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서 열심히 삽을 푸고 갤럭시탭과 놀다 이제 귀가를 했습니자.
귀가를 하니 책상위엔 빼빼로가 올려져 있습니다.

여동생이 저를 빼빼로 받을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빼빼로를 선물로 줬습니다.

여동생님 고마워요. *-_-*
여동생을 잘 둬서. 2011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날에 처음으로 빼빼로를 받게되었습니다.

여동생아 고마워! ㅠㅠ 얼른 솔로부대 탈영할께.

ps. 여동생에겐 빼빼로 선물을 미쳐 생각안했습니다.... 오늘인 11월 11일이 빼빼로데이라는 개념을 상실한지 오래라 보니.... 미안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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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9월 30일(금)


퇴근 후, 거실에서 쉬고 있을때 여동생이 아버지 앞에서 휴대폰을 사달라고 조르고 있었다.

주위 친구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일반 피쳐폰을 사용하고 있는 여동생이 아버지앞에서 "스마트폰 사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스마트폰을 왜 사야하는지 이유와 남은 할부 원금이 있다는 이유로 스마트폰은 좀 있다 살 의향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여동생 왈 "아빤, 할부금 얼마 안남았잖아. 그리고 나 카메라가 이상해서 안찍혀. 그래서 사진때문에 친구들에게 부탁하고 다니고 그래. 스마트폰 사줘"

여동생은 스마트폰 사는 이유가 단순했군요. '친구들이 쓰니깐 나도 쓰고 싶다.' -_-;;


아버지 왈 "LG가 내구성이 약한가보지. 아직도 휴대폰 작동되니깐 참아"

그리고... 집안에서 우는 소리가 들렸음.


대학교 2학년생인 여동생이 스마트폰 안사준다고 아버지 앞에서 "스마트폰 사줘"라며 징징 울고 떼쓰기 작전으로 들어갔는듯 합니니다.

계속 울면서 "스마트폰 사줘"라고 하군요.


대학 2학년씩이나 먹은 이 년이 무슨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이나 쓸법한 떼쓰기를 하는걸 보니,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저로선 어이없더군요.

카메라 안된다고 스마트폰 사줘라니 이게 설득력이 있단말입니까?  그리고 비싼 휴대폰인 갤럭시S2를 사달라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사용할게 카카오톡, 인터넷밖에 없을텐데... 제 여동생 돈 벌어야 소중함 알텐데 -_-

아버지가 울고 있는 여동생에 당황을 했는지 휴대폰을 사준다던데, 갤럭시S2를 살까 이런 이야기 하더군요. (이거 너무 비싼 건데... )

옆에서 지켜보던 저는 Wibro되는 HTC Evo 4G추천하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스마트폰 을 모르는 여동생이 3G만 되는 폰 쓰다가 아버지 통장으로 휴대폰 데이터요금 폭탄이 들어올까 걱정되기 때문에 바람 넣었습니다. Evo4G정도면 Wibro를 이용하여 어디든 돌아다니면서 인터넷 쓸수 있으니 데이터 요금폭탄올수 있는 갤럭시S2나 옵티머스같은 3G전용폰보단 괜찮을듯 합니다.)


이후, 아마도 결국 스마트폰을 사줬을겁니다.


PS. 대학원생때 할부원금자체가 없었던 KT발매 Sybian S60v3탑재폰인 Nokia 6210s과 본인 통장으로 SKT 24개월 할부를 꼬박 내며 Android 탑재된 HTC Desire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나로선 여동생의 저런 행동을 보고 부모가 무슨 ATM머신이라도 되나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제 대학교 2학년씩이나 된 애가 본인이 직접 돈 벌어서 스마트폰을 구입하겠다는 계획이나 설득을 하면 되지, 초등학생이나 할법한 생떼 쓰며 울기까지를 왜 하려고 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대학생때 근로 장학금 받아가며 통장에 쌓아간 돈의 대부분이 대학원생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용돈 못받을때 생활비로 충당하거나 통신회사 및 7월 1~3일 대만여행으로 전부 쏟아부었던지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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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DroidEgo님의 2010년 2월 3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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らき☆すた 19話중에서 "야오이가 뭐야"의 압박이 ㄷㄷㄷ 했습니다. 설마 고등학생 되도록 여성분들이 알만한 용어들도 모르는 여학생이 있을지는 상상을 못했는데 제 주위에 순수하게 큰 여학생이 있었나니......
아래 그림은 らき☆すた 19話 장면의 일부분입니다.
らき☆すた(럭키스타)를 보고 나서 여고를 다니는 제 여동생에게 "야오이라는 것이 뭔지 알아?"라고 질문했습니다.
저의 예상 답변 : "오빠, 남자도 야오이 봐?" 이럴줄 알았는데......

제 여동생 답변 : "야오이라는 게 뭐야?"
......

그래서 제 여동생에게 이런 것도 질문했습니다.
Ego君 曰 : "그러면 BL은 알아?"
여동생 曰 : "BL도 뭐야?"
아니 Boys Love장르도 모르다니 ㄷㄷㄷ

그래서 이런 것도 물어봤습니다.
Ego君 曰 : "BL도 모르다면 루비코믹스는?"
여동생 曰 : "오빠 루비코믹스도 뭐야?"

...... 제 여동생 너무 순수하게 자랐습니다. 이글루스 여성유저분께서 알만한 BL이라던지 야오이라던지 등등을 모르다니,

제 여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대학생이 될때 오빠로서 걱정됩니다. 세상에 오염될 생각을 하니까 끔찍하더군요 ㄷㄷㄷ
제 여동생이 계속 순수하게 자라준다면......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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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사랑스런(?)이라 쓰고 좀 사람 괴롭히는 여동생이 있습니다.-_-;;

 

일요일 점심시간에 밥 먹다가 저보고 얼마나 짜증을 냈던지 ㅠㅠ

점심먹다 제 팔뚝을 보고 깜짝놀람.
"오빠,  팔뚝좀?"
팔뚝 비교 하다 짜증내며 폭발 ㄷㄷㄷ
"이제 무슨 남자 팔뚝이야, 어찌 나보다 팔뚝이 앏을수가 있어? ㅠㅠ 그리고 오빠만 보면 내 친구보다 몸집이 작구,
좀 살좀 쪄. 남자가 살이 없이 뼈만 있어서 어디 여자친구가 있겠어?, 여자들이 달아나-_-++ 누가 결혼하자고 하겠어?
그리고 그 몸매에 근육이라도 있어야지, 좀 뼈라도 있으면 근육이라도 붙어줘야지? 남자의 상징인 근육이 좀 붙어줘야지. 탤런트 ***나 국대인 조재진이나 얼마나 멋었어. 어찌 내친구 몸무게랑 비슷할수가 있구... 아 오빠만 보면 답답해"
-_-;; 점심시간에 엄청난 데미지를 받았습니다.
제가 살이 별로 없어서 신검에서도 체중미달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제 동생이 어무이가 할 말씀을 똑같이 해서 더더욱 데미지가 컸습니다.

나보고 몸짱이 되란 소리 같군요.
나만 보면 얼마나 답답했길래? 여중-여고갔더니 남자가 고픈거냐?ㅠㅠ

여자들도 싫어하는 남자상을 제동생이 말하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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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대학생은 이미 방학을 만끽하고 있는데 고등학교 1학년인 제 여동생도 방학을 맞았습니다.
고등학교를 벗어난지 꽤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제 동생이 내신에 신경쓰는 것 보면 ㄷㄷㄷ
이번 방학에는 학원간다고 난리더군요. 요즘 고등학생 무섭다 ㄷㄷㄷ

근데 제 여동생이 방학했다는 것에 난 왜이리 실망이지?

여동생 교복 입은 모습을 방학동안에는 볼수 없다는 것에 실망했던가?

(저 이상한 변태는 아닙니다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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