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님의 블로그 (옛날 포스팅-트랙백 하지 말라고 하네요 ㅠ_ㅠ)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었다.

요즘은 누구나 컴퓨터를 잘한다?

흔히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은 컴퓨터 누구나 다 잘하지 않아?

이 말은 바른 말이 아닙니다. 아래와 같이 수정되어야 합니다.

요즘은 오피스 누구나 다 잘하지 않아?

어제 통계학 수업시간에 컴퓨터실에서 엑셀 실습을 했다.
난 오피스에서도 엑셀은 전혀 써보질 않아서 좀 혼란스러웠고 수업끝나기전에 프린트로 빨리 제출하라는데 프린트 제출 하기 전에 엑셀로 값을 구하다가 엄청 힘들었다.

겨우 엑셀로 값을 구해서 프린트를 하려고 했었다.

난 친구들에게 엑셀 다루기 정말 어려웠다고 했더니...

산업공학과로 다니는 초등학교 동창인 여자애가 바로
"넌 컴퓨터 잘하잖어?"

난 여기에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었다.

통계학 과목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수강했었는데... 산업공학과 전공과목이었더군 ㅡㅡ; 어쩐지 같이 입학한 애들이 많이 보이긴 했어.(정보.컴퓨터공학부는 정보.산업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로 나눠져 있음.)

내가 컴퓨터공학과라고 컴퓨터 잘 하겠지 라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오피스 같은 것들은 컴퓨터공학과 사람들이 만들겠지만 이용하는 것은 일반 사용자들이고(회사, 학교에서 숙련된 훈련으로 빨리 작성할수 있는 사람들) 컴퓨터조립하는 것과 가격 알아보는 것은 컴퓨터공학과 사람들이 잘 아는 것보다는 얼리어답터(Early Adopter)들이 잘 안다. 얼리어답터는 전부 컴공과 사람들이 아니지 않는가?

"엑셀과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을 잘 다룰 줄 안다", "인터넷 서핑을 빨리 할 수 있다", "컴퓨터조립과 가격을 빠삭하게 아는 것을 잘한다" 이런 것들은 컴퓨터공학과 사람들보다 잘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의 관점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오피스 잘 못다룬다. 다뤄봤자 파워포인트정도, 인터넷 서핑...구글로만 찾는다. 컴퓨터 부품가격 빠삭하게 알지 못한다. 아직도 펜3-750Mhz로도 잘 쓰고있는데 말이다.(최신 노트북을 빼먹었군요 -.-)

주위사람들 보면 나보고 컴퓨터공학과니까 부품가격 알아봐줘, 컴퓨터 조립해줘, 오피스로 문서작성해줘 라는 말들을 지겹게 듣는다. 그러나 컴퓨터공학과가 컴퓨터이용하는것을 남들보다 잘하라는 법이 없는데 말이다.


나의 관점에서 컴퓨터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
"C/C++/JAVA를 다룰줄 안다" -아직 난 이 경지에 오르지 않았다 ㅠ_ㅠ 학교 선배님이신 Cinsk님KLDP Blog에 올리신 글이나 홈페이지에 올리신 C언어 강좌를 보면 정말 나도 저런 경지에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나도 언제 저런 경지에 올라갈까? (이야기가 또 샜구려)


각설하며, 컴퓨터를 잘한다는 정의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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