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가 나만 보면 니 같은 놈이 무슨 홍대야 하면서 학비는 나보고 내라고 하신다... -_- 아부지가 맨날 하는 타령이 "국립을 가야지, 나 돈ㅤㅇㅡㅄ다.!", "시립대 어떻나? 학비가 싸지",등등등 자꾸 나보고 재수를 권장하는 말을 되풀이 한다... 재수는 죽어도 하기 싫은데... 수시 1학기 등록을 벌써 했으면서 나보고 재수하라고 한다...
요즘 할 일이 많아졌다. C언어를 배운다고 전(前) 서울대교수(現 호서대교수)가 쓴 C언어 책과 홍대박사과정 거친사람들이 만든 C언어 책을 보고 있고. 처음 읽을때에는 술술 읽히는 듯 하다가... 점점 이해하기가 어려워졌다. 어떤 때에는 내 머리가 바보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기도 한다... 고수인 아버지에게 물어볼 수가 없다. 아버지가 요즘 주 7일근무에 야근 하기 때문이다. 내 혼자서 이해해야하니... 2월 종로에 있는 시사영어학원에 가서 기초토익을 수강하기로 하였다. 1월 31일 돈을 내고 교재도 샀다. 오늘(2월 1일) 종로에 가서 수업을 들었더니... 기초라면서 듣기는 얼마나 빠른지... 6월 모의고사 듣기의 압박이 다시 되살아나면서 나 머리가 돌아간다 돌아가... 그러나 독해는 그런대로 들을만 했다. 수능 영어처럼...
그리고 과학동아2월호와 NEWTON2월호도 빨리 읽어서 엽서를 보내야 하지, 1월 30일날 산 책들을 많이 읽어야 하지, 리눅스책을 2월에 끝을 내야한다. 그러나 2월달은 할 일들을 가로 막는 날들이 넘친다. 설날에 친척집방문, 고등학교졸업식, 오티(내가 지금 신분상 고등학생이면서 예비 대학생신분)가야지, 개학하지, 술먹어야지 등등등 정신없다.
그리고 밤에는 정말 잠이 안온다. 큰일이다. 몸이 피곤한데 잠이 잘 안와 밤을 새 할 일들을 제대로 못할 것 같고...
정보컴퓨터공학부 수시 1학기 생을 주축으로 하는 MT를 다녀왔다. 강원도 강촌에 가서 술먹고 고기먹었다. 내가 생각해도 MT에서 술을 많이 마신 것 같다. 소주 3~4병정도 먹었나... 생각이 안난다. 그때 필름이 끊기지 않았는데... 술을 2시때까지 먹다가 한계치가 다달아서 옆방에서 쉬었다. 05학번끼리 주최하는 것이라 05학번끼리 즐겁게 지냈다.
이글루 메인 화면을 바꾸었다. 전에보다 나은 것 같다. 라이프로그를 업데이트 하였다. 내가 읽었던 책들중 일부만 입력하였다. 시간이 있으면 더 하고 싶다.
이번 배재고 오모교사가 저지른 일을 보니 가슴이 답답하다. 배재고등학교가 기독교사학이라 다른학교에 비해 비리에서 자유로울줄 알았는데... 뉴스를 보니 시간이 가면 갈수록 파문이 동료교사로까지 번지고, 배재고등학교 전체로 퍼지는 것 같다.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라고 하였더니, 배재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악습들이 꼬리를 치며 사회 밖으로 나왔다. 빨리 시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내가 다닌 배재고등학교의 비리가 이렇게 큰 줄 상상도 못하였다.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것이 사실로 판명이 되었다니...
이번 사건에 걸린 선생님들은 누구인지 다 알겠다.(당연하지 않나? 3년동안 배재고등학교다닌 사람이)
이 번 사건에 연루된 선생들은 모두 잡아가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번 일로 해서 사람들이 배재출신들을 모두 "시험지 조작해서 대학을 가지 않았나" 의심을 할 것이다.
영풍문고로 가서 책 2권을 샀다. 잡지 사이언스올제 1월호 "러링 리눅스" 한빛미디어발간, 역자:이만용씨(리눅스코리아CTO)
사이언스올제는 재미있는 과학기사를 내는 잡지이다. 그러나 과학동아보다 내용이 조금 어렵고(NEWTON에 나오는 이상한 기사쪽으로 수렴하는 정도), 양이 과학동아보다 적다(심지어 양적다는 NEWTON보다도 양이 적고 비싸다, 흑흑흑아까운 내 돈). 그러나 과학동아나 일본잡지를 번역한 NEWTON과 다르게 한글과 영어지문이 같이있다는 차별화로 12월부터 사보고 있다. 이 잡지가 영어 공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지는 시간이 지나야 된다.
러링 리눅스는 리눅스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레드햇리눅스나 수세리눅스, 데비안 리눅스를 가리지 않고 설명을 하였다. 그런데 책이 너무 두껍다. 2004년 12월 1일 산 맨드레이크 리눅스 9.2 그대로 따라하기 보다 그림이 적고 글씨만 가득하다. 이 책을 읽어 리눅스 내공을 많이 키우고 싶다.(리눅스에 C언어가 필수인데... C언어는 언제 배우지?)
집에 돌아와 딩가딩가 놀다가 9시쯤에 컴퓨터를 켰다. 윈도우로 부팅하려다가 리눅스로 부팅을 했다. 부팅한 후 리눅스에서 인터넷 기사를 읽었다. 그리고 나서 Mplayer를 틀어 음악을 듣었다. 음악을 들으면서 gaim이라는 프로그램를 인터넷에 다운받아 설치를 하였다. 설치하다가 문제가 많이 생겨 애를 먹었다.
gaim이란 프로그램은 인스턴트 메신저로 AIM, ICQ (Oscar protocol), MSN Messenger, Yahoo!, IRC, Jabber, Gadu-Gadu, SILC, GroupWise Messenger, 와 Zephyr networks 메신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버디버디나 지니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것이 문제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쓰는 메신저는 버디버디나 지니인데... 그래도 리눅스에서 MSN이나 Yahoo를 지원하는게 어딘데......
싸이클럽 홍대 05학번 정컴에 들어가서 홍익대 정컴MT에 참가한다고 신청하고 신청 리스트를 보고 나서 MSN아이디를 알아내 gaim메신저에 친구등록을 하였다.
새벽 3시쯤 한 친구가 들어왔다. 그리고 나서 내가 먼저 채팅을 하였다. 이현우라는 친구로 정시로 홍대 정컴에 입학했다고 했다. 여러가지 이야기 하다가 가가 먼저 잔다고 해서 끄었다. 전에 리눅스에 gaim을 설치하였는데, 치명적인 버그(별명등록할때 한글이 2글자밖에 등록이 안된다.)때문에 지웠는데, 이번에 버그를 고친 최신버전(1월 21일 출시)이 나와 설치하였다. gaim으로 윈도우를 쓰는 것을 완전히 탈출하고 재미있는 리눅스를 사용하는 생활을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