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라이선스 개정「산넘어 산」
Stephen Shankland (CNET News.com)
2005/02/16
원문보기

리눅스는 파죽지세의 성공을 보이면서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지대한 관심이 오히려 소프트웨어의 법적 토대를 개정하는 일을 보다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GPL(General Public License)이라고 불리는 라이선스는 운영체제의 주요 부분을 관리해왔다. GPL은 1991년에 마지막으로 개정됐고, 현재 최신식으로 수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핵심 변호사에 따르면 아무리 빨라도 2006년까지는 개정이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콜럼비아 법대 교수이자 라이선스를 관리하는 FSF(자유소프트웨어재단) 법률 자문가인 이벤 모글렌은 "새 라이선스의 초안이 발표되면, 논쟁이 가열될 것이고, 쟁점들을 풀기 위해 최소한 1년은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달 열린 OSDL 리눅스 써밋에서 모글렌은 "GPL은 거의 14년 이상 살아남았고, 15년 째인 올해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이나 2007년에나 개정된 라이선스를 볼 수 있다면, 지금은 머나먼 미래의 일처럼 여겨질 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글렌은 GPL 창시자이자 FSF 설립자인 리차드 스톨만의 백년대계에 비하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얼마간은 짜증나는 대결이 벌어지겠지만 끝나면 고귀한 노력으로 평가될 것"이라며 "스톨만까지도 이 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관철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GPL 새 버전 공개 '아직도 멀었다'
컴퓨터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라이선스는 최신화되고 있다. 범용 소프트웨어 특허, 암호학적으로 서명된 소프트웨어만 수행하는 컴퓨터, 인터넷을 통해 가능해진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이 그 예다.

시장을 주도하는 컴퓨터 회사들이 장려하고 일반적인 고객들에게 더 널리 이용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늘면서, 이러한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라이선스를 면밀하게 따지는 일이 늘고 있다.

SCO가 IBM을 상대로 벌이는 50억 달러 규모의 법적 소송 문제는 오히려 오픈소스 이슈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빅 블루가 SCO의 독점 유닉스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 리눅스로 이식한 것이 계약위반이라는 SCO의 주장을 가리킨다.)

이 주에 열린 리눅스월드 컨퍼런스와 엑스포에서 라이선스는 한 차원 높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 쇼에서 IBM, HP, 델, 레드햇, 노벨과 오라클 등으로 이뤄진 수많은 회사들이 리눅스에 대한 신념을 보여주는 동안, 라이선스 쟁점을 보여주는 소규모의 신생 기업들이 참가할 것이다.

신생 기업 중 블랙 덕 소프트웨어사는 리눅스월드에서 소프트웨어에 오픈소스와 독점 소프트웨어가 섞이지 않도록 해주는 제품을 거대한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인 SAS 인스티튜트에 판매한 사실을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블랙 덕은 현재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화요일의 리눅스 쇼에서 팔라미다(Palamida)라 부르는 경쟁 기술과 제품이 발표될 전망이다.

급격히 싹트고는 있지만 이러한 법적인 면밀한 검토가 GPL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스톨만이 1980년대에 GNU(Gnu's Not Unix)를 시작했을 때, 첫 GPL이 소프트웨어를 관리할 뿐만 아니라 GNU가 독점적으로 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법적인 뼈대까지 만들도록 했다.

오픈소스 라이선스 제품이 실제 사용되도록 하는데 GPL은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라이선스를 깎아 내리는 사람들도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MS를 꼽을 수 있다. 소프트웨어 거인인 MS는 프로그래머들이 활발하게 참여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해왔지만 GPL을 수용하지 않았다. MS의 플랫폼 전략 본부장 마틴 테일러는 "GPL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판단했던 이유는, 현재의 GPL에는 우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제한이 있기 때문"이라고 실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독점 프로젝트에도 동시에 쓰이는 소프트웨어를 허용하는 라이선스를 선호한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는 또 다른 혹평가다. 썬은 CDDL(Community Development and Distribution License)에 따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솔라리스를 발표해 리눅스와 GPL과의 경쟁을 시작해왔다.

CDDL은 GPL 처럼 누구든 소프트웨어를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그러나 변경된 사항이 공개적으로 발표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GPL과 달리 CDDL은 오픈소스 컴포넌트와 여타 독점 컴포넌트를 긴밀히 결합할 수 있게 만든다.

썬 회장인 조나단 슈왈츠는 최근 인터뷰에서 "GPL과 컴포넌트를 통합하려면 GPL이라는 라이선스를 채용해야만 하는데, 이것은 기본적으로 구속된다는 것을 말한다. 더 이상 어떤 선택도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눅스 적용은 불투명하다
GPL 버전 3이 완성된다 해도 리눅스에 반드시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리눅스 리더인 리누스 토발즈는 특별히 GPL 버전 2를 리눅스 관리에 선택하면서, 라이선스 후속 버전을 쓰는 것을 허용한 조항을 생략했다.

GPL 소프트웨어가 미래의 GPL 프로젝트에 쓰이도록 허용하는 부분에 대해 스톨만은 리눅스와 같은 방식을 추천하지 않고 있다. 스톨만은 최근 토발즈의 선택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을 뿐이다.

업데이트의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다른 패키지 또한 GPL로 관리돼야 한다고 요구한 규정에서 GPL과 GPL이 아닌 코드가 어떻게 밀접해 질 수 있는지 명확히 밝히는 것이다.

지난 몇 년 간, 논쟁은 소프트웨어 컴포넌트가 고정된 '정적(static)' 링크냐 아니면 그때그때 달라지는 '동적(dynamic)' 링크냐에 따라 정의됐다. 모글렌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모듈들이 SOAP(Simple Object Access Protocol)과 같은 웹 서비스 기술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 상호작용을 맺게 됐으므로 이러한 논의는 이미 구식이 됐다. 이 논쟁은 더 이상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복잡한 일은 GPL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수많은 국가에서 GPL의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1991년에는 없었던 업계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HP는 이러한 목소리를 내는 기업 중 하나다. HP의 리눅스 부문 부사장인 마틴 핑크는 "GPL의 굉장한 팬이지만, 라이선스는 최신 컴퓨터 분야 이슈를 위해 개정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다. @
Buy me a coffeeBuy me a coffee
방법을 까먹을까봐 이 블로그에 글을 올립니다.
이글은 SERVER™블로그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맨드레이크리눅스에서 되는지 해보겠습니다.

원문보기

linux 2.6에서 한영키 인식


Q/A 1.

linux kernel 2.6.x 에서 한영키가 인식되지 않는다는 건 알려진 일입니다.
그리고 커널 패치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유저랜드 툴로 인식하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좀 찾아봤습니다.
몇가지 커널 코드 패치를 읽어본 결과 스캔코드를 키코드로 변환하는 테이블을 유저랜드툴로 바꿀 수 있다고 소스에 써 있더군요.
그래서 좀 찾아보니 console-tools에 들어 있는 getkeycodes, setkeycodes 이것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setkeycodes로 스캔코드에 해당하는 키코드를 지정해주면 인식하게 할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 setkeycodes 71 122
# setkeycodes 72 121

이렇게 해봤습니다 - 스캔코드 0x71이 한영키, 0x72가 한자키라고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자키만 인식이 되더군요. 한영키는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도 못찾았습니다.


Q/A 2.

linux kernel 2.6.x 에서 한글키 인식 성공

저번에 여기에 써놨던 linux 2.6에서 한영키 인식 글에서 제가 실수한 부분을 jeremy 님 덕택에 찾았습니다.

linux kernel 2.6.x에서 한영/한자키를 인식하게 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하면 되겠습니다.
핵심은 커널 패치하고 컴파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 setkeycodes 71 122
# setkeycodes 72 123

그럼 이제 커널에서는 한영/한자키를 인식하고 출력하니까 X에서 설정만 추가하면 됩니다.

$ xmodmap -e 'keycode 122 = Hangul'
$ xmodmap -e 'keycode 121 = Hangul_Hanja'

이렇게 실행하면 한영키와 한자키가 정상 작동합니다 :)

참고로 X에서 항상 설정하고 싶다면 $HOME/.Xmodmap 파일에 다음과 같이 써놓으면 되겠죠.

keycode 122 = Hangul
keycode 121 = Hangul_Hanja

Debian Sid, kernel-image-2.6.8-1-686 에서 테스트했습니다


사족을 붙인다면...

젠투에서는 부팅할 때마다 적용되게 하려면 /etc/conf.d/local.start 에 추가하면 됩니다.


젠투에서는 저만 그런지 몰라도.. Xmodmap 파일이 없던데... 검색을 해보니깐

따로 만들어줘야한다고하더군요. 아래와 같이 만들어주면 됩니다.

# vi /etc/X11/Xmodmap
keycode 210 = Hangul
keycode 209 = Hangul_Hanja

그리고 시작할때마다 그놈에서 실행이 되도록 프로그램->고급->세션->시작 프로그램 에

"xmodmap /etc/X11/Xmodmap" 을 등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커널패치 없이 한/영 키를 사용하실려면 Xmodmap설정 뿐만 아니라 /etc/conf.d/local.start 에 아래 항목을 추가하셔야 합니다.
...................
setkeycodes 71 122
setkeycodes 72 123


Fedora Core 3 인 경우 /etc/rc.local에 아래 2 줄을 추가합니다.
.........................
setkeycodes 71 122
setkeycodes 72 123

/etc/X11/Xmodmap 파일을 동일하게 아래처럼 만드십시요.
# vi /etc/X11/Xmodmap
keycode 210 = Hangul
keycode 209 = Hangul_Hanja

xmodmap은 적당한 곳에서 실행하면 되는데, /etc/bashrc 마지막에 한줄 추가하니깐 되더군요.
..........................
xmodmap /etc/X11/Xmodmap

=========================================================================
출처 : people.kldp.org



사족을 붙이면....

처음에 그놈을 띄우면 XKB 어쩌구 하면서 오류가 뜨는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위의 키 설정을 해준뒤에 Generic 105 key (Intl) PC 키보드를 선택하고 US 키 배치를

선택하니 위의 오류가 없어졌던걸로 기억한다... 가물가물하지만 아마도;;;
Buy me a coffeeBuy me a coffee
셀프 부팅 영화 CD 만들기
KLDP BBS에 올려진 것입니다.
원문보기(http://bbs.kldp.org/viewtopic.php?t=49133)

리눅스를 이용해 부팅시 재생되는 영화 CD만드는 방법이라네요..

한빛 미디어의 번역본 : http://network.hanbitbook.co.kr/view.php?bi_id=1025

오라일리 원문 : http://www.linuxdevcenter.com/pub/a/linux/2004/08/26/bootable_movies.html
_________________
http://kr.blog.yahoo.com/kwon37xi

Buy me a coffeeBuy me a coffee
환군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많은 기대를 받아왔던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차세대 운영체제, 솔라리스10의 공식 다운로드가 개시되었다.

썬의 솔라리스10은 스팍용과 x86, x86-64용으로 제공되며 등록하면 무료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솔라리스10은 컨테이너, Dtrace, ZFS 파일 시스템, 리눅스 애플리케이션 지원, 예측 자가 치유 기능등을 포함한 600여개의 새로운 을 제공한다.

인텔/AMD 64비트용 솔라리스10은 4장의 CD와 컴파일된 GNU 소프트웨어를 pkgadd 포맷으로 제공하고 언어팩을 제공하는 옵션 디스크로 구성되어 있다. 솔라리스 10은 비상업적적 혹은 상업적 용도로도 무료로 사용가능하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를 유료 서비스 등록에 상관없이 제공할 예정이다.
솔라리스 10은 경쟁 유닉스 운영체제인 HP의 HP-UX, IBM의 AIX와도 경쟁하지만 리눅스와 본격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솔라리스 10은 썬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http://news.kbench.com
Buy me a coffeeBuy me a coffee
gaim사이트에서 퍼 온 글입니다. 번역은 내일에...


원문보기(English)
What Is Gaim?

Gaim is a multi-protocol instant messaging (IM) client for Linux, BSD, MacOS X, and Windows. It is compatible with AIM and ICQ (Oscar protocol), MSN Messenger, Yahoo!, IRC, Jabber, Gadu-Gadu, SILC, GroupWise Messenger, and Zephyr networks.

Gaim users can log in to multiple accounts on multiple IM networks simultaneously. This means that you can be chatting with friends on AOL Instant Messenger, talking to a friend on Yahoo Messenger, and sitting in an IRC channel all at the same time.

Gaim supports many features of the various networks, such as file transfer, away messages, typing notification, and MSN window closing notification. It also goes beyond that and provides many unique features. A few popular features are Buddy Pounces, which give the ability to notify you, send a message, play a sound, or run a program when a specific buddy goes away, signs online, or returns from idle; and plugins, consisting of text replacement, a buddy ticker, extended message notification, iconify on away, spell checking, tabbed conversations, and more.

Gaim runs on a number of platforms, including Windows, Linux, and Qtopia (Sharp Zaurus and iPaq).

Gaim integrates well with GNOME 2 and KDE 3.1's system tray, as well as Windows's own system tray. This allows you to work with Gaim without requiring the buddy list window to be up at all times.

Gaim is under constant development, and releases are usually frequent. The latest news regarding Gaim can be found on the news page.
Buy me a coffeeBuy me a coffee
이 기사를 보면서 대세가 리눅스쪽으로 많이 기울어졌음을 깨닫게 됩니다.
세계 굴지의 대기업들이 리눅스를 많이 채택하는 것을 보면서 리눅스를 필수로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ZDNet Korea기사입니다.
센트리노 노트북, 드디어「윈도우 탈출」

Stephen Shankland (CNET News.com)
2005/01/20
원문보기(English)

인텔 센트리노 마크를 부착한 리눅스 노트북이 조만간 등장하게 된다.

인텔은 리눅스가 센트리노 플랫폼을 지원하기에 적정한 수준에 올랐다고 인정했다. 센트리노는 펜티엄 M 프로세서와 지원 칩셋, 그리고 무선 네트워크 칩 등 세가지 부품으로 구성된 인텔의 모바일 컴퓨터용 패키지의 브랜드 명칭이다.

현재 리눅스를 탑재한 센트리노 노트북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텔은 리눅스 노트북에 센트리노 로고를 사용하는 것을 지금까지 허락하지 않았다.

인텔의 정책이 바뀐 이유는 바로 리눅스 커널 2.6.8 때문이다. 인텔의 모바일 프로그램·프로모션 담당자인 카렌 레지스는 이 커널을 탑재한 리눅스의 파워 관리 기능이 이제 센트리노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 관리에 있어 인텔이 요구하는 수준을 맞췄다고 전했다.

레지스는 새로운 센트리노 플랫폼인 코드명 소노마(Sonoma)의 출시 자리에서 “사용자들이 브랜드에 갖는 기대치를 손상없이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리눅스는 아직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컴퓨터 분야에서 주류가 아니다. 그러나 인텔은 레드햇, 노벨,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IBM, HP 등과 협력해 리눅스를 시장에 확산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인텔의 이번 결정은 이전과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인텔은 센트리노의 무선 네트워크용 칩을 지원하는 리눅스 드라이버의 프로토타입을 내놓은 적도 있지만 그 시점은 센트리노가 출시된지 1년이나 지난 후였다. MS의 윈도우는 센트리노가 출시되자 마자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즉시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비해 인텔은 현재 좀 더 빨리 움직이고 있다. 레지스는 적어도 30일 내에 리눅스에서 소노마의 무선 네트워킹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802.11b/g 듀얼밴드용 인텔 프로/와이어리스 2200 네트워킹 칩과 802.11a/b/g를 모두 지원하는 인텔 프로/와이어리스 2915 칩 둘다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IBM은 현재 가장 강력하게 리눅스를 후원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러나 IBM 씽크패드 사업부의 프로그램 관리 담당자인 롭 허만은 자사가 리눅스 노트북에 관심이 많은 엔지니어나 프로그래머와 같은 사용자들의 주머니 사정만 고려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IBM은 자사 PC에 레드햇, 노벨, 터보리눅스를 지원하고 있다.

뒤이어 허만은 주류 사용자들에게 있어 센트리노 브랜드의 리눅스 지원은 그리 큰 부분이 아니지만 엔지니어나 프로그래머와 같은 틈새시장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지적했다. @
Buy me a coffeeBuy me a coffee
desktoplinux.com에서 퍼 온 글입니다.

원문보기

UN project publishes free primer on open source software in education

Jan. 19, 2005


The International Open Source Network, an initiative of the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has produced a 48-page primer on "Free/Open Source Software and Education," which is now available for free public download. The primer is intended to help policy-makers and decision-makers understand the potential use of free and open source software ("FOSS") in education.

(Click here for larger view of primer cover page)

Topics covered include where and how FOSS can be used, why it should be used, and what issues are involved. Officials in ministries of education, school and university administrators, academic staff and researchers should find the primer particularly useful, according to the project.

The IOSN is an initiative of the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s Asia Pacific Development Information Programme, and is supported by the International Development Research Centre of Canada.

According to the project's website, "the primer is intended to be a living document, constantly updated to reflect the latest information and available to all." Additionally, it's released under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2.0 license, "and should always be available from the IOSN website."

Download a PDF of the 48-page document here.

Last August, the United Nations-funded UNDP-APDIP International Open Source Network (IOSN) published the "User Guide to Using the Linux Desktop", a guide that introduces computer neophytes to Internet access and applications such as email and browsers, managing files and folders, and how to use the OpenOffice.org suite. In September, IOSN published a free preview of its upcoming LiveCD that will allow computer users to experience the Linux desktop without requiring installation of the open source OS their PCs.
Buy me a coffeeBuy me a coffee
ZDNet Korea기사를 퍼 올립니다.

오픈소스가 MS에 맞서는 진짜 이유?

Paul Festa (CNET News.com)
2005/01/20
원문보기



"많은 기업을 겪어왔지만 그는 이번에야말로 정말 올바른 결과를 얻기를 바라고 있다"

미치 케이퍼가 오픈 소스 애플리케이션 파운데이션(OSAF) 직원 페이지에 적어놓은 절반은 이런 내용이다.

좀 이상하게 들리긴 하지만 케이퍼는 이를 통해 이미 엄청난 결과를 얻었다. 1982년 그는 훗날 IBM이 인수한 로터스 디벨롭먼트(Lotus Development)를 공동 설립했다. 또한 그는 PC가 기업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되는 로터스 1-2-3 스프레드쉬트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했다.

비록 그가 최근에 기울이고 있는 노력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케이퍼를 비롯해 오픈소스 분야 종사자들은 최근 상황에 제대로 대처해 다시 한 번 컴퓨터 산업이 재편하기를 바란다.

유료 소프트웨어가 성행하는 시대에도 오픈소스라는 개념을 확립시킨 54세의 케이퍼는 오픈소스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2개의 재단에서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재단(OSAF)의 사장겸 회장이며 모질라 파운데이션의 회장이다. 모질라는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즈가 브라우저 개발을 위해 설립했으며 AOL 타임워너가 넷스케이프를 인수한 후 분사됐다.

이 재단들은 새로운 대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 보다는 오픈소스 개발 모델을 사용하여 MS의 웹브라우징과 이메일 소프트웨어를 지배적인 시장구조를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퍼는 오픈소스와 자선재단과 관련해 뉴스닷컴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MS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것과 모질라를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는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기본적인 질문부터 하겠다. 왜 오픈소스인가?
오픈소스는 다양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물론 그 의미는 소비자와 개발자에게 각각 다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배포하는 대규모의 경제적 활동을 조직화한다는 측면에서 완전히 다른 방식이며 수많은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것은 아니다.

소프트웨어를 사용자에게 장기적으로 오픈소스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오픈소스 제품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기업에 보다 많은 통제권을 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로터스에서의 경험이 현재의 경영철학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오픈소스를 변화시킨 큰 사건 중의 하나가 1980년 후반 내가 로터스를 떠난 직후 벌어졌다. 리눅스가 시작됐으며 순수한 GPL (General Public License) 이외의 방식이 보다 폭넓게 사용되기 시작한 때이다. 오픈소스 제품들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라는 보다 넓은 세계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로터스에 있을 때만 해도 그런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파이어폭스는 잘 만들어진 오픈소스 제품이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90년대 후반에 PC 세계에서 매일 사용되는 일상적인 애플리케이션인 이메일, 스프레드시트, 워드 프로세서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유료 소프트웨어로 성공하는 게 어렵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오픈소스는 이런 상황의 대안이 됐다. 기존의 애플리케이션이 이메일을 다루고 일상생활을 조직화하는데 있어서 제대로 동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아직도 그런 상황은 변함이 없는가?
그렇다. 최근 이런 상황의 좋은 사례 중 하나는 파이어폭스가 초기부터 막강한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상당히 늘이기 시작했다. 이는 잘 수행되고 잘 개발된 오픈소스 제품은 애플리케이션으로써 전 세계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나는 웹 브라우저가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제품의 하나라고 본다.

파이어폭스는 결국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을까?
그것은 누구도 알 수 없다. 파이어폭스의 시장 점유율이 꼭 지속적으로 증가하리란 법은 없다. 오픈소스 지지자들은 비교적 조심스러워 헛된 주장과 예측을 펼치지 않을 것이다. 반면 파이어폭스에 유리한 사실들은 훌륭하고 용량도 적으며 보안성능도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결국 이를 얼마나 제대로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또한 MS는 파이어폭스에 자극을 받아 이미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개선하고 있다.

왜 그런가? 꼭 파이어폭스 같은 제품이 있어야 IE가 개선되는가?
그런 자극이 없다면 MS는 제품을 개선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질라 파운데이션은 금전적 목표가 없기 때문에 파이어폭스건 아니건 브라우저를 개선하는 모든 일에 대해 그 공헌을 인정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 자체의 기준으로 볼 때 IE의 기본적인 보안 문제가 해결되는 것만으로 대단한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이 이것을 성공의 판단 기준으로 갖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IE의 기본적인 보안 문제가 해결되는 것만으로 파이어폭스의 승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많은 기업들이 MS 제품만으로는 그다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고질적인 문제로 남아있다. 이들 기업들은 비교적 만족스러운 대안을 찾지 못해 고민해 왔다.

파이어폭스의 경우는 기업의 제시하고 있는 기준선을 훨씬 초월하고 있다. 문제는 기업들의 반응이다. 이들에게는 경제성보다는 기업의 컴퓨팅 하부구조를 관리하는데 어떤 것이 더 나은가가 관건이다. 파이어폭스가 과장됐다는 것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모질라 파운데이션에서 당신의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이사회 의장이다. 이는 모든 영리 및 비영리 이회사와 동일하다. 일상적 경영에 모두 참여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통제와 전략적 방향에 대해 조언을 준다. 따라서 모질라 파운데이션 사장 미첼 베이커와 주기적으로 만난다.

모질라가 시작될 때부터 취재해왔다. 미첼 베이커와 여러 번 얘기했지만 아직 그에 대해 잘 모르겠다.

사람들이 베이커를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모질라 프로젝트가 넷스케이프/AOL 내부 프로젝트였을 때 그는 AOL 경영진으로부터 받았어야할 수준의 존중을 받지 못했다. 모질라는 정말 흥미롭고 복잡한 프로젝트이자 조직인데도 말이다.

모질라는 마치 오픈소스의 해리포터와 같다고 생각한다. 해리포터 영화가 항상 그가 이모와 이모부의 집에서 같이 사는 장면에서 시작되는 것을 알고 있다. 이들은 그를 존중하지 않으며 가둬둔다. 많은 사람들은 모질라를 무시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나는 지금도 그가 모질라 프로젝트를 잘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독특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잘 이끌어왔다고 느낀다. 베이커 없이 파이어폭스와 썬더버드의 부활은 없이는 불가능했다.

모질라는 오픈소스의 해리포터와 같다.

나는 베이커의 지도력을 존경한다. 매우 조용하고 카리스마가 없는 스타일로 래리 엘리슨의 스타일과 대조된다. 베이커는 도전에 직면했을 때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했다. 나는 AOL 에서 모질라 프로젝트가 독립하면서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는가?
AOL 내부에서 모질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중간에서 막혀 반영되지 못했다. 그때 내가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됐는데 미첼이 OSAF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내가 당시 AOL 서비스를 경영하던 AOL 부회장 테드 레오니스를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몇 안 되는 경영인 중 하나였다. 회의에서 그를 만났을 때 그와 얘기했으며 모질라 프로젝트를 분사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모질라를 비영리 기구로 만드는 방안을 성취했다. 이는 1년 반 전의 일이다.



당신은 두 개의 다른 재단에 속해있다.
최소한 나는 비영리 재단에서만 일한다. OSAF와 미첼 케이퍼 파운데이션처럼 말이다. 또한 공정 경쟁 연구소 (LPFI: Level Playing Field Institute)도 있다.

OSAF 에서 무엇이 벌어지는지 질문을 해야겠다. 챈들러에서 무엇을 개발하고 있는가?

챈들러는 개인정보관리자(PIM)로 주요 기능은 이메일과 달력이다. 또한 연락처, 주소록, 일정 관리 기능도 있다.

챈들러는 애플리케이션 설계하는데 있어서 백지상태로 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다른 대안들은 기존의 방법처럼 아웃룩처럼 보이고 동작하게 하는 데 집중해왔다. 그것이 잘못됐다고 말 할수는 없지만 내가 전에 말했듯이 우리는 기본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개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한 목표에는 성공이냐 실패냐 두가지 결과만 있을 뿐이다.

처음부터 개발의도 외에 챈들러에 대한 전략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파이어폭스가 매우 강력한 오픈소스 브라우저로 IE의 대안이 된 것처럼 하나의 전략적 목표는 비슷하게 중요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또 다른 대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될 것이다. 강력한 오픈소스 대안으로써 성숙됨에 따라 수백만 명의 사용자와 수천 명의 개발자 공동체에 다가갈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소프트웨어 말이다. 이러한 목표는 몇 단계에 걸쳐서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것으로 한꺼번에 되는 일은 아니다.

챈들러는 이메일과 달력 구성요소 부분에서 모질라의 썬더버드와 썬버드에서의 그것과 동일해 보인다. 오픈소스 재단들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은 아닌가?
썬더버드와 분명 같은 부류에 속하는 것은 사실이다. 썬버드는 기존의 공동체 달력으로 기초적이며 완전하거나 탄탄하지는 않다. 썬더버드는 썬버드를 기본으로 많은 기능을 추가해 통합했다.

썬버드에 대한 열망의 정도는 우리가 챈들러에서 이루려 하는 것보다 훨씬 낮고 다른 것이다. 잘 만들어지고 설계됐지만 평범한 IMAP 클라이언트와 평범한 달력 기능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려고 한다. 그러나 정보의 격납고 문제를 해결하고 PIM이 관리하는 다양한 데이터 간에 개선된 통합에 대해서 논한다면 이것은 이미 챈들러를 향한 열망이 된다. 아웃룩에서 데이터는 별도의 격납고에 저장되며 사람들은 보다 많은 데이터들의 연관성을 원한다.

미첼 케이퍼 파운데이션과 LPFI는 모두 사회적, 환경적, 교육적 문제에 관심이 많다. 이런 면에서 전체 IT업계는 얼마나 참여하고 있는가?
혼합된 양상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엄청난 일반화는 어렵기도 하지만 위험하기도 하다. 이중에는 사회적 책임을 위해 나서는 진보적 기업들도 많다. 그러나 기술 업체들은 엄청난 환경적 피해를 입히는 광산이나 채굴 산업과는 근본적으로 달라 사회환원이나 환경문제에 대한 태도도 차이가 있다.

동시에 기업의 책무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이 업계 특유의 태도다. 이들은 "우리는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것을 도우며 어떠한 박애사업을 하는지는 개인의 문제"라고 무책임하게 말해버린다.

기업을 운영한다면 직원을 거느리게 되고 좋은 시민이 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의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 IT업계에서는 이런 모습을 일반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
Buy me a coffeeBuy me a coffee
이 글은 KDLP(www.kldp.org) BBS에 올려진 글입니다.

이 BBS에서 좋은 글만 뽑아 올립니다.


songgum님
가입: 2003년 10월 4일
올린 글: 0
위치: 현실은 나의 굳건한 바탕
올려짐: 2003년11월2일 21:11 주제: 여러분은 왜 리눅스(유닉스)를 택했습니까

--------------------------------------------------------------------------------

저는 지금 유닉스와 윈도우즈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두가지를 같이 공부하니까
자연히 비교가 되더라구요. 사실 윈도우즈의 툴은 비주얼스튜디오가 대표적인
데, 거기서 하는 것은 모두 화면에 나타나서 직관적이고 게다가 툴들의 설명이
도움말 형식으로 잘 나와 있어서 프로그래밍하기도 편리합니다.
반면 유닉스는 아직까지 제게는 낯설기만 합니다. 제가 아직 적응이 덜 되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사용자 위주의 것이 윈도우 진영에 비하면 약한
편이라서 윈도우로 컴퓨터를 사용해 왔던 저나 다른 사람들은 거의 비숫할
것 같습니다.
반면 유닉스쪽 진영에서는 다들 유닉스가 좋다고 말하고 있고, 그에 따른 이유
를 명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제가 느끼기론 유닉스와 윈도우즈의 내부적인 성능
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이나 빌게이츠에 대한 생각들로 인해 제대로
비교되고 있지 않는게 아닐까 하는 섣부른 추측도 하게 합니다.
굳이 다르다면 사용자 환경이 더 화려하다는 게 다른 점인데, ....

여러분들은 리눅스(유닉스)가 윈도우나 다른 OS에 비해 우월한 위치랄까
, 한마디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다른 분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도 같은데요. 유닉스나 리눅스에 열광하시는 분들은
뭔가 어떤 한가지 이유가 다들 있을 것 같은데요.
_________________
모든 우주는 하나이다.
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未覺池塘春草夢
階前梧葉已秋聲



eadgbe님
novice

가입: 2003년 8월 29일
올린 글: 58
올려짐: 2003년11월2일 22:06 주제: 저같은 경우는..

--------------------------------------------------------------------------------

저도 비슷한 질문을 해보고 싶었어요.. ^^;

저같은 경우는 Linux 를 사용하는 이유가.
Linux 자체가 자유소프트웨어이고, 자유소프트웨어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자유소프트웨어에대해서 확실히는 모릅니다. 틀린 부분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좀 웃긴 생각 같기도 하지만.. -_-;
아직 어리고 앞날이 창창한 저는 (21살면 어린거죠..? )
컴퓨터로 밥먹고 살아갈 생각입니다만..

앞으로 이길로 나가면서 살아남으려면 자유소프트웨어나 오픈소스라고 일컬어 지는 그런것들을 꼭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근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저런것들이 확실히 뭔지는 잘 모릅니다.;; )


확실히 사용하기는 윈도우보다 불편하고, 해줘야 할 것도 많고..
유닉스는 익숙하지도 않고.. 이래 저래 불편합니다만..

분명히 해결책은 존재하고, 그걸 찾기 위해서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자연스럽게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저도 어느새 한 명의 개발자가 되어서 활동하고 있을거고,
그렇게 되면 제가 그 개발자 커뮤니티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 해질 거라는 기대와 생각에 리눅스를 사용합니다.


거기다가 윈도우즈는 뭔가 자신이 주체가 되어 컴퓨터를 운용하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개발자를 꿈꾸는 자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첨에 리눅스를 만졌을때가 RedHat 6.0 이 나올때였습니다.
(그때가 마침 우리나라에서 Linux 열풍이 불때였습니다.)
그놈은 지랄같이 느려터졌고.. 넷스케이프 역시 느린데다 종종 뻗기도 하였습니다.
거기다가 마땅한 프로그램개발 IDE 도 없었습니다.
vi 는 정말 사용하기 난해했구요.

Linux 열풍이 서서히 사라지고.. 잠잠해질 즈음..
'그럴줄 알았다. Linux 는 안되' 라고 생각하며,
Linux 를 하드에서 밀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올해 다시 리눅스를 설치했습니다.
설치는 그때도 쉬었지만.. 지금은 더 쉬어졌고,
Gnome 과 KDE 는 놀라보게 변해있었고..
모질라 파이어버드는 안되는것 빼고 다 되는데다 빠르기까지 하더군요.

많은 벤더들이 Linux 를 지원하고..
개발툴도 많아졌습니다.


지금도 사용하기 불편하고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머지않아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이런것좀 있음 좋겠다" 라고 생각하면,
어디선가 그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말이 길어졌군요.. -_-;;
뭘 잘 몰라서 하는 소리일수도 있지만.. 암튼 저는 그래서 리눅스를 씁니다.

뭐 생각이란게 언제 또 바뀔지 모르는 거지만요.. 헤헤..


그런데 제가 그냥 평범하게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그냥 윈도우 썼을겁니다.




fibonacci님
expert

가입: 2003년 8월 3일
올린 글: 543
위치: 미역고교
올려짐: 2003년11월2일 22:22 주제: UNIX

--------------------------------------------------------------------------------

저는 UNIX체계자체보다는 오픈소스 OS라는 점에서 LINUX를 좋아합니다.

컴퓨터를 그냥 편리한 도구정도로 인식한다면 윈도우(혹은 여타의 상용OS)가 정말 편리한 도구가 될지 모르겠으나, "천성이 해커"들인 사람들에게 상용 OS가 가지는 폐쇄성은 어쩔수 없는 장벽이 됩니다. 상용OS에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들은 대부분 코드 자체를 가지고 놀면 불법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공개되지 않은 구조들에 대하여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구조를 파악하는 일은 재미가 없거든요. 게다가 쓸만한 컴파일러들은 대부분 엄청 비쌉니다. 사실 윈도우즈에서 DJGPP(GCC의 도스버전)를 제외하고 쓸만한 공개 컴파일러가 많지 않습니다(비주얼 스튜디오 복사해서 쓰면 되지 않겠냐? 라는 식의 질문은 사절하겠습니다).

한마디로 리눅스는 자유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유에 대한 철학이 없다면 리눅스는 걍 유닉스 클론증 하나에 불과하지 않는것 아닐까요?

언젠가 학교에서 서버 관리자를 할때,
Digital Unix를 관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컴파일러를 구입하지 않은 덕에 -_-; 알파용 GCC를 깔아 썼던 기억이 납니다.
비단 윈도즈뿐 아니라 상용OS란게, 정도를 지키려고 하다보면 참 제약이 많아집니다.

vacancy님
knowledgeable user



가입: 2003년 2월 6일
올린 글: 345
올려짐: 2003년11월2일 23:07 주제:

--------------------------------------------------------------------------------

인용:
리눅스 OS가 윈도우보다 더 성능이나 아키텍쳐가 좋아서 좋다는분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_-;;

이런 토의 하면 꼭 그런분들이 있더라고요 쩝


솔직히 커널 컴파일하고 돌려보면
확실히 리눅스가 윈도보다 가볍단 생각이 들던데,
저만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다들 좋은 컴퓨터만 쓰셔서 안 느껴지시려나. -_-;

그리고 요 몇일 윈도가 정말 짜증나던데요. -_-
친구 윈도가 맛이 가서, 집에 가서 랜선뽑고-_- 윈도 깔고
백신 깔고, 백신 업데이트 하고 윈도 업데이트도 할겸
제발 5분만 버텨라 하고 기도하며 랜선을 꼽고 고개를 들자마자
"RPC 어쩌구 재부팅할테니 그런줄 아쇼. -_-"
뭐, 아키텍처랑 상관 없는 이유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서버쪽에서도 윈도 아키텍처는 좀 심각한 거 같은데요.
서버들 관리하는 지인이 있는데, 참 욕 많이 합니다.
액티브 디렉토리 때문인건지 다른 서비스 때문에 무거운건지,
윈도 패치 한번 나오면 패치하고 재부팅하고 뜨는데만 수십분이 간다더군요.
말이 수십분이지 그 동안 그 서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죽어있는겁니다. -_-
( 패치가 나와도 바로바로 하기 힘들다는 관리자들의 심정을 알겠더군요. -_- )
패치 시스템은 정말 뭔가 확실히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_-
( 이건 윈도의 아키텍처랑 확실히 상관이 있을것 같네요. )

뭐 이런 저런 사유로 윈도를 쓰고는 있지만,
윈도가 좋은 OS라는 생각은 아무리해도 안 드는 것 같네요.
쓸데 없이 이것저것 넣어 무겁게 만들잖았나 싶습니다.
윈도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들은 좋은게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_-a


어쨌든 저도 윗분들과 마찬가지로
자유롭다는 생각에 리눅스를 좋아합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유닉스의 철학도 멋있는 것 같고요.


netj님
beginner



가입: 2003년 6월 12일
올린 글: 43
위치: 서울
올려짐: 2003년11월3일 0:05 주제: Re: 여러분은 왜 리눅스(유닉스)를 택했습니까

--------------------------------------------------------------------------------

songgum 씀:
여러분들은 리눅스(유닉스)가 윈도우나 다른 OS에 비해 우월한 위치랄까
, 한마디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다른 분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도 같은데요. 유닉스나 리눅스에 열광하시는 분들은
뭔가 어떤 한가지 이유가 다들 있을 것 같은데요.


제게는 유닉스의 일관성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파일이라는 개념으로 자료든, 장치든, 네트워크 연결이든 모든 것을 통일된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으며, 표준 입/출력의 개념과 이를 조합할 수 있는 셸의 리다이렉션과 파이프 기능, 단순하더라도 자기 할 일에 충실한 수많은 프로그램들, 그들을 자유자재로 조립해서 원하는 일을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는 점. 제가 유닉스/리눅스를 쓰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름 자체에서부터 ``UNI-''가 하나의-, 통합된- 이라는 뜻을 담고 있죠. 어차피 우리가 리눅스와 혼동하여 부르는 GNU도 유닉스와 똑같이 만드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이런 특징은 유닉스와 다를리 없죠.

사실 윈도우즈가 유닉스의 셸처럼 ``표준 윈도우 입출력''(?) 같은 개념이나 여러 윈도우를 붙이고 짬뽕해서 새로운 ``복합 윈도우''(?)를 만들 수 있게하는 등 유닉스의 일관된 설계를 좀 더 본받았더라면... 이 세상은, 지금처럼 사람들에게 원하는 일은 더욱 어렵게 만들어 노가다하게 하거나, 값비싼 돈을 주고 프로그램을 사게 만드는, 둥글둥글한 UI에 가두어 유치원생처럼 만들려는 MS와 그 일당들의 세상이 아닌,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 일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찌되었든 그래도 MS가 전세계를 유치원으로 만들었을지는 몰라도, 좀 더 많은 곳에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보급하고 인터넷 선을 끌어다놓는데에 큰 공헌을 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사실, 제 개인 운영환경으로는 윈도우즈를 별 무리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Cygwin이 없으면 5분도 못 쓰지만요...

어디에서나 유닉스처럼 명령줄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끔씩은, 친구들과 피자헛에 가서 ./자선카드 --id=34XXXXXXX7 | ./order --extrema --cheese-crust-rich-gold --size=family --add-toping=cheese --pitcher=pepsi | ./pay --credit-card=44XX-XXXX-XXXX-XX17처럼 콘솔에 치면 10분 후에 피자가 나오는 그런 상상을 하곤 합니다..
_________________
신재호 | Jaeho Shin | http://netj.org/
System Programmers' Association for Researching Computer Systems
Division of Computer Science, Department of EECS, KAIST



codebank님
게시판 관리자



가입: 2002년 12월 18일
올린 글: 1485
위치: 동경 126˚ 34' 북위 37˚ 34'
올려짐: 2003년11월3일 1:23 주제:

--------------------------------------------------------------------------------

처음 LINUX를 접한 이유는 메모리 8M를 다 써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이후에는 별생각없었는데 MS-Windows 95를 내놓으며 빌게이츠가 한마디하더군요.
(LG선전인가? 하고 비슷한 거였는데...) 손끝에 모든 세상을이란 정책을 정하고
그래서 95를 만들었다고 선전하는 비디오 테이프를 보게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별생각없었는데 MS에서 Visual Basic을 내놓으면서 내보인 속셈은
'세상의 프로그래머는 다 없앤다.'라는 것을 알아차렸죠.(물론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무서운 야심이더군요.
세상의 모든 프로그래머들이 Visual한 툴을 배워서 예전에는 몇날 몇일을 밤새워서
알고리즘짜고 디버깅돌려가면서 만들던것을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만들어 버리는세상...
편리할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오산입니다.
열명의 프로그래머가 하나의 문제를 받으면 해결방법은 열가지가 나옵니다.
그런데 MS에서는 이것을 하나의 방법으로 통일 시키려는 생각이죠.
물론 그것 자체는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디버깅하는 시간이 없어지고
생산성도 좋아지고...
하지만 결국 그것에 익숙해진 프로그래머들만 있다면 MS에서 더이상 그것에 대한
지원이 없어진다고 선언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모든 컨포넌트(맞나???)를 이용하려면 돈을 내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무식하게 불법복제를 운운하지는 않겠습니다.
정확하게 법을 지켜서 프로그램을 만들자면 MS에게 돈을 주고 그것에 필요한
무언가를 받아야만 프로그램을 완성시킬 수가 있겠죠.
만들어서 사용하면 된다구요? Visual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코드를
작성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줄 아십니까?

처음 시작은 엉뚱했지만 MS-Windows 95를 내놓으면서 빌게이츠가 호헌장담하는
소리를 듣고 또한 현재 세태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음을 느끼면서 다시한번 빌게이츠의
판단력에 혀를 내두릅니다.

아~ 말이 옆으로 흘렀는데 저는 사실 프로그램 코드의 원소스를 보는것을 즐겨합니다.
물론 밥은 MS의 OS때문에 벌어먹고 있고요.
MS-Windows를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오락도 많고 비디오 보기도
편리하니까요...
다만 바이러스만 없었으면하는 생각만이 있답니다.
UNIX(또는 LINUX)도 싫어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많은 재미있는 사람들이 내가 몰랐던
코드를 과감하게 보여주니 그것을 분석해보는 재미도 쏠쏠하죠...
불편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시키는 것만 빼면요.

결론을 말하자만 아무것도 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재미있으니까 사용하는것
뿐입니다.
_________________
좋은 하루되세요.



logout님
user



가입: 2002년 12월 20일
올린 글: 181
올려짐: 2003년11월3일 4:13 주제:

--------------------------------------------------------------------------------

제 경우는... 리눅스, 정확히 말해 오픈 소스를 선택한 이유가 리눅스가 본질적으로 사람들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운영체제라는 것 때문입니다. 게다가, GPL이나 BSD같은 오픈 소스 라이센스들은 이러한 개발자들 사이의 신뢰를 저작권이라는 틀을 빌어 보장해 놓고 있습니다.

오픈 소스는 기본적으로 내가 공개한 부분이 나 이외에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고, 다른 사람 역시 그렇게 도움을 쌓아나갈 것이며, 이렇게 되면 나를 포함한 전체 사회가 좀 더 나은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기초합니다. 모... 제 경우도 제 자신의 contribution은 0에 가깝습니다만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같이 하는 일이 이런 좋은 마음가짐에 기초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오픈 소스는 이 믿음이 깨지지 않도록 상당히 유용한 현실적인 룰을 잘 구비해 놓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GPL이나 BSD와 같은 오픈소스 라이센스들이 그것이죠. 이상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오픈 소스는 사람들간의 신뢰 구축이라는 커다란 꿈을 실현해 보기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오픈 소스를 계속 잡고 지내고 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예전에 이문열씨의 글 중에 이런 부분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돈 십만원짜리 비싼 셔츠를 사 입는 것은 좋다... 그러나 그 셔츠를 만드는 쥐꼬리 월급 여공의 수고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돈으로 사람과 물건의 가치가 매개되면서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폐해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오픈소스에는 이 현상이 현저히 적게 나타납니다. 오픈 소스 프로그램을 쓰면서 이런 프로그램을 공개로 만들어준 프로그래머들에게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현상을 보고 경제적 물신화(物神化)의 문제 해결 가능성을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은 제가 너무 오버가 심한 것일까요...
_________________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Buy me a coffeeBuy me a coffee
"오픈소스 `솔라리스` 성공 힘들것"

[디지털타임스 2004-12-28 09:56]

리눅스 창시자 토발즈에게 듣는다

리누스 토발즈와 그의 리눅스 연합전선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이하 썬)의 솔라리스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썬은 최근들어 솔라리스를 이용하는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으며,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처럼 폭넓게 사용되는 x86 프로세서 기반의 컴퓨터에 솔라리스를 탑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썬의 움직임에 대해 리눅스 창시자인 토발즈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그는 오픈소스 개발 연구소(OSDL)에서 동료이자 리눅스 커널의 2인자인 앤드류 모튼과 함께 새로운 개발 프로세스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씨넷은 토발즈와 인터뷰를 통해 솔라리스와 그의 즉흥적인 프로그래밍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씨넷: 썬이 솔라리스 기술을 오픈소스화해 x86 분야로 침투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리누스 토발즈: "썬에 대해서는 지켜보고 있다. 내가 보기에 그들은 말이 너무 많다.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씨넷: 썬이 의욕적으로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지원하려고 나서고 있다. x86용 솔라리스 10을 무료로 발표하기까지 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토발즈: "솔라리스 x86은 실질적으로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솔라리스는 하드웨어 지원이 매우 부실하다. 행여 리눅스가 드라이버를 잘 지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솔라리스 x86을 써보기를 권한다."

씨넷: 리눅스에 대한 통념 중 신경 쓰이는 내용이 있나.

토발즈: "사람들은 리눅스 관련된 일들을 리누스 토발즈라는 개인이 움직인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뭔가 새로운 일들이 일어날 때 그것은 특출난 리더가 있어서가 아니라 개발을 이끌어내는 환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씨넷: 썬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형태로 솔라리스를 내놓으면 검토해 생각인가.

토발즈: "별로 검토해 볼 생각은 없다. 나쁜 감정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시간도 없고 관심도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다른 것보다는 좀더 리눅스 자체를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만약 솔라리스에 뭔가 특별한 게 있다면 내가 직접 검토하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얘기해 줄 것이다."

씨넷: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는가.

토발즈: "지금까지 뭔가 해볼만한 것에 대한 아이디어는 다른 시스템에서 얻은 게 아니라 바로 사용자들에게 얻었다. 사용자들은 `유닉스가 A라는 기능을 지원하니까 리눅스도 A를 지원했으면 좋겠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사용자들은 `B라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라든가 `C라는 기능이 불편하다'라는 식으로 조언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바로 영감을 얻는 원천이다."

씨넷: 당신은 매우 즉흥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장기나 단기 계획을 수립할 때는 시간이 어느 정도나 걸리나.

토발즈: "맞다. 기본적으로 현실적인 틀을 벗어나는 계획을 수립하는데 약하다. 게다가 내가 생각하는 장기 계획은 애매하고 다분히 직관적이라 설명하기 어렵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아주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지 않으려고 한다. 대신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일반적인 기준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어떤 사람들은 갈피도 못 잡는다고 혹평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 맞는 말이다. 충분히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신 나는 유연성이 높다. 향후 5년 내 어떤 구체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잃지 않고 따라갈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무시하지 않고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씨넷: 리눅스가 왜 오픈소스의 기본적인 라이선스 체계인 GPL(General Public Licence)을 따르게 했는가.

토발즈: "나는 GPL이 두 가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도 코드를 볼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 그리고 개선된 내용이 그 방식 그대로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매우 단순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다른 오픈소스 라이선스들 조차도 아주 기본적인 부분에서부터 이 기준을 벗어나고 있다. 이런 라이선스 체계를 따른다면 기본 취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씨넷: 새로운 프로세스에서는 개선 사항이 리눅스에 더 빨리 반영되는가.

토발즈: "그렇다. 새로운 사항에 훨씬 더 빨리 응답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2년이나 걸리는 긴 개발 주기를 싫어한다. 2.6.x에서 쓰레딩 관련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지만 배포판 업체들은 2.6.x가 출시되는 걸 기다릴 수 없어 결국 2.4.x로 백포팅하기도 했다."

씨넷: 얼마나 많은 개발자가 리눅스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토발즈: "커널만 놓고 볼 때 200~300명 정도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커널 변경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해 약 1000명 가량이 커널에 접근한 것으로 집계되지만 이들 중 다수는 단지 손가락만 담그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씨넷: 리눅스 시장에서 레드햇과 노벨이 맹활약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토발즈: "내가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할 일이 적어진다면 좋은 일이다. 상용업체들이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이 바로 소비자들과 개발자들 사이에서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순수한 기술적 문제와 순수한 마케팅 문제에 대한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라고 본다. 오픈소스라는 법칙 하에 상용 업체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개발자는 개발자대로 정직하게 움직이고 있다."

씨넷: 데스크톱 엔지니어링과 마케팅 측면에서 리눅스의 한계는 무엇인가.

토발즈: "이것은 복합적인 문제다.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보면 개선할 것이 아주 많다. 그리고 `사용자의 무관심' 측면에서 보면 마케팅도 큰 문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까지 사용해온 것, 그리고 좋아하는 것에 머무르려는 성향이 있다. 바로 이런 점이 지난 수년간 유지돼왔고 앞으로도 지속될 가장 큰 한계요인이라고 본다. 기술적으로 아무리 훌륭해도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옮겨갈 준비를 하지 않는다.

이게 바로 상용 데스크톱이 중요한 이유다. 도스(DOS), 그리고 이후 등장한 윈도가 대중화될 수 있었던 것처럼, 더 일반적인 데스크톱 운영체제가 나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리눅스가 누구나 사용하는 상용 데스크톱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앞으로 몇 년 더 기다려야할 것 같다"

스테판 샹크랜드 씨넷 기자

정리=채지형기자@디지털타임스


채지형 dream@
Buy me a coffeeBuy me a coffee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