선릉역에 놀러가니 초등학교때 아부지 회사갔던 생각이 나네요. 이 근처가 아부지 회사 있던 것이라서요.
역삼동의 삼부빌딩과 르네상스호텔, 등등 초등학교때 아부지 회사에서 인터넷의 세계를 맛보게 되었던 기억도 나고. 여러 기억들이 나버렸습니다.

선릉역에 나와서 클랴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클랴님에게 밥 먹어 먹고(거창하게는 아니지만 :D) 거기서 깜짝 놀랐던 것은 ... 음료수 캔이 공짜 -_-v 이런 좋은 회사가 있다니.
아부지가 예전에 일하시던 목동 모회사 건물에서는 카페테리아에서도 제값받고 팔던데 ㄷㄷㄷ

그리고 클랴님이 일하시던 N모사 아부지가 다니고 있는 K모사랑 너무 분위기가 달라서 저도 적응이 안되더군요.

아부지가 다니시던 K모사에서는 무슨 비젼하면서 목표가 카페테리아에서 조차 있고 칙칙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던것에 ㄷㄷㄷ이었는데 클랴님이 일하시는 N모사 카페테리아에서는 일반 회사에서 볼 수 없는 즐거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습니다.
일반 회사에 갔던 사람으로서는 N모사는 적응이 안되네요.

클랴님에게 하드디스크를 받고 나서 IT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IT업계, 특히 SI업계는 지옥이다!!!

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왔다갔다 했는데, 예전에 클랴님이 아부지가 다니시는 회사 하청업체로 일하셨다고 하시네요.
클랴님 : 예전에 K모사 밑에 일해봐서 SI업체는 무섭다고 느끼지.
Ego君 : 어머 K모사 밑에서 일하셨군요!, 아부지가 일하시는 곳인데요.
클랴님 : 그 K모사는 을주제에 갑행세하는 아주 무서운 업체이지.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하던데 그 시누이 같은 업체이지. 아버님, 매일 야근하셨겠네.
Ego君 : 예, 지금도 야근야근열매를 드시고 계시죠.
클랴님 & Ego君 : ㄷㄷㄷㄷㄷㄷ
Ego君 : SI업계는 다 지옥 같아요 ㄷㄷㄷ
이야기 하면서 N모사 카페테리아 보면서 이거 회사인지 커피샵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너무 복지 후생을 잘해놓았더군요.ㅠㅠ
이렇게 복지후생 좋은 회사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K모사같은 SI업체가 이렇게 하면 파격이랄까? 게임회사라서 그런거야. (중얼중얼)

즐겁게 이야기를 하다가 갈일이 있어서 저는 홍대로 가고 클랴님은 일하러 들어가셨습니다.
아, 이 바닥은 지옥이라는 것을 심히 느끼게 했던 이야기들 ㄷㄷㄷ

학교로 와서 NHN다니시는 선배님이 펜티엄4 주신다고 해서 서버는 바로 복구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복구는 펜티엄4가 오면 하게 :D

ps. 삼성 30G 하드디스크 불안해서 서버에 쓰긴 힘들듯, 백업용으로 쓸것입니다.
삼성 하드의 악명을 예전에 느껴봐서 ㄷㄷㄷ (외산 보단 내구력 약해서 백업용으로 쓰면 고장나도 속편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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