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알바를 하고 나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체통에 우편물들이 있는 것을 봤다. 우편물를 가지고 집에 가는 도중 순간 가슴을 철렁이게 하는 편지가 왔다.
바로 그것은 ...
두둥!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7동 산159-1 서울지방병무청장 으로 부터 온 편지였다.
가슴이 뜨끔 했다. 나도 군대를 가야하군...OTL(아까운 2년를 날릴 생각들을 하니... 그동안 컴퓨터기술은 발전할 것이고...주절주절...잡다한 상상들을 해봤다.)
"이 것이 신검 통지서구나?"
집에 들어와 편지를 뜯어보니... 김빠졌다. 이유는 신검통지서가 아니였다...(내 생일이 얼마나 늦는데.. 그럼그렇지.ㅋㅋㅋ)
편지의 내용은 이렇다.
대학생의 징병검사 일자 및 장소 본인 선택제 시행 안내문
2006년도부터 대학생의 학업 공백과 교통비 등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병역의무 자율이행 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징병검사 본인 선택 제도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2005년 7,8월 여름방학 기간동안 내년부터 시행되는 징병검사 본인 선택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 대상 : 2005년도 징병검사 대상자인 대학생(86년생) ◈ 선택기간 : 방학기간(7월, 8월)중 ◈ 선택시기 : 희망하는 검사일 5일전까지 ◈ 선택방법 : 병무청 홈페이지→진자민원창구→징병검사본인선택 ☞공석이 한정되어 마감시에는 선택 불가하므로 서둘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존나 압박이다. 빨리 신검받으라는 말 같다.
서울지방병무청장
군대 언제 갈지 고민이다. 속마음에는 병특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심지어 군대안가고 죽어라 공부해서 석·박사빨리따기(절대 못해OTL)생각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